엄마가 안아 줄게 쑥쑥 아기 그림책
김은정 지음 / 그린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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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터울이 큰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4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인데도 아직도 육아중이니 한편으로는 행복하기도 해보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여태 아이를 키운다고 누군가는 안 됐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로 너무나도 다르면서도 때로는 비슷한 세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저의 독서 스펙트럼은 아주 넓어요.


큰아이는 6학년이라 거의 학습 관련 책들을 많이 보는 것 같고, 둘째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라 학교생활 관련 그림책이나 이제 글밥이 좀 있는 책들을 보고요, 막내는 아직 아기 그림책과 다른 것들을 병행해서 보고 있어요.



특히, 막내는 아직 만2살이라 엄마 찹쌀떡? 껌딱지?ㅋㅋㅋ랍니다. 이사를 오면서 저도 일을 쉬다 보니 아이도 어린이집을 안 가려고 하네요. 작년에 9개월 정도 어린이집에 다녔는데 그때 좀 힘들었었나 봐요.


그래서 읽게 된 책, 김은정 작가의 책, 그린북에서 나온 <<엄마가 안아 줄게>>입니다.


책은 아이들이 잡고 보기에 좋은 사이즈로 나왔어요. 처음에 책 소개를 보고 커다란 판형의 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아이들 그림책 사이즈네요.


첫 표지의 나무늘보 엄마가 아이를 안아주고 있는데 아기 나무늘보의 표정이 참 세상 편안해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엄마품에서는 누구나 이런 표정을 짓겠죠?

책 속에는 닭, 고양이, 해달, 나무늘보, 펭귄, 원숭이, 곰, 캥거루, 마지막으로 사람이 등장하며 "엄마가 안아 줄게."라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세 아이를 차례로 꼬옥~~ 껴안아주었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마음도 참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여러분도 <<엄마가 안아 줄게>>를 아이에게 읽어주시고 매일매일 따뜻하게 안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어린 아이를 두신 엄마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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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서 MBA - 억대 수입 원장 6인이 알려주는 실속 창업 노하우
원영빈 외 지음 / 서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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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서 MBA

 

억대 수입 원장 6인이 알려주는 영어독서 공부방 실속 창업 노하우!

 

아이 셋을 낳으며 경력 단절의 반복을 계속하다 보니 저도 공부방을 차려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뭔가 하려니 산 넘어 산이었어요. 그러다 만난 더운 날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책!!

바로 서사원에서 나온 <<영어독서 MBA>>랍니다.

 

이 책은 키즈엔리딩의 대표인 원영빈 선생님과 다른 원장님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라 실제 시행착오를 겪으며 영어공부방을 성공시킨 에피소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1장에서는 영어도서관으로 시작한 창업, 아이들을 키우며 새로운 탈출구를 갈망했던 경력단절녀의 행복한 인생직업 찾기 성공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루었고요.

 

2장에서는 공부방 시작에 필요한 다양한 준비 과정들을 고스란히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예산이라든지, 공부방의 인테리어, 그리고 어떤 책을 준비해야 하는지, 오픈에 필요한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요.

정말 너무너무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공부방을 오픈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3장에서는 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사실 학생들을 모집하려면 학부모와의 상담이 중요하잖아요. 상담의 기술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전화 상담, 대면 상담은 물론 퇴원생을 막는 꿀팁까지요...


4장에서는 영어독서 전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실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과 전략이 나와있어서 이 부분은 엄마표 영어 공부를 하는 맘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 같네요!

 

5장에서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까에 대한 팁이 나옵니다. 개별 코칭이라든지, 이벤트를 통한 동기 부여라든지 다양한 비밀이 숨겨져있답니다.

 

6장에서는 상위 1% 영어독서 공부방 원장이 된 비결을 소개해줍니다.

 

끝으로 7장에서는 선배 원장님들의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원장으로서의 이미지 관리라든지, 공부방 홍보라든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어 ZOOM 수업 진행 방법 등등요.

   

이 책을 쭉 읽으면서 저도 창업을 할 수 있겠다는 왠지 모를 자신감을 얻었어요. 책 준비라든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도 정말 좋았고 상담의 기술도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학부모를 대하는 일이라 여러 스트레스도 받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자기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는 방법들까지....

 

정말 세세하고 친절한 안내로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

공부방을 창업하려고 하는 경력단절 엄마들에게 보석 같은 책이 될 것 같네요.

게다가 엄마표 영어를 하는 엄마들도 다양한 독서 전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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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캐릴 하트 지음, 로절린드 비어드쇼 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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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모두 누리 그림책!

사파리 출판사에서 새로 나온 책!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를 곧 세 돌이 되는 저희 집 막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꼬마 용이 아침에 유치원에 등원해서 선생님, 친구들을 만나고 활동을 하고 점심도 먹고 책 읽기도 하고 오후 하원하기까지의 시간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떠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런 아이들의 사회생활을 꼬마 용을 통해 보여주고 있답니다.


비가 와서 입고 온 우의도 옷걸이에 스스로 걸 줄 아는 꼬마 용,

선생님께 반갑게 인사하는 예의 바른 꼬마 용,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어울려 놀 줄 아는 꼬마 용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바르고 곧게 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 같아요.


요즘처럼 외둥이들이 많은 경우에는 자기 고집대로만 하려는 경향이 큰데 꼬마 용은 수업 시간에도 장난치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고 욕심내지도 않고 아~~주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기 물건을 한 번 차지하고 나면 나누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꼬마 용이 유치원 놀이터에서 타던 자전거도 독차지 하지 않네요!


<이럴 때 꼬마 용은 어떻게 할까요?>라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겪게 될 여러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는 좋은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친구들은 첫 사회생활을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배워가기도 하겠지만, 이런 그림책을 통해 미리 열린 마음과 사고를 해서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고 어른들께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 꼬맹이도 이 책을 읽으며 꼬마 용처럼 친구들과 사이좋게 놓고, 자기 물건도 양보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고 있거나 앞으로 기관에 입소를 앞둔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꼬마 용처럼 늠름하고 씩씩하고 예의 바른 어린이가 되지 않을까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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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와 나
알리시아 아코스타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김혜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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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정말 많아졌지요?

그래서인지 반려동물의 죽음을 다룬 그림책이 나왔네요.

아이들도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더라도 그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미리 간접경험을 해주는 책이에요.


명랑한 책방에서 나온 <<뭉치와 나>>에서처럼 저도 아주 어렸을 때 개를 여러 번 키웠었어요. 어떤 녀석은 장염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그때 너무 슬퍼서 두 동생과 서로 부둥켜안고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너무나도 선명하네요.


<<뭉치와 나>>에서는 어린 소녀와 반려견 뭉치가 나와요. 뭉치는 나이 많은 개였어요. 어느 날, 힘 없이 하늘나라로 떠나자 가족 모두 슬픔에 잠기게 되지요.

그런데 어린 소녀에게는 그 슬픔이 유난히 더 크게 찾아온 것 같아요.

머리 위로 시커멓고 커다란 먹구름이 내려앉아서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눈에 비누가 들어간 것처럼 눈물도 계속 흘렸죠.


소녀의 슬픔에 대한 묘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아요.

이 아이가 느끼는 슬픔을 작가는 또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꼭 책을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다면, 이 어린 소녀는 뭉치를 잃은 슬픔을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요?

소녀는 뭉치와 함께했던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게 돼요.

그러면서 자신의 슬픔을 조금씩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라면 누구나 죽지요. 그런데 죽음이라는 것은, 어린 아이라면 더 견디기 힘들고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죠. 이렇게 <<뭉치와 나>>라는 그림책으로 반려견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니 개인적으로는 참 좋더라고요.

제가 해외에 살 때, 어린이 도서관에 가면 그림책들이 주제별로 서가에 정리가 되어있었는데, 그때 참 인상적이었던 건, 죽음, 이별, 이혼 등등과 같은 주제들도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는 거예요. 어린이 도서관에서 말이죠!

우리 아이들도 이런 주제의 책들도 많이 접하면서 무겁고 어둡다고 생각되는 책도 지극히 당연한 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길 바라봅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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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러캔스의 비밀 -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장순근 지음 / 지성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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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 물고기, '실러캔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저희 아들 덕분에 실러캔스라는 물고기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모르는 친구들도 많을 것 같긴 하네요.


이 책은 실러캔스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한 편의 논문 같은 책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실러캔스라는 이름의 뜻부터... 그 뜻은 가시 속이 비어있는 물고기라는 의미라고 해요.


어떻게 언제 실러캔스를 발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실러캔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서 사는지, 어떻게 번식하고 자라나 죽는지 등등요.


게다가 우리나라에도 실러캔스 표본이 박제되어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까지요... 아쿠아플라넷63과 국립부경대학교... 이렇게 두 곳에 전시되어 있대요. 관심있는 친구들은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살아 있는 화석 물고기'!!!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말은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한 말이라고 해요.

멸종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고 산 채로 발견된 고생물이라는 뜻이라고요.


실러캔스는 고생대 데본기 초기에 나타나 중생대까지 살았던 물고기인데, 한참을 화석으로 발견되지 않아 고생물학자들은 이미 지질 시대에 멸종했다고 추측했지만 1938년에 다시 살아있는 채로 잡힌 거였죠...

너무 기적적인 일이지요?


그런데 실러캔스는 현재 개체 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991년부터 이 물고기의 포획과 유통을 금지했다고 해요. 안그래도 요즘 기후 변화나 무분별한 포획, 밀렵 등등 때문에 다른 동물들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기도 하는데,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한 가치를 지닌 실러캔스도 마땅히 보호되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정말 실러캔스 하나만 깊이 파고든 책이라 실러캔스에 대해 궁금한 게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을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저희 집 초등학교 6학년 아들도 실러캔스에 대해 쉽게 씌어진 책이라며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후기를 말해주네요.


**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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