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장난감은 어디있을까?
꿈꾸는코끼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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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기호가 전혀 없는 신기한 코딩 동화책 세트를 소개합니다.

꿈꾸는코끼리 출판사에서 나왔으고 모두 여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난번에는 1권부터 3권까지 소개를 했고,

이번에는 4권부터 6권까지 어떤 책인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4권-잃어버린 장난감은 어디 있을까?

어지르기 대장인 밤빵이와 크림이 남매, 그런데 크림이 인형인 폴디와 밤빵이가 놀던 장난감인 거미맨이 사라진 걸 알게 돼요. 그래서 남매는 장난감 서랍을 쏟아서 찾으려 애를 쓰지요. 이 둘은 잃어버린 장난감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요. 밤빵이와 크림이는 과연 잃어버린 장난감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5권-우리, 친구할까

작은 놀이터에서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 한별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파란 눈에 금발 머리의 소녀의 등장에 깜짝 놀랍니다. 그후 한별이는 엄마와 영어 공부를 시작해 리사와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러다 모르는 말을 내뱉는 리사 탓에 한별이는 용기를 잃어가죠. 과연 한별이와 리사는 어떻게 될까요?


6권-이상한 스마트폰 세상

온통 휴대폰 게임만 생각하는 희재가 나옵니다. 이런 희재의 등장에 저희 집 딸은 오빠와 희재가 똑같다며 이 책을 유난히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 희재가 학교에 가니 수업 시간에도 점심 시간에도 모두 게임처럼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경험하게 됩니다. 희재는 이상한 스마트폰 세상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요즘 모든 엄마들이 코딩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실 텐데요,

코딩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문제를 분석하고 논리에 기초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분석능력, 게다가 창의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해요.

꿈꾸는코끼리에서 나온 코딩 동화책은 재미있는 내용과 그림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답니다.


책 안쪽에는 이렇게 QR코드를 스캔해서 책 속에 등장하는 AR이미지를 촬영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AR체험이 가능하고요,


홈페이지(www.dreamingcoding.com)에서 회원가입 후에 책 뒤쪽에 있는 제품번호를 등록하면 동화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책 뒤에는 부록으로 독서후기 겸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켜주기 위한 자료도 제공되고 있어요!


구매 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codingstory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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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기다려 줘! -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8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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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한 우정, 형제애, 가족애를 담은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를 담은 <<잠깐만 기다려 줘!>>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는 늦은 오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작은 고슴도치는 해넘이를 보겠다고 큰 고슴도치에게 "잠깐만 기다려 줘!"라고 이야기를 하고,

달이 뜨는 것을 보겠다고  "잠깐만 기다려 줘!",

들꽃이 가득 핀 들판을 지나며 향기를 맡겠다고  "잠깐만 기다려 줘!"...를 연발합니다.

큰 고슴도치는 해도 져서 집에 빨리 돌아가야 하는데도 기다려 달라는 작은 고슴도치의 부탁에 서둘러 집에 가자고 말하면서도 묵묵히 기다려 줍니다...

그런데도 작은 고슴도치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엉이도 보고, 개구리도 보고, 반딧불이도 보고 한참이 걸립니다...


마치 윤석중 선생님의 <<넉 점 반>>이라는 책의 주인공 꼬마 소녀처럼 작은 고슴도치는 오랜 시간 동안 주위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결국 작은 고슴도치는 집에 다다라 잠이 들고 말지요....^^

잠든 작은 고슴도치를 엄마처럼 품에 꼬옥 안아주는 큰 고슴도치의 모습이 가슴 한 켠을 뭉클하게 합니다.


<<잠깐만 기다려 줘!>>는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가 집으로 가는 내내 그림책 곳곳에 숨어있는 반딧불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문득 예전에 제가 TESOL 수업을 받을 때, 읽었던 데니스 플레밍의 그림책 <<Barnyard Banter>>에서 거위를 찾듯 아이들과 함께 반딧불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아요.)

이 두 마리의 고슴도치를 친구로 생각하면 우정을 그린 책이라고 볼 수도 있고,

형제나 자매, 남매로 보면 형제 간의 우애를 그렸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부모지간이나 사제지간으로도 볼 수도 있겠네요.


저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그 중에서 둘째와 셋째가 딸이라 언니가 동생을 참 잘 돌봐줘요.

<<잠깐만 기다려 줘!>>에 나오는 큰 고슴도치처럼 어찌나 동생을 잘 챙기고 인내를 가지고 잘 기다려주는지 몰라요.

이 책을 읽으며 저희 집 2번과 3번이 꼭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처럼 여겨졌어요.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참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만난 것 같아 기쁘네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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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빛 세상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7
토네 사토에 지음, 엄혜숙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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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표지가 너무 예쁜 <<무지갯빛 세상>>이라는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여자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파스텔 톤의 색감이 들어간 책이에요.


표지에서는 여러 아이들이 새를 타고 하늘을 자유롭게 날거나 바닷속 해파리들과 물고기들이 떠다니는 그림이 나와요.

그런데, 정작 내용으로 들어가면 시커먼 먹물을 잔뜩 뿌린 듯한 세상이 나옵니다.


한 아이가 어둠 속에 팔레트를 하나 들고 있고, 곁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서있네요.

이 아이는 이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 


"이 세상에 작은 빛을 켜는 거야."라고 말하며 붓을 들어 꽃에 색을 입힙니다.

색을 입히면 입힐수록 아이의 표정은 밝아지네요, 곁에 있던 고양이도 밝아지는 세상에 눈이 동그래지네요.

아침이 밝아오자 이 아이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수많은 아이들이 각자 작은 빛을 비추어 희망의 등불을 켜고 있었던 거죠.


그렇게 새까맣던 세상은 무지갯빛으로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봄봄 출판사에서 나온 <<무지갯빛 세상>>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켠 작은 빛이 슬픔을 물리치고 희망이 되어 세상을 따뜻하게 비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누구나 슬픔으로 인해 어둠 속에 갇혀있는 것 같단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붓과 물감으로 세상에 빛깔을 입히기 시작했을 때, 세상에는 희망이 찾아들었습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우리는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우리도 이 책에 나오는 소년처럼 슬픔에 빠져있을 때, 어둠 속에서 빠져나올 작은 용기라도 내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친구들, 가족들, 이웃들이 내 곁에 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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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혹시 치즈 버거니?
모니카 아르날도 지음, 이정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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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게 생긴 초록 씨앗의 표정에 매료되어<<네가 혹시 치즈 버거니?>>-우리동네 책공장 출판사-를 읽어보았습니다.


항상 혼자인 너구리 그럽, 그런 그럽은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적입니다.

그런데 그 쓰레기통 속에는 반짝이는 씨앗, 씨드가 있었어요.

어느 날, 그럽은 배가 너무 고파 쓰레기통을 뒤적거리다 씨드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씨드는 자신을 땅에 심어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럽은 치즈 버거가 무척이나 먹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너구리 그럽은 씨드를 땅에 심어주고 치즈 버거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그럽은 항상 씨드 옆에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어요.

하지만 씨드는 치즈 버거가 안 열리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지요.

치즈 버거가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나누는 둘의 대화는 참 정겹답니다.

궁금하시다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씨드는 떡잎이 나오게 되고 둘은 축하 파티도 열지요.^^

참 귀여운 단짝이 아닐 수가 없네요.


씨드 옆에서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부르는 그럽과 그런 그럽의 노래를 듣고 쑥쑥 자라나는 씨드.

치즈 버거를 간절히 기다리는 그럽의 표정...

그런데 씨드는 열매를 맺는 나무가 아닌... 한 송이 꽃을 피우게 됩니다.

씨드는 예쁜 꽃을 피우고도 표정이 좋지 않아요.

그럽에게 치즈 버거를 줄 수 없어서일까요?


치즈 버거를 먹을 수 없어 실망한 그럽은 아무 말 없이 곰곰이 생각에 잠깁니다.

치즈 버거 생각이 아닌 씨드의 꽃에 대해 생각에 빠진 그럽...

그렇게 그럽은 치즈 버거보다 더 특별한 씨드를 꼭 껴안아주며 둘의 우정을 쌓아갑니다.


이 책은 온통 치즈 버거 생각뿐이었던 배가 몹시 고픈 너구리 그럽과 반짝반짝 빛나는 씨앗인 씨드의 우정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본성을 갖고 태어나 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살아가는데... 그럽도 자기가 원하는 치즈 버거, 오직 치즈 버거만을 생각하며 씨드를 바라보았다가 깊은 생각의 전환 끝에 씨드 존재 자체를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그림책인 것 같아요.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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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준 알메이다 그림책으로 읽는 위대한 여성 과학자
수전 슬레이드 지음, 엘리사 파가넬리 그림, 김소정 옮김 / 두레아이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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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동안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질색인 명사!

바로 '코로나바이러스'지요.


그런데 이 코로나바이러스는 누가 처음 발견한 걸까요?

바로 이 문제의 바이러스를 발견한 과학자에 대한 책이 두레아이들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낯선 여성 과학자의 이름에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이미 그녀는 지금 이 세상에 없지만 그녀가 30대에 이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했다고 하네요.

준 알메이다?

그녀는 누구일까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택배를 받자마자 이 책을 꺼내 읽고는 책표지를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이런 정보전달 책은 감동을 주는 정서전달적 책보다 아이들의 상식도 쌓고 과학적 지식도 알아갈 수 있어서 학습적인 측면에서는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준 알메이다'에 대해 책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해주고 있을까요?

1930년, 그녀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어요.


그런데, 준이 10살 때, 동생 해리가 세상을 떠나고 말아요. 아마도 동생의 죽음을 통해 준 알메이다는 과학에 더욱 큰 열정을 쏟아부었던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녀는 대학교 연구소에 취직해 환자들의 세포를 관찰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결혼을 해 캐나다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코로나바이러스인 것이죠!!


그녀의 업적은 이것 말고도 꽤 많답니다.

바이러스의 사진을 찍는 특허도 바로 준 알메이다가 냈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책에서는 준 알메이다의 연표도 제공하고 있으니 과학과 의학,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친구들이 보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저도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온 지구를 몇 년이나 괴롭혀온 코로나바이러스와 그것을 발견한 준 알메이다의 삶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답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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