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1 - 미스터 D의 여름캠프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한때 만화로 된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고

우리 아이들도 예외없이 신화 속에 푹 빠져 살았다.

몇몇 대표적인 신들외에 신화 속 인물들의 이름 조차 헛갈리는 나와는 달리

아이들은 이름은 물론 신화를 거침없이 줄줄 외워 나를 놀라게 했다.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1.미스터 D의 여름캠프>는

그토록 아이들을 환상과 모험의 세계로 이끌었던 신화를 21세기에서 다시

만나는 기쁨을 안겨주는 커다란 선물이다.

 

난독증에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는 열두 살의 퍼시 잭슨은

6학년이 되어 맨해튼으로 현장 학습을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괴상한 일을 겪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엄마와 몬토크로 여행을 떠나지만  자신을 쫓던 미노타우로스에 의해

엄마가 사라지게 되자 자신을 죽이려는 이들을 피해 여름캠프로 가게 된다.

여름캠프에서 자신이 신과 인간의 아이인 반쪽신이자 반쪽인간인 반쪽피라는

사실과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알게 된다.

퍼시는 지구를 흔드는 이, 폭풍을 부르는 이, 말들의 아버지이자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의 아들이었다.

아버지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화살을 훔쳤다는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들과 제우스의 화살을 찾으러 죽은 자들의 왕인 하데스의 지하 세계를

향해 모험을 떠난다.

 

책을 읽는 내내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함과 흥분 속에 푹 잠겨 있었다.

신화 속 인물들이 내 옆에서 쉭쉭대며 속삭이는 듯해 소름이 돋았다.

책 속에서 추악한 그들의 가고일 같은 손발이 불쑥 튀어나와 나를 책 속으로

잡아채 갈 것 같은 느낌에 부르르 진저리도 쳐진다.

바다신의 아들 페르세우스 잭슨.

그가 이끌어갈 짜릿한 모험의 세계가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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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2 - 돌아온 일곱 번째 아들 셉티무스 힙 2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셉티무스 힙 1편을 워낙 재미있게 읽은 터라 2편에 대한 기대가 컸다.

여왕의 딸임이 밝혀진 제나와 바뀐 셉티무스 힙.

모두 죽었다고 생각했던 셉티무스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들 앞에

모습을 나타낼지...

내가 짐작하고 있는 소년이 과연 셉티무스 힙이 맞는지

아님 또 다른 반전이 있는건지...

암흑 마법사와 사냥꾼의 추적을 피해 젤다 고모의 오두막에 간

그들에게 어떤 모험이 기다리는지...

궁금증과 기대를 가득 안고 설레는 마음으로 2편을 펼쳐든다.

최고 친위대장의 거짓 메시지를 전달한 메시지 쥐 스탠리의 작은 모험은

귀엽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스탠리의 메시지 때문에 특별 마법사 마르시아는 친위대장의 덫에 걸려

암흑 마법사 돔다니엘에게 아크후 애뮬렛을 빼앗기고 지하 감옥에

갇혀 마법사의 힘을 잃고 죽어 간다.

제나 일행이 숨어 있는 곳을 알아낸 추적자들에 의해 이상야릇하지만

귀염성 있는 보가트도 총에 맞고 모두들 위험에 빠지게 된다.

추적자 일행과 함께 온 돔다니엘의 도제가 셉티무스 힙이라는 충격적인

얘기에 모두들 어리둥절하고 의아해 한다.

나역시 주인공 셉티무스 힙이 나약하고 어리석은 도제일리가 없다는

생각에 읽기의 속도가 빨라진다.

412호 소년이 드래곤 반지를 주웠던 동굴 속에서 호텝 라의 드래곤 보트를

발견하고 드래곤 보트의 활약으로 마르시아를 구출하고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온다.

마르시아의 도제가 되기를 허락한 412호 소년은 자신의 가족과 어머니를

찾게 되길 소원하고 결국 자신의 가족을 찾게 되는데.....

 

<셉티무스 힙-02. 돌아온 일곱 번째 아들>은

1편에서 밝혀 지지 않았던 412호 소년의 정체와 얽히고 설킨 과거사를

시원하게 풀어 주고

1편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를 엿볼 수 있고

스토리 또한 더욱 탄탄하고 아기자기한 재미가 더해졌다.

단지 412호라 불리던 소년이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가족을 찾고 특별 마법사의

도제로 살아갈 행복한 미래와

여왕의 자리를 되찾아 지혜롭게 나라를 이끌어 갈 제나 공주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 지며 나또한 행복한 기분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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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1 - 녹색 눈동자 셉티무스 힙 1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셉티무스 힙>은 표지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뿜어내는 책이다.

마법사의 책인양 비밀스러운 무언가가 숨겨져 있을 듯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언가가 튀어나올 듯한, 

표지가 아주 고급스럽고 귀한 선물을 받은 듯 마음 설레게 하고,

비밀의 열쇠를 찾아 꼭 열어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마법사 집안의 일곱번째 아들인 사일러스 힙의 일곱번째 아들 셉티무스 힙이

태어나자마자 죽고

암살자에게 살해당한 여왕의 아기를 특별 마법사 마르시아가 구해내어

사일러스 힙이 키우게끔 하는 도입부분 부터가 심상치 않다.

도대체 주인공인 셉티무스 힙이 등장하자마자 사라지다니 황당하다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눈썰미가 있다면 셉티무스 힙의 정체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힙가의 사람들과 그 밖의 등장인물들의 소개를 통해 셉티무스 힙의 존재를 공개

하고 있다.

등장인물중에서 뒤바뀐 공주 제나와 나이가 같은 이는 단 한사람 뿐이니까....

<셉티무스 힙 1-녹색 눈동자>편에서는 셉티무스 힙의 이야기가 아닌 제나의

이야기가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보통마법사 힙가의 가족으로 알고 살았던 제나와 힙 가족들이 제나가 여왕의

딸임이 밝혀지자

힘든 여정도 마다하지 않고 암흑마법사로 부터 제나를 지키기 위해 사랑의 힘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나가는 힙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가족애도 느낄 수 있고,

특별마법사 마르시아나 보통마법사인 힙 가족과 젤다 고모등을 통해 신비하고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로 빠져들기도 하고,

젤다 고모를 위해 일하는 늪에 사는 보가트와 메시지 쥐 스탠리 같은 신기한

캐릭터는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우연히 모험에 합류하게된 소년 병사 412호 소년.

412호 소년에게 내재된 마법 에너지를 간파한 특별마법사 마르시아는 소년에게

자신의 도제가 되기를 청하지만

마법에너지가 자신의 힘이 아니라 섬을 배회하다 우연히 갖게 된 드래곤 반지의 힘이라

생각하는 소년은 그의 청을 거절한다.

소년이 발견한 드래곤 반지는 어떤 물건이며 어떤 힘을 갖고 있을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리고 그 소년의 정체는 과연 내가 짐작하는 그가 맞는건지 아님 전혀 다른 인물인지

추리하는 재미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이 책의 묘미이다.

이 책을 덮으며 나는 감히 말한다.

호기심이 차오르더라도 함부로 이 책을 열지 말라고.

함부로 이 책을 열었다가는 이 책 속에 빠져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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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 - 마음을 지배하니 세상이 나를 따른다
백기복 지음 / 크레듀(credu)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세종대왕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하며 개인적으로 가까이(?) 하고픈 분이다.

내가 어릴 때도 그러했고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위인전 하면 으례히

세종대왕을 빠트리지 않고 읽는 1순위의 위인이리라.

지폐에 얼굴이 실린 죄로 가진 자에게는 환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못 가진 자에게는 저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물론 그 분을 향한 저주는 아닐지라도.....

나에게 이 책은 리더로서의 세종의 모습과 인간적인 세종의 참모습을 통해

나자신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저자는 늘 가까이 있는 듯 친숙하면서도 역사 속 먼 과거의 인물 세종 이도를

현재 속으로 끌어 들여 현대적인 시각으로 그를 재평가 하고자 했다.

자신을 둘러싼 좋고 나쁜 조건들과 갈등을 마음 속에서 차분히 다스려 스스로의

한계를 이겨낸 '마음의 힘'이 백성과 나라를 위해 희망의 나무를 키워낸 저력

이라고 했다.

늘 자신과 대립하는 안티 최만리를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는 힘.

초인적인 자기절제의 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내면의 균형과 평정을 유지하는 힘.

자기 자신을 제자리에 둘 줄 아는 자기 적합화의 힘.

공동의 선을 이루기 위한 자기계발.

넓게 경험하고 깊이 파고드는 전문성.

스스로를 지키는 강한 파수꾼의 혼.

귀한 것을 함부로 쓰지 않는 '아낌'의 마음과 상대가 더욱 귀해지도록 돕는 '위함'의 마음.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과학적 공정성'.

어느 것 하나 내것 인것은 없는 듯하다.

어느 하나 내것으로 만들 자신도 없지만 내 마음의 주인은 나이기에

이제 내 마음을 내가 접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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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 월드리더가 들려주는 어린이 성공 법칙 18+1
박성철 지음, 김재숙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고난, 역경, 어려움이라는 장애물을 이겨내고 성공한 월드리더 18인의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위인이라 부르는 훌륭한 분들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위인전을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하다.

재미없고 지루한 책이라 여기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지루함은 사라지고 18인의 월드리더들과의 만남에

푹 빠지리라 장담한다.

바로 내 아이가 그러했으니까.

책을 보자마자 그들의 매력에 빠져들어 한 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단숨에 읽어 내려 갔다.

그리고 오늘까지 다섯 번을 더 읽었다.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기에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아이들을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이 책 속에 담겨 있어서 일까

울 딸 유달리 이 책을 좋아하고 손에서 놓칠 못한다.

 

이 책의 제1장에는 학력의 벽을 넘어선 월드 리더의 이야기가 나온다.

중학교도 졸업 못했지만 꾸준히 치열하게 노력하여 <서편제>, <취화선>으로

세계의 영화 감독으로 우뚝 선 임권택 감독.

소심하고 외톨이였던 소년이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부터 자신감을 얻게 되고

결국 놀라운 발견과 발명으로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우게 되는 아이작 뉴턴.

늘 꼴찌를 도맡아하던 말썽꾸러기였지만 수상이 되고자 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마침내 영국의 수상이 되고 가장 위대한 정치가가 된 윈스턴 처칠.

그들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끈기를 배울 수 있다.

요즘 허위 학력 파문으로 시끌시끌하다.

문제의 당사자들을 보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그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힘든 가족 관계, 어머니의 죽음, 혹독한 아버지등 가족의 문제를 오로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한 공옥진, 헨리 포드, 베토벤.

지독한 가난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룬 크리스 가드너, 루치아노 베네통, 앤드루 카네기.

장애의 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스티븐 호킹,

시각 장애인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에 오른 강영우,

인종 차별의 벽을 넘어 당당하게 일어선 가수 인순이, 넬슨 만델라, 바이올린 명장 진창현.

남성 중심 사회에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자리를 찾은 칼리 피오나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과감히 뛰어들어 자신의 꿈을 이룬 앙드레 김....

이들 월드리더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문제와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이다.

제7장 내 앞의 벽을 넘어를 통해 깊은 눈으로 나를 들여다보고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어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차분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이끌어 준다.

책 읽는 내내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는 아이의 설레는

눈빛에 덩달아 내 맘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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