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 월드리더가 들려주는 어린이 성공 법칙 18+1
박성철 지음, 김재숙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고난, 역경, 어려움이라는 장애물을 이겨내고 성공한 월드리더 18인의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위인이라 부르는 훌륭한 분들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위인전을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듯 하다.

재미없고 지루한 책이라 여기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지루함은 사라지고 18인의 월드리더들과의 만남에

푹 빠지리라 장담한다.

바로 내 아이가 그러했으니까.

책을 보자마자 그들의 매력에 빠져들어 한 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단숨에 읽어 내려 갔다.

그리고 오늘까지 다섯 번을 더 읽었다.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시기에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아이들을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이 책 속에 담겨 있어서 일까

울 딸 유달리 이 책을 좋아하고 손에서 놓칠 못한다.

 

이 책의 제1장에는 학력의 벽을 넘어선 월드 리더의 이야기가 나온다.

중학교도 졸업 못했지만 꾸준히 치열하게 노력하여 <서편제>, <취화선>으로

세계의 영화 감독으로 우뚝 선 임권택 감독.

소심하고 외톨이였던 소년이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부터 자신감을 얻게 되고

결국 놀라운 발견과 발명으로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우게 되는 아이작 뉴턴.

늘 꼴찌를 도맡아하던 말썽꾸러기였지만 수상이 되고자 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마침내 영국의 수상이 되고 가장 위대한 정치가가 된 윈스턴 처칠.

그들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끈기를 배울 수 있다.

요즘 허위 학력 파문으로 시끌시끌하다.

문제의 당사자들을 보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당당하지 못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그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힘든 가족 관계, 어머니의 죽음, 혹독한 아버지등 가족의 문제를 오로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한 공옥진, 헨리 포드, 베토벤.

지독한 가난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룬 크리스 가드너, 루치아노 베네통, 앤드루 카네기.

장애의 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스티븐 호킹,

시각 장애인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련을 극복하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에 오른 강영우,

인종 차별의 벽을 넘어 당당하게 일어선 가수 인순이, 넬슨 만델라, 바이올린 명장 진창현.

남성 중심 사회에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자리를 찾은 칼리 피오나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과감히 뛰어들어 자신의 꿈을 이룬 앙드레 김....

이들 월드리더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문제와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이다.

제7장 내 앞의 벽을 넘어를 통해 깊은 눈으로 나를 들여다보고 열린 마음으로 주변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어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차분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이끌어 준다.

책 읽는 내내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는 아이의 설레는

눈빛에 덩달아 내 맘도 설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