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를 사랑해
이누이 사에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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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끌려 집어들었는데 숲의 작은 동물들로 표현되는 주인공들이 숲에서 헤매는 배경묘사에서 감정의 교류가 사실적이랄까요.내용이 동화적이랄까..책내용이 옛날 전래동화의 모험같군요.뿐만 아니라 내용이 아이들뿐만아니라 가족을 위한 수필같군요..작가의 그림이 생각했던 것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동화는 아이들에게 순수한 사랑과 동경을 암시하네요 .앙징맞게 느껴지는데 그림이 아주 예쁘네요.자연속에사는 동물들은 그리기에따라 귀여울수있네요.
생활중 엄마와 아이 친구들의 마음이 서로 닿으면서 사랑의 교제가 열립니다.매일 그런 훈훈한 일이 생기면 정말 좋겠군요. 호기심을 따라 놀던 숲에서 동물들은 사랑하며 자연을 만끽합니다.인간처럼 지혜롭지못하는지 불만스런 일도 없었네요.
좀 엉뚱한듯하지만 동물들도 귀엽게 그렸네요.일본사람다운 섬세한 자연의 묘사를 보네요.그런데 집밖에나가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사고가 생기게됩니다.
자연을 묘사한 삽화가 아름답네요.역시 동화는 삽화가 고와야겠네요.
이름없는 다람쥐 토끼 너구리들로 묘사된 주인공들은 흔히 보는 사회생활의 가족구성원이 아닐까요?사랑을 통해 동물들이 가족간 마음을 공유하며 밝게 자라게되고 서로 사랑이 충족되게 애정을 쏟네요..마음을 따뜻하게 할 동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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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여행 : 교토의 향기 일본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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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리타도자기가 조선의 끌려간 우리나라의 도공들에서 시작되었다지만 우리도자기들과 비슷한 것보다는 더 화려하고 다채로와 이질적일정도로 일본스러운 느낌이 든다.화려한 일본 도자기들은 청화백자가 대세인 소박한 조선과 다르다.작가의 일본도자기 여행을 따라가면 일본의 도자기는 우리 조선 도자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본디 도공들은 조선에서 천인이었다.아무런 권리를 보장받지못했다.
작자는 일본에서 도자기를 만들었던 조선 사기장들의 이야기를 곳곳에 전하고있다.천인이라 천대받던 도공들이 일본에서 사무라이로 대우받으며 끌려간 땅에서 더욱 간절하게 도자기를 빚었을 조선 사기장들이 일군 도자문화는 생존만큼 예술혼과 장인정신이 배여들었다.일본 최고의 가마와 그들의 후손들이 이어 나가고 있는 현재에도 조선 도자기의 전통이 어떻게 일본에서 발전해왔나 생각하면 씁쓸함이 느껴진다... 완전한 일본풍으로 변신한 도자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조선뿐아니라 명청대의 자기영향도 받아 화려하기그지없다.조선왕조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도공들을 대우했다면 그만큼 조선인의 기술력이 세계로 퍼져나갔을것이다.
하지만 근본에는 조선도공의 숨결을 많이 간직한다.교토는 옛수도인만큼 고풍스런 도자기가 주류이다.풍부한 역사적 배경과 내력이 숨어 있음을 도자기들을 통해 알리면서 작자는, 이 일본 도자기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규슈 지역은 고령토가 산출되어 일본 도자기의 고향으로 불린다. 그리고 그 시작에 조선인 이삼평이 있다. 우리 선조들이 일본으로 끌려와 백자문화를 열었던 곳에서 그들의 한을 생각한다.일본 도자사는 한반도를 떼놓고는 결코 성립할수없다..그들의 .도자기는 어떻게 일본 열도로 세계로 퍼져 나갔을까? 그것은 그들의 안목과 예술에대한 이해와 물질적투자이다.
훗날 메이지유신에 도자기를 유럽에 판 막대한 돈으로 군자금을 썼다는걸보면 유교에 찌든 조선의 유학문화가 얼마나 한심한줄 알수있다.오죽하면 도공들이 조선으로 귀환을 거부했을까...그만큼 기술직을 천시했다는거다.
지금 일본 도자기는 세계에서 각광받는데 우리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조선이 왜 일본에 식민지로 먹혔는지 유교의 사농공상에 빠져 기술문화를 천시한 결과가 어떠한지 우리는 뼈저리게 각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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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시 전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1
이상 지음, 권영민 엮음 / 민음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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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 이상의 시는 상징과 괴이함의 매력이다. 이것을 시로 써내면 어떨지, 특이한 시도를 한 작가가 이 사람 이상이다. 무지개처럼 일순간 빛났다가 이내 사라지는 인간의 감성에, 그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이상의 시는 19세기 상징주의나 20세기 초현실주의를 연상시킨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전통적 문학의 형식을 타파하며 오감도나 거울이라는 자아적인 내면을 집착하며 자신의 시에 색을 입히는 법을 시도한다.
시에서 그 속에 색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의 시는 욕도 많이 먹었다.사실 오감도같은 건 이것도 시인가여겨졌다.
이상은 사물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접근법을 채택함으로써 대상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사물을 대하는 주체의 시각을 새롭게 변형시켰다고하는데 그시대 민도로는 이해받기 힘들었다.소설 '날개'에서보듯 그의 의식을 따라간다는것이 쉽지않다.
그의 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모더니티의 시적 추구 작업이라는데 일반 민중이 모더니즘을 이해할수도 없었을것이다.
거울 중 ㅡ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햇겠오..ㅡ아마 그의 문단과 사회에서 인정도 이해받지못하는 심정을 표현한 것같다.
기이한 언어들이 그의 특이한 시들로 표현된다.기인답게 꼭 보들레르의 상징시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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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여행 : 에도 산책 - 일본 열도로 퍼진 조선 사기장의 숨결 일본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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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자기는 우리나라의 도자기들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왠지 몰랐다고 해도 일본스러운 느낌이 드는 도자기들도 있다.화려한 일본 도자기들은 소박한 조선과 다르다.작가의 일본도자기 여행을 따라가면 우리 조선 도자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책은 일본에서 도자기를 만들었던 조선인 포로들의 애환부터 시작된다.낯선 땅에서 더욱 절실하게 도자기를 빚었을 조선 사기장들이 일군 일본 최고의 도자기를 만들어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는 아라타 도자기의 전통이 어떻게 발전해왔나... 완전한 일본 도자기로 변신한 도자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그만큼 조선인의 숨결을 많이 간직한다.
우리나라가 유교논리에 젖어 도공같은 기술직을 천시한건 참 어리석은 일이었다.그게 무한할 가치를 지닌 것도 모른채..
화려한 사진들로 풍부한 역사적 배경, 맥락의...역사적 내력이 숨어 있음을 저작들을 통해 알리면서 작자는, 이 일본 도자기에 대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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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로맨스 - 우리가 몰랐던 조선 왕실의 결혼과 사랑 이야기
박영규 지음 / 옥당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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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조선사회의 애환을 이야기 한다.당시 조선는 사회적 모순이 차 있는 시대였다.서유럽같이 계몽과 혁명도 없이 전제왕권을 옹호하는 분위기에 농민들은 중세와 다름없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가장 조선사회를 대표하는 이는 왕이지만 사생활은 어떤가?
왕은 누구와도 사랑하지만 당연히 결혼생할은 행복하지 못했다.여기서 우리는 조선왕실사회에 성행한 정략결혼의 단면을 알 수 있다. 위선과 타산,권력과 신분상승에 찬 상류사회가 얼마나 많은 모순을 안고 있는지...
어우동은 위선적 유교사회의 그 단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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