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에게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167
민영 지음 / 실천문학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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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 - 동화 작가 박기범이 쓴 어머니들 이야기
박기범 지음 / 보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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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뭉클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알게 해 주었다.

눈이 퉁퉁 붓도록 울게 하고

 하하 호호 웃게 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밤이 늦도록 감동에 빠졌다.

 

지금 이 순간

나도 얼른 엄마에게 달려가

엄마를 꼭 안아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당분간은 책 선물하고 싶을 때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너무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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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
윤대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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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 정도 어린이책만 읽었다. 그러다 보니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같은 것이 남았다. 길을 걷다가 문득 '윤대녕'이 떠올랐다. 아울러 '윤대녕'을 좋아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던 한 친구의 얼굴과 함께. '우리는 자신에게조차 낯선 존재인 동시에 엉뚱한 타인과 동일한 존재이기도 하다'는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아 <미란>을 샀다.

어쩌면 추리소설같기도 하고 연애소설같기도 한 것이 몽롱한 분위기와 권태로움이 뒤섞인 그런 소설이었다. 장모의 자살 이유와 아내에게 그 여자의 이름이 미란이었다는 것을
끝내 밝히지 못하는 나의 내면 묘사가 치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어쨌든 끝까지 소설을 읽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 힘이 뭘까 나름대로 생각해 보니 소설은 역시 문체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는 평소의 내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확인시켜 주었다. 흔한 이야기도 흔하지 않게 이끌어나가는 힘.
그것이 바로 문체의 힘이 아닐까? 윤대녕만의 맛! 그런 맛이 느껴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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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 웅진 푸른교실 4 웅진 푸른교실 4
이상권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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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은 대개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는 편이다. 그런 다음 아이에게 슬쩍 읽기를 권해 본다. 이 책은 아이가 먼저 읽었다. 무슨 이야기냐고 물었더니 '응,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는 이야기야'하고 더 이상 말을 해 주지 않아 궁금증이 더했다.

고재,승준, 힘찬이. 인물들의 성격이 살아 있어서 참 좋았다. 특히 고재는 어쩌면 우리 아이와 닮았는지. 축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것까지. 글과 그림이 잘 어울렸다. 다 읽고 난 느낌이 좋아서 책을 꼭 껴안아 보았다. 내 속에도 내가 끔찍히 싫어하는 애벌레가 있겠지. 두려움 때문에 감히 손대지 못하는 나의 애벌레!! 오늘 밤. 내 속의 애벌레를 안아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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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 - 한국만화대표선
박흥용 글 그림 / 바다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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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화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렇지만 만화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여고 시절에 절친했던 동무 집에 놀러 가면 두 살 많은 동무의 언니가 늘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 그냥 좋아서 그리는 거라구 했다. 그 언니는 지금은 말만 하면 다 아는 유명한 만화가가 되었다. 요즘은 그 동무와 연락이 끊어졌지만 그 때의 추억만으로도 나는 만화가 좋다. 그래서 좋은 만화라고 알려진 만화는 꼭 돈을 주고 산다. 그럭저럭 소장하게 된 만화책이 꽤(?) 되는 편이다.

'알라딘'에 주문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아니, 만화책이 이렇게 잘 나올 수가 있나. 양장본에 칼라판 표지까지. 이거 원 쓸데없이 책값만 올려놓은 거 아냐. 4000원이면 족히 살 수 있는 만화책을. 그러나 끝까지 다 보고 나니 처음 먹었던 마음은 싹 가시고그래 잘 만들었구나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되었다.

만화이지만 만화가 아닌 만화.깊은 철학이 담겨 있고아름다운 영화를 볼 때의 감동처럼 한 장면 한장면이 살아있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적극 권하고 싶다.또한 만화가가 왜 제목을 맞춤법에 맞지 않게 했는지도 알 것 같더라 ~~ 앗! 어느새 구름을 벗어난 달이 내 속에도 들어왔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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