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가 품위 있게 싸우는 방법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는 말은 당연히 논쟁적이다. 나부터 의심스럽다. 나는 좋은 사람인가? 선악과 시비, 승부는 누가 정하는가.
선악은 규범적이지만, 강약은 맥락적인 개념이다. 갑을 관계는 상황에 따라 다르고, 세상은 갑을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다. 갑을(甲乙)에 속하지 않은, ‘병정무기경신임계(丙丁戊己庚辛王癸)‘도 있다. 이는 본디 순서(위계)가 아니라 순환이다. 고정된 약자나 강자는 없다. 관계 속에서 약자만이 지닐 수 있는 무기를 찾아야 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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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은 군사적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석유를통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면서 유럽과 일본 등이 아랍을 지지하는 성명을 내도록 유도하는 데 성공합니다.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4차 중동전쟁이 끝난 직후인 1973년 12월, 미국에 우호적인 당시 정부 성향에도 불구하고 친아랍 성명을 발표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등에 업고아랍은 이스라엘에 잃은 영토를 돌려받기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합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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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가 옳다. 노력하기 위해서는 희망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랄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그래도 좋은 부모가 되고 싶기에 희망을 품는다. 아이에게 좋은 미래를 만들어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이는 게으른 희망이 아닌 현실적인 희망이다.
희망 없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가? 칸트는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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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는 견고한 이해관계를 지키겠다는 남성들의 결심이라고 나는 정의한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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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는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공유해야 할 모든 내용, 다시 말해서 주제, 간략한 내용 소개, 세부 분야(구체적으로 어느 매대에 어떤 책들과 놓일지), 저자 정보, 편집자가 생각하는 판형, 원하는 방향이나 분위기, 꼭 들어갔으면 하는 요소, 활용할 수 있는이미지 등이 한 번에 다 들어가 있어야 한다. 이 문서 하나만 있으면 어떤 책인지, 편집자 혹은 출판사는 무엇을 원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말이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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