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씨의 가족 앨범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7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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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씨의 가족앨범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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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의 식탁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5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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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씨의 식탁 위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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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 -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
주서윤 지음, 나산 그림 / 모모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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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

-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

'어른'이라는 게 과연 뭘까? 몸이 커지고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우리는 모두에게 어른이 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더러는 생각이 자라지 않아서, 더러는 몸과 마음이 자라지 않아서 스스로를 어른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정 나이가 지나면 성인, 어른이라 부른다.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시간아 빨리 가라~ 하며 지냈는데.. 정작 성인이 되고 아이의 엄마가 되고.. 책임감이 몇 배로 불어난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뛰어놀고 그냥 주어진 일인 공부만 하면 되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왜 그땐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이었을까..

몸과 마음이 자랄수록 책임감이 강하게 따라오는 것을 느낀다.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책임'이라는 단어와 함께하니 부담스럽기 짝이 없었다. 더군다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 책임감이란 녀석은 더 크게 나의 어깨를 짓누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오랜 시간 일을 했다. 중간중간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 공부하던 시기를 제외하곤 계속 일을 했다. 아이를 낳고 난 후에도 네 살 때부터 공부하고 바로 또 일을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데.. 그만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굴뚝같다.

'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의 저자 주서윤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로 근무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금방 그만뒀다고 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시인으로 활동하며 책을 썼다고... 작가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직업적인 측면에서.. ㅎㅎ 하지만 작가는 그만뒀고 나는 여전히 하고 있는.. 시간이 지날수록 왜 이 일을 선택했을까 후회만 자꾸 더해지면서 점점 더 쉬고 싶다는 말이 입에 맴돌며 결단에 옮길 날만 바라보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나보다 한참은 어린 나이지만 그녀가 쓴 에세이 '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힘들어하고 고민했을 내용들이 담겨있다. 얼떨결에 어른이 되긴 했지만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나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 계속 이렇게 희생하고 묵묵히 일하는 게 맞는 건지 갈팡질팡, 모르겠다 하는 이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모든 걸 다 떠나서.. 일단 나 자신이 중심을 잡고 바로 서야 일도 대인관계도 잘 이뤄지리라 생각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주변에 흔들리는 갈대 같은 심지가 아닌 내 마음에 중심을 바르게 잡은 어른이 되어야겠단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들었다. 이제는 놀고 싶지만 불안한 시기라 더 못 놀게 되었지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내 마음을 조금 더 잘 다스려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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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아사쿠라 아키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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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죽었으면 하는 사람, 있어?"

한 달 사이 친구들이 세 명이나 자살을 했다. 그것도 같은 반 친구가 둘, 바로 옆반 친구가 하나. A, B반 합동 레크리에이션을 기획하며 앞장 서던 활발한 친구들이었다. 그들이 자살을 하며 남긴 유서에 동일하게 적힌 '나는 교실에서 너무 큰 소리를 냈습니다. 조율되어야만 합니다. 안녕."이라는 문장.. 친구들이 잇따라 세 명이나 자살을 하고 등교 거부를 하던 미즈키는 담임 선생님 부탁으로 미즈키의 집에 방문한 옆집 같은 반 친구 가키우치에게 A, B반의 가장 파티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자 목소리의 사신 분장을 한 친구가 미즈키에게 다가와 다음에 죽을 후보를 알려 줬다는 것. 야마기리 코즈에 그리고 시라세 미즈키!! 사신은 과연 누구인 것인가?!!

얼토당토않은 사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가키우치는 미즈키의 말을 무시하려 했지만 편지 한 통을 받고 생각이 달라진다. 기타카에데고등학교에 전해 내려오는 수취인에 대한 내용으로 학교에는 항상 네 명의 '수취인'이 존재했고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수취인은 모두 기타카에데고등학교 학생이고 발동 조건이 모두 다르지만 능력의 내용과 발동 조건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되거나 알아맞히면 능력은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키우치가 부여받은 수취인의 능력은 '거짓말을 간파하는 능력'이었다. 말도 안 된다 느꼈던 능력을 몸소 경험한 후 미즈키가 말했던 사신의 존재를 믿게 되고,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수취인 야에가시를 만나 사신의 존재를 찾기 시작한다.

사신 복장을 했던 수취인을 찾아내고 그녀의 발동 조건을 찾기 위해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고했던 친구가 4층에서 자살을 하고, 친구들이 자살했던 장소를 조사하며 점점 그녀의 능력이 무엇인지, 발동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가키우치. 왜 그녀는 교실에서 큰 소리를 낸 친구들을 자살에 이르게 했던 것일까?

'느와르 레버넌트'로 고단샤 BOX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아사쿠라 아키나리.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연쇄 자살 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가는 청춘 본격 미스터리로, 초능력 미스터리와 청춘 소설의 매력을 가득 실은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제목이 심상치 않다 생각했는데 친구들의 유서에 적혀 있었던 교실에서의 큰소리, 조율은 '서로에 대한 무관심'을 이야기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들.. 좋든 싫든 많은 이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기에.. 적당한 거리 두기만이 긍정적인 '관계' 속에서 너도 나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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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
제프리 디버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김원희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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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

미스터리 소설계의 명 편집자이자 뉴욕에 있는 '미스터리 서점'의 운영자인 오토 펜즐러. 그의 서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미스터리 소설 서점이자 희귀 서적들의 보고로 유명하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에 등장하는 여덟 편의 단편 중 첫 번째 이야기 세상의 모든 책들을 통해 미스터리 서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자꾸만 사라지는 책의 행방을 쫓다 발견한 기괴한 광경 '세상의 모든 책들', 마피아 보스의 죽음, 그가 남긴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될 장부를 찾는 '모든 것은 책 속에', 카르텔의 배후로 알려진 이의 약점을 이용해 접근하는 '용인할 만한 희생', 할아버지의 재산을 책으로 되찾으려 했던 '제3제국의 프롱혼', 걷잡을 수없이 커져버린 거짓말로 파멸한 한 남자의 이야기 '유령의 책', 완전범죄는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남자의 이야기 '죽음은 책갈피를 남긴다', 자신의 착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망자들의 기나긴 소나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아버지가 사랑했던 일 '이방인을 태우다'.

8명의 각기 개성이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생각지도 못했던 결말을 맞이하게 한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북스피어 출판사를 통해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시리즈. '세상의 모든 책 미스터리'를 통해 처음 만나본 책인데 짧게 읽으면서도 뒤통수를 때리는 내용들에 빨리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게 만든다.

많은 책을 읽고 있지만 아직도 나의 선택을 받지 못해 책꽂이에 가만히 꽂혀있는 나의 책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기발하고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미스터리 단편을 만나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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