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원 스케치 수업 누구나 쉽게 하는 김충원 미술 수업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충원 스케치 수업

만들기, 뜨개질, 바느질 등 손으로 하는 건 웬만한건 좀 한다 생각하는데

그림은 정말 못그리는 1인.

좀 끼적끼적 그려봐도 보고 베끼는 것 아니면

실력이 1도 안느니 재미도 못느낀다.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게 바로 '그림'이다.

그런 생각에 나는 또 그림 관련 된 책을 손에 든다.

김충원 스케치 수업은

스케치 기초부터 형태, 명암 스케치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김충원은 서울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정공했고 250여 권의 각종 미술 전문 서적과

창의력 개발 교재를 발표했다고 한다.

전국의 미술 선생님과 초등학교 선생님, 부모님을 대상으로

미술 교육에 관한 강연과 집필에도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우리가 손을 사용해 표현하는 모든 그림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형식이며, 모든 그림의 기초를 익히는 일인 스케치.

미술의 기초는 스케치이고 스케치의 기초는 '선 긋기'다.

그래서 어떤 책을 봐도 기본적으로 가로, 세로 등 선 긋기가

먼저 진행되는 듯 하다.

우리가 스케치 할 때 흔히 사용하는 연필은

H나 2H를 주로 사용하는데 H 앞에 숫자가 커질수록

심이 단단하고 흐려진다.

B는 심의 진한 정도를 나타내며 숫자가 커질수록

진한 검은색에 가까워진다.

연필을 잡는 방법에 따라서도

손의 편하기, 선의 세밀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기본적인 그림 그리기 위한 준비로

직선, 곡선 그리기 연습을 시작으로 한다.

데칼코마니 그리기 연습은 관찰력을 키우는 데 효과가 좋고,

거꾸로 그리기 연습은 인물 스케치 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주 간단하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부터

형태를 그린 후 안을 채워나가는 컨투어 드로잉,

그릴 대상만 바라보며 그리는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도

소개되어 있어 그리기가 익숙해지면

한 번 따라 해 보면 재밌겠단 생각이 든다.

그림에 생명을 넣어주는 작업이 바로 명암이 아닐까 한다.

명암 조절만으로 평평했던 그림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건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책 앞부분에 소개되어 있는 간단한 그림부터 따라 그려봤다.

연필로는 많이 연습해 봤던터라

패드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봤는데

역시 종이에 연필로 그릴 때가 기분이 더 좋다는 걸 느꼈다.

사각사각.. 종이 위에 연필로 그리는 그림 연습.

자꾸 하다보면 많이 늘겠지?

정확하게 스케치하는 능력은 매우 느리게 성장한다고 한다.

잘 그리려 욕심 내고

조금 해 보고 소질이 없다 생각하지 말고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꾸준히 그려볼 것을 나 자신에게 이야기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열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김현화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작열

에리, 네 인생을 대신 살아도 될까?

기회를 얻고 싶어.

그 남자의 죄를 폭로하고 싶어.

제약회사에 다니던 다다토키가 자살했다. 잘 다니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는 반년 전 회사를 퇴직하고 아파트 전세를 얻어 그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전단을 제작해 투자자를 모집했던 것. 다다토키가 아파트에서 투신했던 당시 인공심장 관련 투자자를 모집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그 일에 의사 히데오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뭔가 연관이 있어 보이는 그였지만 무혐의로 풀려나고 히데오는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방문 진료를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런 히데오 앞에 자신을 철저히 감추고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다다토키의 아내 사키코. 히데오의 아내 에리가 되어 다다토키의 복수를 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사키코가 두 살 때 병으로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아빠와 살아가던 그녀에게서 아빠마저 뺑소니로 앗아갔다.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고 동네 사람들이나 경찰은 조용히 사건을 정리하고 넘어가고 싶어 했다. 그렇게 그녀는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를 떠나 고모 집에서 지내며 학업을 계속 이어갔고 언제까지 고모 집에서 신세를 질 수 없어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낮에는 일을 했다. 야간 고등학교 시절 다다토키를 알게 되고 비슷한 처지의 둘은 그렇게 서로에게 의지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그런 그가 그녀 곁을 떠나고 일상적인 결혼생활은 끝이 났다.

다다토키가 세상을 떠나고, 히데오가 무혐의로 풀려난 후 사키코는 자살사이트에서 에리를 만나 자살을 시도했지만 결국 사키코는 자살에 실패하고 에리의 신분증으로 성형을 한 후 그녀의 삶을 살기로 한다. 그리고 히데오를 찾아가 끈질긴 구애 끝에 그와 결혼하고, 다다토키가 자살할 당시 최초 목격자며 용의자였던 히데오에게 뭔가가 있지 않을까 증거를 수집해 나갔다. 하지만 히데오와 함께 할수록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와의 관계에서 태어날 아이를 떠올리기도 하는 에리. 심장 이식을 기다리며 인공 심장을 달고 있던 동생 아키코가 퇴원 준비를 하며 에리에게 히데오가 맡겼다는 노트북을 전해주는데, 노트북을 열어 본 에리는 다다토키가 만들었던 인공 심장에 관련된 전단 파일과 사키코 사진이 가득 담긴 폴더를 발견한다. 이 남자.. 히데오의 노트북에 왜 전단 파일이 들어있는 걸까? 히데오는 사키코의 사진을 왜 가지고 있는 거지?

남편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점 하나 찍고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던 막장드라마가 떠올랐다. 스릴러 계의 막장인가?ㅋ 에리가 되어 히데오의 옆에서 그를 살피던 모습, 아키코가 건넨 히데오의 노트북을 살펴보던 그 순간, 사키코가 평소 뭘 했는지 훤히 알고 있었던 아키코.. 순간순간 긴장을 하게 하는 내용에 몰입해서 읽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 밝혀지는 진실에 맥이 탁~ 풀려버렸던 책 <작열>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묵주의보
정진영 지음 / 문학수첩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침묵주의보

 

침묵은 금이라고? 웃기는 소리야.

그 침묵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야.

사회부 기자로 있다 디지털뉴스부에서 일을 하고 있는 박대혁 기자.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선발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교육 중이다. 인턴 중 지방대 출신이며 인턴 시절을 여러 곳에서 경험하다 이곳에서 정규직의 희망을 품고 입사하게 되었지만 지방대 출신에 대한 충격적인 국장의 발언을 듣고 난 다음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타 부서에서 이미 높은 점수를 받았던 그녀였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그리고 온라인 기사로 자신의 유서를 올리고 그 유서로 인해 한동안 시끌벅적했다.김수연이 올린 'No Gain No Pain이란 유서 제목은 페이스북에 게시되며 그곳에서 또 다른 논란과 공감을 자아냈다. 김수연과 인턴 동기였던 원용은 수연 사건 이후로 인턴을 그만두고 이후 원용의 여자친구 주차장 추돌 사건이 발단이 되어 신문사 오너의 조카딸인 여자친구와 잘나가는 기업 막내아들인 원용의 결혼설에 이유가 있는 채용이었다는 결론.. 시간이 흐른 후 오너는 김수연 자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며 오너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진짜 뜻은 정계에 있었다.

"개는 절대로 쓸데없이 짖지 않아. 개가 짖는 행동을 멈추게 하는 방법은, 주인이 그 원인을 찾아내 짖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야. 주인이 개의 습성을 미리 잘 파악해 알아서 챙겨주면 다행이지만, 개가 짖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주인은 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지? 짖는 개가 건강한 거야. 나는 떠드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비일비재하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입에 올리지 못하고 뒤에서 수군수군 험담을 한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렇게 쏟아놓고 나면 속이라도 후련하다. 그런데 내가 속한 조직뿐만 아니라 그 어디라도 똑같은 형태의 조직임을 실감한다. 바로잡고 싶어도 힘이 없으니 바로잡을 수 없다. 나의 한마디는 허공에 메아리쳐 사라지기에 쉽게 목소리를 내기도 힘들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히 터득하게 된 한 가지는.. 내가 오너가 아니기에 불만이 있어도, 더럽고 치사해도 그만둘 것 아니면 그냥 조용히 따라야 한다는 것..

뉴스를 보면서, 인터넷상에 게재되는 기사를 보면서 기자라는 사람은 사실만을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분개하기도 했는데 그들도 사람이었네.. 그들도 지켜야 할 가정이 있고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네. 하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사를 파헤치는 그들이라면 공정보도가 원칙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맞서야 하는 상황에서는 목소리를 내야 함이 옳다. 하지만 세상사..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많은 것이 나의 정의 앞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모든 걸 떨치고 정의만 외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조용히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최선이 아닌..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격려하고 들어주는 사회가 되어야 옳은 것이 아닐까 한다. 무조건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돈키호테 - 전2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제대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 씨의 좋은 시절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6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당씨가 떠올리는 좋은 시절은 어떤 기억으로 가득할까 궁금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