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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6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1월
평점 :
"밤새 뒤척이며 열병을 앓듯 알 수 없는 기이한 꿈에 시달렸으나, 잠에서 반쯤 깨어나자 뭔가 놓친 듯한 인상만 남았다."
퐁텔리에 부인 에드나가 밤새 뒤척이며 잠 못 이룬 이유는 뭘까. 한 번도 로베르를 먼저 부른 적도, 먼저 만나고 싶어 한 적도 없었는데 이날은 왜 먼저 그를 찾았을까? 사람들과 함께 그랑드테르섬으로 간 에드나와 로베르, 어지러움을 느낀 에드나가 그곳 주민에게 신세를 졌다. 에드나가 누워 쉬는 동안 동행했던 이들은 모두 돌아갔고 로베르와 두 사람만 남게 된 상황이다.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자는 로베르의 말에 해가 지라면 지라는 에드나. 그렇게라도 그냥 그와 둘이서 함께 있고 싶은 것이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