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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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안 돼.' 등 부정적인 대답만 하는 것 같은 나.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 해서였을까? 이미 오래전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아내는 왜 그를 떠난 걸까? 성공을 원하지 않으면서 글을 써서? 헤어진 아내와 만날 때면 의심할 바 없이 그녀가 옳았다 생각되고, 짧게 끝나버린 자신의 결혼생활은 자신의 몰이해로 인한 것이었다 생각한다. 부부가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면 적당한 성공도, 적당한 금전적 여유도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데 이 작가는 그럴 생각이 없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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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사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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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쉬는 사람들 사이에서 썩 친절하지 못한 사람인 것 같다. 열 살 된 아들 프랑수아 미쉬를 대하는 모습만 봐도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의 이웃 비올레트는 드러내놓고 시샘하는 성격으로 말랭으로부터 소작농 임차 기간 연장을 얻어내기 위해 미쉬 집안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일러바쳤다. 미쉬의 어린 하인을 통해 모든 것을 알아낸 비올레트는 미쉬의 모든 행동을 중상모략했고 불법적인 것으로 몰아갔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지.. 자신의 가까이에 자기가 무슨 잘못된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는 어리석을 하인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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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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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소설을 쓰는 조. 절대 자신을 천재라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착한 마음을 가졌다. 비밀리에 소설을 보내고 받은 상금으로 베스와 엄마를 위해 바닷가에서 머물다 올 수 있도록 했다. 역시 배려심도 깊은 조!!! 조의 소설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장에서 잘 먹혔고 부와 명성을 위해 과감한 글쓰기에 도전했다. 독자들의 비판을 한 아름 듣게 되지만 거기서 좌절할 조가 아니었기에.. 작가로서의 길에 밑거름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는 가족이 있으니까 잘 해 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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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1
임레 케르테스 지음, 이상동 옮김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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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변역가로 일하는 나는 산책을 하다 철학자를 만나게 된다. 휴양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는 철학자 오블라트 박사로부터 아이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그 질문에 속이 뒤집어진 나는 아니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데, 아무래도 아내와의 대화에서 '안 돼.'라고 단호히 얘기한 건 아이를 갖자는 아내의 요구에 싫다고 한 답이 아니었을까. 

자꾸 말꼬리를 잡는 것 같은 작가의 표현이 너무 적응이 안 된다. 그래서 읽었던 페이지를 다시 읽어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걸까.. 고민하게 된다. 좀 더 읽어보면 작가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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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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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에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렸다. 메그는 존 브룩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요즘으로 말하자면 스몰 웨딩을 올렸다.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지만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식이었다. 하지만 꼭 제.대.로.된 결혼식을 올려야 성에 차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작은 아씨들에서는 마치 대고모가 그런 사람이었다. 못마땅하게 참석한 메그의 결혼식이었지만 나중엔 마치 대고모 역시 그들과 하나가 되어 즐기는 모습은 독자마저 기분 좋게 만들어 버렸다. 둥지를 떠나는 첫아이 메그~ 잘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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