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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라는 모험 - 미지의 타인과 낯선 무언가가 하나의 의미가 될 때
샤를 페팽 지음, 한수민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평점 :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두 사람의 세계를 전복시키고 마음을 뒤흔드는 하나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만남'이라는 단어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어떤 충격을 던져주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끊임없는 만남을 통해 소통도 하고, 도움도 주고받고, 기쁨,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생겨나는 감정의 동요와 그 위력을 스크린에 담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는 남녀 두 주인공이 공유했던 자잘한 추억들이 자양분이 됨을 보여준다.
만남에 있어 제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첫인상'은 많은 이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우리는 만남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관계를 맺을지.. 그 만남을 통해 어떤 내면의 눈이 떠질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