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현대지성 클래식 13
이디스 해밀턴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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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출현하기 전 끝없는 어둠에 둘러싸인 형체 없는 카오스만 존재했던 시절, 무에서 두 아이가 태어났다. 밤과 에레보스가 카오스의 자식이었는데 에레보스는 죽음이 살고 있는 심연이었고 어떤 신비한 방법으로 무한히 텅 빈 공간으로부터 만물 중 가장 좋은 것들이 생겨났다. 

이런 문구를 볼 때면 성경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리스 신화에서처럼 성경 역시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빛과 어둠이 있었고 차츰 하나씩 생겨났다. 생명의 모습을 지니고 처음으로 나타난 창조물은 대지(가이아)와 하늘(우라노스)의 자식들이었고 거대한 몸 때문인지 괴물 같은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했다.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정말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도 재미를 선사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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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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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공적합성'은 대학의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그 전공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학 입학 후 해당 전공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관심사에 대한 탐구가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아직 자신의 흥미를 찾지 못한 경우에도 과제탐구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고 하는데..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는 게 좋을까, 공무원이 되는 게 좋을까 고민하는 아이다. 중3, 이제 자신이 원하는 바를 결정하고 진로에 맞춰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아 더 구체적으로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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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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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회 후 빙리 씨는 제인에게 호감이 있었고 초대를 받아 네더필드로 향한 제인은 비에 흠뻑 젖어 감기에 걸리고 꽤 심하게 앓았다. 빙리 씨 집에서 신세를 지며 병이 호전되길 기다리던 중 엘리자베스가 걸어서 빙리 씨 집까지 갔지만 빙리 자매는 언니를 위해 먼 길 마다않고 간 사람 대단하단 말은 못 할망정 흙탕물이 잔뜩 튄 치맛자락을 보며 교양이 없다는 둥~ 험담은 기본이요, 대놓고 싫은 기색이 역력했는데..
이런 와중에 엘리자베스에게 관심도 없다던 다아시는 점차 호감을 갖고 바라보는 걸 빙리 양이 포착하는데.. 안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엘리자베스인데 다아시까지 호감을 내비치니 얼마나 꼴 보기 싫을까~^^; 다아시의 감정 변화가 점점 흥미로워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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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구 끝판왕 - 대입 합격의 모든것 끝판왕 시리즈
정동완 외 지음 / 꿈구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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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공통, 선택과목에 '진로 선택과목'이 생겼다. 그 진로 선택과목에 붙은 이름에 '탐구'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체육 탐구.. 과제탐구는 과목에만 한정되지 않고 학교행사에도, 교외에도 관련 탐구 대회가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습량을 줄여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그래서 중학교 과정 역시 자율 학년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속에서 스스로 어떤 것에 적성이 맞고 흥미가 있는지 찾아내길 바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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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라는 모험 - 미지의 타인과 낯선 무언가가 하나의 의미가 될 때
샤를 페팽 지음, 한수민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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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의 주장에 따르면 동물의 발달된 본능은 인간보다 훨씬 더 적은 '개선의 여지'를 갖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남이 끼치는 작용력에 있어서도 동물들이 인간들보다 그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고... 더욱 완벽해질 수 있는 능력을 인간만이 갖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환경의 도움을 받아 자기가 갖고 있는 모든 능력들을 하나하나 발전시키는 능력을 말하며 모든 인간 종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반면 동물은 태어난 지 몇 달 만에 평생 변하지 않을 모습을 지니게 되고, 천 년의 세월이 흐른다고 해도 최초의 모습과 똑같이 남을 것이라 했다.

반려동물만 봐도 믿고 의지할 사람에 대해선 무한한 신뢰와 한없는 충성심을 보인다. 사람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동물이기에..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말이 있는 걸까? 아무튼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분명한 '본성의 정도'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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