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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평점 :
군에 입대하고 제대하기까지 딱히 두 사람 사이에 진전은 없었다. 알리사의 고모는 쥘리에트와 포도밭 주인 에두아르 데시에르의 결혼을 성사시키려 했고, 동생이 먼저 결혼하길 바라는 알리사는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 것일까 했는데 홀로 남을 아버지를 생각해서였다. 알리사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기약도 없이 기다릴 제롬을 생각하면 안 됐다 싶기도 하고.. 점점 답답하게 구는 알리사가 앞으로 어떤 행동으로 제롬에게 믿음을 주려나 기대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