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터치트 부인의 만류, 랠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사벨은 오즈먼드 씨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워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다른 지역에서 이루어졌고 이사벨의 사촌, 이모가 반대하는 이유를 오즈먼드 씨는 가진 것 없고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오해 때문 아니냐 언급하는데.. 그게 사실이잖아~~ 그녀의 온갖 열정과 열망, 숱한 지론들, 자신의 독립성에 대한 자부심, 결코 결혼하지 않겠다던 원래의 확신은 어떻게 된 것일까? 하는 대목을 보면서 언제쯤 그녀의 눈이 번쩍 뜨여 진실을 들여다볼 수 있을지, 콩깍지가 벗겨져도 걱정인 이사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리포스는 밀너 양을 시골로 데리고 가기로 했다. 프레더릭 경을 떼어 놓기 위한 방법이었으나 시골 별장에 도착한 밀너 양 앞에 프레더릭 경이 나타났고 밀너 양의 손에 키스를 퍼붓는 프레더릭 경에게 주먹을 날리는 도리포스다. 이에 결투를 신청한 프레더릭 경. 그를 만나지 않겠다, 지금은 사랑하지 않는다 했던 밀너 양은 결투에 나서려는 도리포스를 말리며 프레더릭 경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데..  그녀의 고백은 진심인 걸까, 결투를 막기 위한 거짓인 걸까? 점점 재미를 더해가는 단순한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이란, 안전한 정박지가 아니라 미지의 바다로 항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아처. 남자들이 자유로운 만큼 여성들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한 아처지만 그 시대 여성에 대한 인식은 그가 속한 세계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였고 '훌륭한' 여성의 자유 같은 건 절대로 요구하지 않던 때였다. 너무 슬프다. 남성들이 세상에 존재하려면 여성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왜 모르지? 갑자기 이 대목에 꽂혀서 잠시 발끈했던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이야기 속으로 고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인의 초상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마 여행 후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이사벨은 길버트 오즈먼드와 약혼을 했다. 이 사실을 안 이모도 반대 표를 던졌지만 이사벨은 감행할 마음이 큰 것 같다. 다시 찾아온 캐스퍼 굿우드도 매몰차게 다시 돌려보냈다. 사랑에 눈이 멀면 뭔들 귀에 들리고, 뭔들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겠는가! 길버트 오즈먼드가 딸 팬지에게 요구하는 것들을 봤을 때 뭔가 억압하려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결혼 후 이사벨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한편 병색이 짙어진 랠프는 너무 안타깝기만 한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인의 초상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의식하고 있는 커다란 눈으로. 그러고 나서 그는 일어서서 마치 자신이 너무 스스럼없이 구는 것을 염려하듯이 깊이 존중하는 태도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길버트 오즈먼드가 이사벨에게 점점 다가갈수록 '경고'를 날리고 싶어진다. 귀족 워버턴 경도 마다하고 사업가 캐스퍼 굿우드 역시 뻥 차버리더니 아이도 있고 나이도 꽤 많은 길버트 오즈먼드를 받아들이려는 이사벨이 이해가 안 된다. 그러지 말라고 가서 말리고 싶은 심정이랄까. 꽤 오랜 여행을 앞두고 로마로 오란 얘긴 왜 하는 건데~~~~ 결혼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 보였던 자유분방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 보이는 이사벨. 그냥 아무도 받아주지 말고 혼자 살라고 얘기해 주고 싶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