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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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생일에 귀족 작위를 받은 구스타프 아셴바흐는 많은 이들이 알아보는 작가다. 광장에서 마주친 낯선 이를 통해 여행 욕구가 치솟았고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던 아셴바흐는 베네치아로 향했다. 그가 묵는 호텔에서 마주한 열네 살가량의 긴 머리 소년은 완벽하게 잘생긴 모습이었다.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소년은 그곳을 떠나려 하던 아셴바흐의 발길을 붙잡기도 했다. 

"스스로를 희생하며 정신 속에서 아름다움을 낳는 사람이 아름다움을 소유한 자에게 느끼는 감동적인 애정, 아버지처럼 자애로운 애정이 아셴바흐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뭉클하게 했다."

아셴바흐는 갑작스럽게 호텔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식당으로 들어서는 소년을 마주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기차역에 도착한 아셴바흐는 호텔 직원이 자신의 짐을 엉뚱한 곳으로 보낸 사실에 짐 없이 여행하길 바라지 않는다 이야기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데...  아셴바흐는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가버린 물건들이 빨리 돌아오길 바랄까, 천천히 오길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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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초상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31
헨리 제임스 지음, 정상준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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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먼드 부인이 된 이사벨. 길버트 오즈먼드의 딸 팬지를 사랑하게 된 로지에는 마담 멀을 찾아가 자신이 팬지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하며 오즈먼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왜 이사벨이 아닌 마담 멀을 찾아가 부탁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즈먼드 부인이 연 저녁 모임에서 로지에와 팬지 사이에 자신은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하는 이사벨이다. 집안을 둘러보며 이사벨의 취향은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 부분 역시 답답함을 금치 못했는데 집안에서 발언권 하나 없어 보이는 그녀의 삶이 안타깝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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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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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건데!"라고 하는 아처. 자신을 사랑한다 느끼는 메이지만 뭔가 집요함을 느끼기도 한다. 여성들이 남성들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하긴 했지만 자신이 잘못된 발언을 한 것 아닌가 순간 두려웠던 아처. 그가 자신의 아내가 될 메이에게 얼마만큼의 자유를 선물할지 기대가 된다. 한편 엘런이 아처의 주변에 나타나 불편함을 선사하는 데 불안한 마음에 자꾸만 불안해진다. 아처와 메이, 그냥 지금 이대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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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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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의 부모는  엘런을 데리고 유럽 여러 나라를 떠돌다 세상을 떠났고 여러 번 과부가 된 고모 메도라 맨슨에게 맡겨졌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고모와 역시나 불행하게 끝나버린 결혼 생활을 뒤로하고 뉴욕으로 돌아온 엘런에 대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했다. 밴 더 라이든 댁 응접실에서 만난 엘런과 아처는 메이의 등장으로 다음날 만날 약속을 정하고 헤어진다. 약혼녀의 사촌을 혼자 만나러 가는 게 옳은지 고민하다 찾아간 아처는 그곳에서 메이를 만나면 입장이 난처해지지 않을까 고민을 잠시 하는데.. 그럴 거면 말을 하고 가던가, 같이 가던가.. 이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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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9
엘리자베스 인치볼드 지음, 이혜수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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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경을 사랑한다고 거짓 고백을 한 후 진심을 우들리 양에게 고백하는 밀너 양. 도리포스에게 거짓을 고했음을 안 우들리 양은 그녀의 진심을 알면서도 도리포스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국 결투에 갔다 총상을 입고 들어온 도리포스를 본 후 자신의 도리포스를 향한 진심을 들킬까 봐 먼 친척이 있는 배스로 떠나기로 하는데... 결과적으로 에드워드, 프레더릭의 마음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우리의 밀너 양. 신부님 도리포스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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