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순진무구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선행을 베푸는 법을 익힌 폴과 비르지니.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돌보지 않고서는 자신의 행복을 가꾸지 못하는 법이죠."라고 말하곤 했던 비르지니다. 가정 교육을 잘 받았다고 해야겠지? 그들이 뛰어노는 자연도 이런 착한 심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풍성한 열매를 맺고 푸르고 푸른 초록을 선물한다.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빵을 만들고 하인들과도 가족처럼 지내는 폴과 비르지니 가족 앞에 앞으로도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며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좀 더 빠져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용없는 일일지 모르지만, 사람은 자기 일을 하는 걸 좋아해. 전투와 비슷하지. 다른 녀석을 이기고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리는 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다 전투 중인 군인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기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가며 상대방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거라곤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는 것. 샘도 지쳤나 보다. 다른 이를 이기고 판매고를 올리는 것에.. 그래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하는 그를 보면서 어딘가에 메어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공의 선을 열망했따면, 진짜 공화국을 가질 수도 있겠지. 그러나 그 대신 혁명으로 변형된 도당들의 정부를 갖게 되었지."

친구와 친지에 이끌려 당시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에 가담한 아벨. 물론 이들의 모험은 실패했고,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습격 당하고 부상을 입자 음모의 주도자였던 친구와 국방부 장관이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사람의 외아들이었던 아벨은 해안으로 도주했다. 평소 지도에도 나오지 않던 곳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아벨은 친구와 헤어지고 고대의 관습과 성격을 그대로 간직한 야만인들이 살고 있는 원시 지역으로 향했다. 공무원이 만들어준 여권을 가지고 여행 중이던 마나푸리라는 곳에서 열이 오르기 시작했고 앓아누웠던 그에게 판타라는 친구는 그의 아내가 속했던 예쿠아나 부족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들과 이동하면서 건강도 많이 회복되었고 단조로움에 견디기 어려워졌다.

새로운 여행지를 향해 가던 그는 한 인디언의 목걸이가 순금을 얇게 펴 만든 것임을 알고 금을 구한 곳으로 가고 싶어 했는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는 곳에 있었던 터라 인디언들도 쉽게 발길을 향하지 못하던 곳인데.. 이 사람은 모험을 감행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아내와 엄마가 되어 예쁘장한 모습으로 카드놀이나 하고 싶진 않아! 난 찬란한 걸 원해! 거대한 지평선들! 우리 함께 그런 걸 찾을 수 있을까?"

프랜 볼커는 샘과 결혼했고 결혼한 지 5년째 되었을 때 두 아이의 엄마였다. 새뮤얼 도즈워스는 자동차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었고, 프랜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을 수 있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것 같은 두 사람이.. 왜 이별을 위한 여행을 떠난 건지 궁금해진다. 찬란한 걸 원하지만 엄마가 되어 예쁘장한 모습으로 카드놀이나 하고 싶지 않다는 프랜이 원하는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난 엄마가 되어도 예쁘장한 모습으로 있고 싶은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벨 씨는 부유한 지역 유지였고, 화자는 이방인이었다. 무일푼 이방인이었던 아벨은 재산도 돌려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일하라는 편지를 받았지만 그냥 살던 곳에 정착했고, 너나없이 다들 그를 좋아했다. 나와 아벨 씨의 우정은 깊어 갔지만 원주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정색했고 무언가 감추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정의 조건은 서로 상대를 잘 아는 거라고, 그는 나의 삶과 마음을 펼쳐놓은 책처럼 훤히 알고 있지만, 그의 삶은 내게 꼭 닫혀 자물쇠가 채워진 책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왜 우정을 깊이 쌓았던 상대에게 이런 기분을 느끼게 했을까? 친구라면, 상대를 알고 있다면 나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런데..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었길래 자물쇠를 풀 생각을 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