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즐기는 논어 1 - 쉽게 쉽게 배우고 즐기는 공자 말씀 만화로 즐기는 논어 1
공자 지음, 이준구 엮음, 왕위지 그림 / 스타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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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즐기는 논어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인 '공자'. 이름은 구이고 자는 중니, 어린 시절부터 겪은 고난에도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갖거나 원망하며 세상 탓을 하지 않고 적극적인 태도로 이상적인 세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인물이다. 공자의 말씀이 어렵다 느꼈던 분들이라면 아주 쉽고 빠르게 알아갈 수 있는 <만화로 즐기는 논어>를 추천하고 싶다.

공자와 그의 제자들과의 대화, 공자의 말씀을 담은 '만화로 즐기는 논어'는 만화 컷과 함께해서 그런지 쉽기도 하지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오는 것 같다. 논어를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기에 쉽고 재밌게 접하고자 이번 '만화로 즐기는 논어' 세트를 만나보게 되었는데 크게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나갈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하겠다.

공자는 유교를 세운 위인으로, 유교의 본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 공자의 삶의 궤적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공자는 30세 전부터 나라에 이름을 알릴 정도로 학문적 성과와 깊이를 인정받았고, 노자로부터 애정 어린 충고를 들었다. '논어'는 공자의 언행, 공자와 제자 및 여러 사람들과의 문답, 제자들 사이의 대화, 공자의 생각과 비평을 수록한 책이라 한다.

학이, 위정, 팔일, 이인, 공야장, 옹야, 술이, 태백, 자한, 향당, 선진, 안연, 자로, 헌문, 위령공, 계씨, 양화, 미자, 자장, 요왈 편으로 이루어졌고, 크게 어렵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논어'는 춘추시대 말기부터 전국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저서로 공자와 그 제자들의 말과 행동이 기록·편찬되어 중국의 역사는 물론 세계의 역사와 사상에 영향을 끼친 서적이라고 한다. 공자께서는 정치적인 이야기 나의, 예.. 등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부분에 대해 기록을 했다. 공자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들 역시 배우고자 하는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형식이라 편하게 읽어보기 딱 좋은 '논어'라 많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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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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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신화를 읽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괴물이다. 이 책의 저자는 괴물과 관련된 역사, 신화, 민속자료, 박물학 등 다방면의 지식을 완벽하게 결합해 미지의 생물 이면에 있던 이야기를 나름의 고증을 거쳐 소개한다. 요즘 신화 소설을 읽고 있어 그런지 신화 속 괴물 이야기가 더 반갑게 느껴졌다.

즐겨봤던 영화 중 '반지의 제왕'에서도 등장하고 '해리 포터'나 판타지 영화에서라면 으레 등장하는 상상 속의 존재들이 때론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이 괴물들이 아무 이유 없이 출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괴이한 천문 현상이나 이상한 생물의 출현 시에는 대부분 성경의 요한계시록처럼 어떤 사회적 전조가 함께 따라다녔다고...

사진만 봐서는 귀엽게도 느껴지는 훔바바는 '공포에 떨게 만드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고 길가메시 기록에도 남겨져 있다고 한다. 괴물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고대 근동 신화 속 괴물 '아프칼루'는 천상계와 지상계의 질서 유지를 담당했고 낮에는 사람들에게 문자, 기하학을 가르치고, 도시와 신전을 건설하는 방법과 법령을 제정하고 땅을 측량하는 방법을 전수했으며 씨를 채집하여 심고 가꾸어 수확하는 방법까지 알려 주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로 넘어오면 상체는 말, 하체는 물고기 모습을 한 바다의 말을 뜻하는 히포캄포스, 켄타우로스, 히드라, 사이렌 등 익숙하게 보아 온 괴물을 만날 수 있다. 레비아탄, 스랍, 스키아푸스, 아리마스포이, 유니콘, 늑대 인간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괴물부터 처음 보는 괴물까지 다양하게 만나며 그 속에 있는 역사와 관련된 신화를 만날 수 있어 재밌게 느껴졌던 책이라 하겠다. 괴물이나 특이한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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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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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기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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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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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가난한 화가 아빠와 간호사 엄마를 둔 하쿠로. 아빠는 뇌종양으로 거의 누워있다시피 하며 가끔 기운이 날 땐 그림을 그리며 살다 하쿠로의 곁을 떠났다. 시간이 흐른 후 엄마는 새로운 아빠를 만들어 주지만 그의 호적엔 오르지 못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 아키토는 천재적인 모습을 보이며 젊은 나이에 사업을 성공시킨다. 미국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마치고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귀국했지만 정작 본인은 작은 미션이 있어 떠난다는 메모만 남긴 채 홀연 사라지고 아키토의 부인 가에데만 병문안, 야가미가 사람들을 만나며 유산 상속에 대한 일에 관여한다. 하쿠로는 야가미가의 친족 모임에서 엄마의 유품을 받아오고, 엄마 명의였던 외갓집에 대한 상속권이 있음을 알게 되고.. 엄마가 죽음에 이른 외갓집을 철거했다는 허허벌판의 사진을 받았던 하쿠로는 가에데와 함께 외갓집 부지에 직접 찾아간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이미 허물어졌을 거라 생각했던 외갓집이 그대로 있다! 게다가 그 집을 관리하는 이가 있다니...

야가미가와 실종된 아키토는 정말 관련이 있는 걸까?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을 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몇 권 만나보지 못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피 칠갑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 딱 맞는다. 엄청 많이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이러하겠구나.. 하는 틀이 잡힌다고나 할까? 초 고조로 달하는 긴장감이 감도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흡입력을 자랑하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처음부터 사라져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 아키토의 행방을 쫓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던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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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엔젤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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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엔젤

불법 약물을 저지하고 단속하려는 이와 많은 이들에게 중독이 되도록 유통하려는 자.. 그들이 펼쳐가는 이야기 <스노우 엔젤>.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뒤 현재 출판사에서 근무 중이라는 가와이 간지의 이번 소설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마약류의 약물과 도박을 이용해 이 세상에 '괘락의 천국'을 건설하려는 자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범죄든 마다하지 않는 추락한 자들 간의 암투를 그린 범죄 소설이다.

최후의 레시피를 성공시키고 살해 당안 샤노로프, 약물 중독으로 42명의 시민을 무참히 살해하고 투신자살한 한 남성... 그들의 이야기로 '스노우 엔젤'은 시작한다. 9년 전 변호사 부부의 사건을 파헤치며 단순한 사고사가 아닌 살인 사건에 초점을 맞춘 진자이 아키라와 히와라 쇼코. 범인들이 쳐 놓은 함정에 빠져 진자이를 구하다 죽은 쇼코에 대한 분노로 현장에 있었던 범인 5명을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다. 그러다 마약단속반 미즈키 쇼코가 신종 약물을 유통하는 이를 잡기 위해 상사였던 기자키를 통해 진자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유통하는 이에게 접촉할 것을 요구한다. 유통을 하는 인물로 지목된 하쿠류 노보류, 그에게 접촉하기 위해 선택된 이사 도모히코. 그의 파트너가 되어 푸셔가 된 진자이는 약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직 경찰관이었기에 경계하는 것도, 의심을 사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진자이다. 이사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스노우 엔젤이라 부르는 합성 약물 몇 알을 단숨에 넘기기도 하고 이탈 증상까지 겪는다. 미즈키 쇼코가 진자이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돕지만 그에겐 히와라 쇼코가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들은 악의 무리라 생각했던 '스노우 엔젤'을 일반인들에게 스며들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었을까?

약물에 대해서는 사전적으로 정의된 것 외엔 아는 게 없다. 중독성이 강한 것들 중 카페인, 담배, 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엔 '진짜 그렇다.. '라고 할 정도로 납득이 갔더랬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용하다 중독이 되고 쉽게 끊을 수 없는 술과 담배.. 특히나 뭔가 느껴보지 못한 중독성 강한 약물은 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합성 약물뿐만 아니라 대마, 마약 등등 중독성 강한 약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때면 진짜? 하며 신기하기도 했다. 무언가 함정이 느껴진다 했더니 진짜 함정이 눈앞에 나타났지만 과연 진범이 누구일까.. 하는 부분에선 오~ 진짜 이 사람? 하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는 <스노우 엔젤>. 피 칠갑의 미스터리, 스릴러.. 등등을 좋아하지 않기에.. 이렇게 잔잔하지만 궁금증을 유발하는 추리소설이 나에게는 정말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 아프지 않게, 피 칠갑을 싫어하는 추리소설 애호가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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