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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너무나도 금슬이 좋았던 리처드 트레블린과 그의 아내 앨리스. 어느 날, 그들의 집을 방문한 이로부터 카드를 받은 트레블린은 읽은 카드를 태워버리고 손님을 맞으러 갔고, 그의 아내는 은밀히 그들이 만나 이야기하는 내용을 조용히 엿듣는다. 그 후 하얗게 질린 부인은 의사의 도움을 받을 뻔했지만 남편이 사경을 헤매기 시작했고 아내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에도 불구하고 거절한 아내로 인해 쓸쓸히 세상을 떠나야 했다. 그 후 모든 것을 감춘 것 같은 트레블린 부인은 남편이 남긴 편지도 태워버리고 그렇게 세월을 흘려보내는데... 그녀가 들은 이야기는 무엇이고, 남편이 남긴 편지 속 내용은 무엇인지 자꾸만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