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 것이다
#부크럼
#정영욱
하루가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시간동안
나의 안부와 가족, 친구들의 안부를 나누는 일이 자주 있다.
좋은 하루를 보내기를~ 오늘도 수고했고,
흐린날씨에도 잘 지내기를 바라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기를...
서로에게 나누는 인사들..
돈 안들이고도 다정할 수 있고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서로에게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는 일.
이또한 책이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2021년 처음 출간되어 2025년까지 7판인쇄를 해온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오늘 무언가 이루어 낸 것은 없어도, 함께 해낸 것만 같다고.
또 해낼 수 없더라도 이렇게 함께 의지하며 가꾸어 가고 있구나,
생각하게 하는 책!!!
그동안 힘들었고, 아무데고 털어놓지 못한 답답한 마음들,
그저 지나갈 거라며 버텨내기만 했던 우울과 상처들,
누군가 알아줬으면 했던 날들에 최소한의 공감이 되어 주었던 책!!!
읽었다고 당장 모든게 해결되지는 않아도, 읽고 있으면 응원받고 있는 기분이 들고,
달라지는 것이 하나도 없더라도 읽는 순간에는 삶의 위로가 뭔지 알게 하는 책!!!
그렇게 나또한 많은 이들처럼 이책에 흠뻑 취했다.
사실 첫장부터 좋은 책, 좋은 글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예전에 처음부터 마음 어루만져주는 좋은 책 한권 있었다.
이책이 이제 두 번째 책이 되었다.
‘즐거운 삶이기를 바란다.’
어떻게 해야 즐거울 수 있는데? 반문하게 했던 첫문장.
비가 오면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 즐거움이라는 순간.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비가오면 그렇게도 비를 맞고 뛰어도 즐거웠고 깔깔거리며 웃었고
옷이며 신발이 다 젖었다고 집에가서 혼날 걱정따위 없이 즐거웠던 시간들.
이책은 나에게 그런 책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품에 안고 필사하고 선물하는 이유가 있는..
너무나 많은 문장들에 공감하고 고개 끄덕이게 하는 책.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 것이다
소제목조차도 그 문장만으로 위로가 되어 주기도 한다.
너무 많은 문장과 페이지들 못남기겠다. 모두들 읽어 보는걸 추천드린다.
🔖목격자가 나 하나뿐인 이야기를 여러 이들에게 하고 다니는 것만큼 나를 좀먹이는 일이 없다. 툭히 부정적인 순간들에 대해서...삶의 부정은 내가 갈아 마셔야 하는 것이라, 그 누구에게 토해 내 봤자 그 역한 기분만 오래 유지되는 것이다.
🔖백 번 잘해 주는 것보다, 한 번 싫어하는 것을 고쳐 주는 게 나을 수 있다. 백 번 좋아해 주는 것보다 한 번 같이 싫어해 주는 게 나을 수 있다. 백 번 편 들어주는 것보다 한 번 같은 적을 두어 주는 게 나을 수 있다.
🔖자신을 너무 큰 적으로 돌리며 외면하지 말 것.
자신을 적으로 만든 것 또한 나 자신이지만 나는 나의 가장 큰 적이기 전, 나의 가장 큰 친구였음을..
🔖늘 그랬듯 계절은 돌고 돌겠지요. 그 무수한 굴레 속에서 오늘도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나는 누군가에게 응원이 되었겠지요. 누군가에겐 헤어짐이었고, 누군가에겐 만남이었을 겁니다. 누군가에겐 소중함이자, 누군가에겐 걸림돌이었겠지요.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편안합니다. 최선을 다 했다면 나머지는 이 세상에 맡겨 보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