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오만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인의 오만』

나카야마 시치리(저자) 블루홀식스(출판)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는 음악 미스터리, 서스펜스, 법률 미스터리 등의 많은 작품의 작품을 다루기로 유명합니다.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작가이기도 한 나카야마 시치리의 카인의 오만은 12월 찬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오는 어느 날 반려견 료타와 산책을 하던 중 나무가 울창한 잡목림에서 장기가 적출된 상태로 발견된 한 소년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과거 헤이세이 살인마 잭 사건을 맡았던 경시청 수사 1과 이누카이 형사가 호출되고 과연 이번 사건이 모방범인지 아닌지 또한 피해 소년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집니다.

이누카이 형사와 함께 활동한 아스카는 중국에서 입국한 빈곤층 소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연속되는 장기적출 소년들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둘은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힘을 씁니다. 누가 잔인하게 이 어린 소년들의 몸에 손을 댄 것일까요? 이누카이 형사와 아스카는 수사가 거듭될수록 인간의 실체에 다다릅니다. 사회문제로도 대두되었던 빈곤층 문제, 미성년자들의 사회적 문제와 사회 곳곳에서 외면받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장기이식에 대한 생각과 사람의 몸을 사고파는 행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인간 생명에 대한 존엄의 가치가 어디까지 인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의료문제에 관련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나카야마 시치리의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카인의 오만을 통해 장기이식의 방향성과 삶과 죽음에 대한 끝없는 고민을 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열네 살 이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만 했던 마사토 군의 억울함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또 한 어린 자식을 하늘로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 장기매매의 범인은 국적도 상관없이 어린아이들을 피해자로 삼았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가난이었습니다. 그 무엇이 되었든 어린아이의 연속적인 죽음은 무책임한 어른들의 질주 속에 잠재워진 희생양이었다는 것에 더 분노가 치솟습니다.

삶과 죽음 그사이에는 인간의 욕심이 있었고 그것은 곧 돈이 인간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장기매매는 또 다른 장기이식을 기다렸던 이들에게 불법적으로나마 희망이 되었다는 것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살인 뒤의 또 다른 형태의 살인 이것을 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형사 이누카이는 작품 속에서 아버지이면서 환자인 딸을 키우며 깊은 고뇌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누카이의 수사에 대한 결과에 대해 독자들의 생각이 더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이누카이 시리즈 그 여섯 번째 이야기도 하루빨리 만나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충격적인 전개에 반전이 늘 기다리고 있는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카인의 오만을 통해 미스터리 소설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카인의오만, #나카야마시치리, #블루홀식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들마치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7
조지 엘리엇 지음, 이미애 옮김 / 민음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사회계층의 사람들의 이야기속에 과연 우리는 어떤것을 느끼고 깨닫게 될까?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들마치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6
조지 엘리엇 지음, 이미애 옮김 / 민음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의 욕망과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다! 다양한 인물속에서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 지 궁급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대받은 여자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5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민음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문학의 대표작이니만큼 작가의사상을 엿볼 수 있길 바라보며 보부아르가 체험한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대받은 여자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4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민음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 보부아르의 사상을 이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