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전집 4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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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광채 없는 삶의 하루하루에 있어서는 시간이 우리를 떠메고 간다.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가 이 시간을 떠메고 가야 할 때가 오게 마련이다. ‘내일’, ‘나중에’, ‘네가 출세를 하게 되면’, ‘나이가 들면 너도 알게 돼’ 하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살고 있다. 이런 모순된 태도는 참 기가 찰 일이다. 미래란 결국 죽음에 이르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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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
하람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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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것은 즐겁다. 당신과 나의 취향이 같음을 확인하는 시간은 행복하다. 누군가에게 뭘 좋아하세요? 하고 묻는 것은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을 알고싶어요. 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가장 마지막으로 남겨두는 마음으로 조금씩 아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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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은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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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얼마든지 다시 쓰면 되는 거니까 포기하는 게 좋을까. 아니다. 다시 쓴다고 해서 어제의 그 감정과 느낌까지 다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어제라는 시간에 한해서, 그 편지는 고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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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지음 / 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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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생각했다. 너는 어떤 문장에 줄을 그을까. 애정하는 너에게, 애정하게된 이 책을 나눠 읽자며 건내보고싶다. 너의 흔적을 안고 돌아올 책을 기다리는 시간은 분명 즐거울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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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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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그런 우리를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부터 끌어내 현재로 데려다 놓는다. 여행이 끝나면, 우리는 그 경험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생각으로 바꿔 저장한다. 영감을 쫓아 여행을 떠난 적은 없지만, 길 위의 날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또다시 어딘가로 떠나라고, 다시 현재를, 오직 현재를 살아가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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