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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감정의 힘 - 공부 잘하는 상위 1% 아이들의 숨겨진 무기
김은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9월
평점 :
북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부 감정의 힘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정말인지 꼭 읽어보고 싶었다.
공부라는 단어의 힘도 강렬하지만 공부에 감정이라는 단어가 결합되니
기존에 없는 새로운 책이 나온 것 같아 기대가 더욱 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나는 이 책을 통해 "공부감정"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공부감정 또는 학습감정이라는 개념은 독일 교육학자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공부와 관련된 다양한 감정을 의미한다고 한다. 학습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 성취감, 자신감 뿐만
아니라 불안, 좌절, 부담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포함된다고 한다.
모든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공부가 좋았던 학부모는 많이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내 자식만큼은, 공부를 그래도 이왕이면 잘했으면 하는게 부모의 솔직한 마음이 아닐까싶다.
그래서 저자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볼때마다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그 마음이 너무 지나쳐 성취압박에 지나치게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런 점들이 결국에는 스트레스,우울,,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부모와의 관계까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공부감정이라는 것이 이토록 중요한것이 느끼면서
나는 어떻게 나의 자녀에게 현명하게 잘 도와줄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이 되어가는 과정들에서 한국 입시에 따른 과정들을 소화해나가는게
참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자녀가 2명인데, 정말 자녀 2명이 각각 잘하는
공부 영역도, 스타일도 달랐음에도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잘하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점이 인상깊었다. 어쩌면 전문가이다보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배운점을 바탕으로 나의 아이들에게 그렇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중요한 공부감정은 영유아기때부터 시작된다. 바로 애착 이다. 영유아기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초등,중,고등시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초등 시기는 자기조절력, 중,고등시기는
내재 동기가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학습과정들에서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들..
우울,불안,트라우마 등등도 이 책에 나오는데 이러한 내용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였다.
어느 부모든 내 아이가 저런 아픔을 겪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텐데, 공부가 무엇이길래..
그리도 힘들게 하는것인지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부모가 공부만이 전부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플랜B,
즉 공부가 힘든 아이에게는 운동,예술 등 분야에서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감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것은 분명 부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그만큼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선물해주는 책이다.
책상에 두고 언제든지 계속 읽으려고 한다. 부모도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내게 자습서가 될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감정조절을 잘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지 양육방법에 대한 그 모든 내용들이 담긴 이 책을 모든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