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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 김별아 치유의 산행
김별아 지음 / 에코의서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언젠가 ’남자의 자격’에서 MC인 이경규씨가 우리에게 들려준 말이어서그랬던지
제목이 첫 눈에 쏙 들어온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눈을 의심케하는 의외의 문구가 있었지요. 백두대간. 치유산행.
단박에 지긋지긋(?)하리만큼 산을 좋아하는 남편이 생각나네요
백두대간은 진즉에 마쳤고, 정맥 그리고 또다른 정맥을 다니고 있답니다. 
그런 남편을 따라다닌 전국의 아름다운 산들.
숨이 차올라서 헉헉거리며 힘들게 올라갈 적엔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 
산정상에서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광, 탁트인 시야 그리고 시원한 바람은 
힘들었던 여정을 단번에 싹~ 잊게해주는 신비한 묘약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우리는 서로 봐주기로 한다. 
가끔은 예외가 있기에 삶이 신선하고 아름다운 법이니까!-97



백두대간이란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는 뒷산마저도 자주 가지 않던
완전초보란 사실에, 나름 조금은 다녔다라고 생각하는 나조차 엄두를 내지 못한 
일인지라 괜한 조바심으로 걱정반 설렘반.
산을 오르고 내리는 일이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나 별단 다르지않은 곡선이 
있습니다. 그때그때 나에게 다가오는 경사의 크기가 얼마큼인지가 다를뿐이겠지요. 
그녀의 산행기를 따라가다가 점점 산행이란 단어를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묵묵히 한발한발 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에도, 왁자지껄한 아이들을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걷는 순간에도 늘 그녀에게 아니 나에게 다가오는 의문들이 있었지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이 다가왔다가 어느순간 휙휙 지나가버리는 무수한 의문들. 
나를 들여다보고, 나에게 물어보고 또 답을 찾으며 걷는 그 길이 거듭되다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삶을 보는 눈이 깊어질테지요.

우리는 오늘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보면 언젠가 갈 수 
있는 마지막 마루금까지 닿게 되겠지. ..중략...산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참 많은 것을 가르친다. 그것도 거창하고 위세 당당한 강의를 통해서가 아니라 
소리없이 스며드는 깨우침으로. -137
 

산엘 오르다보면 시원한 물 한모금, 흐르는 땀을 식혀줄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손을 씻을 수 있는 물 한방울이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평소에 지천으로 있고 쉽게 구할 수도 있지만 등짐이 무거울까봐, 뭐 괜찮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내놓고 온 것들이 두고두고 머릿속을 복잡하게도 하지요.
목말라하는 누군가를 위해 물 한모금 내주고, 힘들어 오르지 못하는 이에게 손을 
내밀어 이끌어 주며 함께 올라가는 그 길, 그 시간.
때론 혼자서, 때론 여럿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는 그 길에서 우리는 기꺼이 자신을 
내어준 고마운 자연 품속에서 마음이 한결 넓어지고 따뜻해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시작된 산행은 언젠가 끝나리라는 것. 고통과 시련을 마감하기 위해서는 오직 
우리의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 오르내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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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축복입니다
숀 스티븐슨 지음, 박나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아들고 입가에 미소가 절로 찾아오는 고마운 선물이 찾아왔음을 첫 눈에
알아보았지요.
우리가 이세상에 태어난 그 자체가 바로 축복이고 선물임을... 어쩌면 이토록 
오랫동안 잊고 있었을까요?
사소한 일과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아둥바둥하는 나에게 숀이란 친구가
생겨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답니다.

축하와 함께 태어나지 못한 숀의 운명.  의사의 냉정한 한마디가 있었을뿐.
’이 아기는 24시간 안에 죽는 편이 낫습니다.’ 
다행이도 숀의 상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따뜻하고 현명하신 부모님 덕분에 
우리는 지금 그의 이야기에서 이렇게 큰 힘을 얻고 있지요. 


뼈가 부러지고 입원하고 치료하기를 반복하는 생활이 행복하다고는 절대로 
말할수 없을테지요. 운동장을 뛰놀고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얼마나 부러웠을지,  자신의 처지는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요?
그런 숀에게 어머니의 이 한마디가 바로 운명을 바꾸어놓았답니다.
"숀, 이번 일은 정말 큰 시련일까, 아니면 축복의 선물일까?"-19
만약 내가 엄마였더래도 이렇게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아이의 모습, 상황, 상처만 보느라 달래기에만 급급했을 듯합니다.
숀의 운명, 생각이 바뀐 바로 그날이라지요. 분노, 포기, 절망에 빠져있기보다
자신이 가진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즐기며 살아기로...


키는 90Cm, 200번 넘게 뼈가 부러졌고 일어서서 걸을 수도 없어 휠체어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숀의 모습, 상상이 가시나요? 숀의 환한 미소를 보세요.
자신의 외모를 특별한 선물로 받아들인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숀의 외모에 대한 
편견쯤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리고 없을 것입니다.

단지 ’이상해’라는 말을 ’특별해’라는 말로 바꿨을 뿐이다. 그런데 그 한마디가 아이의 
생각을 바꿨고 생각이 바뀌자 행동이 바뀌었다. 그리고 행동이 바뀌었으니, 이제 
인생이 바뀔 것이다. 나처럼.
-37 

바로 얼마전, 피치못할 사정으로 하루를 쉬어야했지요. 
누군가 한 사람은 꼭 있어야줘야하는 자리여서 늘 조심스러운 편이랍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회사 업무차 꼭 참석해야하는 교육이 있었기에 개인적인 
내 입장만을 내세울 수 가 없었지요. 그런데 고맙게도 내 사정을 들은 동료가 -지금은 
일을 그만 둔 상태- 회사쪽에서 양해만 해주면 하루를 자신이 대신 하겠노라고 연락을 
해왔지 뭐예요. 불편할 수 도 있었을텐데 선뜻 손을 내밀어준 동료에게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세상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커다란 선물을 받았기에
잊지못할 고마움, 소중한 마음으로 가득차서  너무너무 고마웠고 내곁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했었답니다.
가정의 달이면서, 내게 의미 깊은 5월, 말하지 못하고 끙끙대던 나에게 찾아와 말없이
힘내라고 등을 툭~툭 두드려주며 든든하게 응원해 준 두 친구를 오래토록 아니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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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9기 신간평가단 두번째 도서"

오...읽고 싶은 책들로 가득하군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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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리더의 공자지혜 살면서 꼭 한번 읽어야 할 지혜시리즈 3
링용팡 지음, 오수현 옮김 / 북메이드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고전을 탐독하고 싶은 욕심은 진즉부터 있었으나..어려우리란 짐작으로
감히 읽어볼 엄두조차도 못내고 있었던 차에 반가운 책을 만났습니다.
학교다니면서부터 배워서 알고 있듯이  4대 성인 중, 한 분이시지요.
언제나 겸손하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사람을 중히 여기는 삶을 사신
공자는 제자들이 성실하고 정직함을 바탕으로 인을 실천하여 남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공자’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멘토겠지요.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 될 사람이 있다. 좋은 점은 
배우고 좋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거울삼아 자신의 잘못을 고치면 된다.’
라는 말은 배움을 향한 공자의 신념을 잘 반영한다. -010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소중하게 남는 재산이란 돈이나 커다란 성공이 아닌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나에게 뭔가 꼭 도움을 주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 무언의 눈 빛, 
손 짓하나에 큰힘을 주고 그저 곁에 있기만해도 위로가 되어준다는 것을.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네요. 모두가 내 맘과 같지 않음을.
같은 공간에 있어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전혀 다른 꿈을 꿀 수도 있음을.
서로 마음 툭~ 터놓고 생각을 공유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한 일인지를요.
 
’울타리를 만들려고 해도 말뚝 세 개가 필요하고 한 사람의 대장부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세 명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하는 말이 있다. 성공을
하려면 혼자서는 안 되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입어야 한다는 말이다. -06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087

이 글을 보는 순간, 웃음이 찾아왔습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일상들을 이왕이면 
즐기겠다는 마음을 공자님께 인정받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문득문득 고개를 들던 고민, 갈등, 의문이 공자님의 이야기을 
들으면서 조금은 해소가 되기도 했답니다. 
정직에 투자한 워런 버핏, 미디어 협력에서 길을 찾은 타임사 등의 예처럼 공자님의
말씀을 적용하여 성공한 리더들, 기업들의 사례에 더 힘을 얻게 되었지요.
점점 자기만을 알고 자기중심적인 생각들이 커져가고만 있는 요즘, 아~주 오래 
된 고전이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언제든지 멘토를 만날 수 있고 인생을 살아가는 
소중하고 현명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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