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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코드 - 부와 성공 뒤에 숨겨진 행운의 과학
크리스티안 부슈 지음, 서명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예기치 못한 발견을 하거나 의미있는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뜻밖의 순간,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굉장한 혁신이나 발명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은 대개 완전히 무관한 곳에서 시작된다. -119
책표지가 인상적이고 끌리는 제목의 책이다.
2009년에 논문을 준비하면서 '세렌디피티'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저자는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뛰어난 성과를 얻는 배경을 분석했고 행동-발견-점잇기
-그릿이라는 공통된 행동 패턴이 존재하고 이를 세렌디피티 영역으로 특정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다.
저자는 18살에 차 사고가 나면서 그의 인생에 반전이 일어났고, 방향성이 생겼
으며 '모든 일의 시작은 대개 우연한 일에서 비롯됐다. 더 활발히 활동할수록
나와 주변 사람의 삶, 후에는 내 연구에 특정한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
( p.15)고 말한다.
그리고 세렌디피티를 발견하고 쟁취하라고. 누구나 자신과 타인을 위해 세렌디
피티를 기를 수 있다고. 세렌디피티는 어디에나 있다고 말한다.
나일론, 벨크로, 비아그라, 포스트잇, 엑스레이, 페니실린, 고무, 전자
레인지 등 우리 일상을 바꾼 많은 것들이 세렌디피티에서 비롯된다. -33
성공한 이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우연한 기회, 사소한 일이 그들의 운명을 바꾸
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가 그들에게 엄청난 부와 성공을
가져다준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흩어진 점을 잇는다'란 말을 자주 보게 된다. 무관해보이거나
인지하지 못했던 일들이 연결되어 세렌디피티를 위한 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바퀴 달린 캐리어를 발명한 버나드 디 사도의 관찰력,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그의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대부분은 무시하고 외면하는 문제점의
해결책을 찾고 가능성이 없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행한 것이다.
'실행하라. 그럼 운이 좋아질 것이다.'
인생의 기회를 잡는데 핵심 요소는 정보라고 했다. 저자는 세렌디피티 계기는
책, 영화 등의 정보에서 흔히 일어나지만 결국 씨앗을 심고 점을 연결하는
존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생각나는 일이 있다. 결혼 후 재취업을 할까해서 컴퓨터 자격증을 따고
준비를 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만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실제 취직까지
하게 된 경험이 있고 그 후에도 몇 차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어디에 자랑할만큼 큰 소득이나 성공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의 목표가
이루어졌던 경험은 신기하기도 했고 잊혀지지 않는 일이다.
또 기억해야 할 것은 우연한 기회를 최고의 결과를 만들수 있는 회복탄력성과
끈기를 갖추는 것이다.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릿이다.
그릿이란 '원하는 목표나 결과를 향한 개인의 열정과 끈기'를 말한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재능이 없다거나 운이 없다며 멈추어 버리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앞에 자신이 찾던 목표물이 있는데 바로 앞의
장애물에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멈추지 않았고 힘들어도 살아가다보면 다른 일이 일어나리라고
믿었고 그 믿음대로 살고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8가지 행운의 코드에 대해서 알았다면 이제 세렌디피티를 발견
하고 쟁취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인지 알아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로 점수를
매겨보면서 평소의 내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