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기억을 더듬어 확고한 계획에 따라 살았던 세월을 떠올려 보십시오. 의도한 대로 흘러간 시간은 며칠이나 됩니까? 스스로를 위해 보낸 시간은 또 얼마나 됩니까?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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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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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의 인생, 행복, 평온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의 삶, 행복, 목표를 생각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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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5
에밀리 브론테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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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그 명성을 들어왔고 관심이 가던 책, 폭풍의 언덕을 읽었다.

에밀리 브론테의 대표작으로 그녀가 결핵으로 사망하기 1년 전에 출간된,

그녀가 유일하게 남긴 소설이다. 


이야기는 히스클리프를 찾아간 록우드의 시선으로 시작되었다.

자신이 찾던, 세상에서 완벽하게 동떨어진 곳인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에

세를 얻었으니 주인에게 인사를 하러 간 것이다.

자신을 경계하고 무뚝뚝한 히스클리프, 현관 문에 적힌 '헤어튼 언쇼'라는

이름, 눈에 띄는 미모의 젊은 마님, 남루한 차림의 무례한 청년인 언쇼와

그들만큼이나 무례하고도 무관심한 하인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워더링

하이츠, 언덕배기에 자리하여 사시사철 고스란히 바람에 노출된 집이다.

어느 누구하나 반기지 않는 그 곳을 다시 찾아간 록우가 몰아닥친 돌풍과

폭풍우에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음에도 누구하나 관심도 없다.

여차여차하다 다행이 하룻밤 묵게 된 방에 놓여있는 오래된 몇 권의 책,

그 책의 여백을 꽉 채우고 있는 글, 일기도 읽었다.

창문 턱에 쓰여진 이름들도!

게다가 록우드는 꿈에서 캐서린의 유령을 보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히스클리프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까지 점점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나만큼이나 어떤 사연인지 궁금해하는 록우드에게 하녀장인 넬리가 들려

주는 엄청난 이야기!

그림을 그리듯, 영화를 보고 있는 듯 장면장면들이 머릿속에서 펼쳐졌다.

정말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두 집안의 이야기, 특히 캐서린과 히스클리

프의 이야기는 잠시도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폭풍의 언덕을 읽는 내내 좀체 헤어나기 힘든 운명, 사랑, 복수의

굴레에 갇혀버린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거센 바람을 고스란히

함께 맞고 있었던 것 같았던 시간, 책을 덮고서도 그 여운이 그 잔상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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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살다보면 과연 사시사철 맑고 상쾌한 바람은 실컷 쐬겠다. 집 가장자리에 난전나무 몇그루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 채 심하게 휘었고가시나무 덤불도 햇볕을 구걸하듯 앙상한 가지를 온통한 방향으로 뻗었으니, 이 언덕배기에 부는 북풍의 위력은 누구라도 짐작할 만하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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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 실수를 하면서 살거든. 그걸 알면 다시 바른길로찾아 돌아오면 돼.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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