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사하라 행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연금술사」에 나오는 광장의 솜사탕 장수처럼 조금만 더 돈을 벌어서여행을 떠나겠다며 광장에서 솜사탕만 팔고 싶지는 않았다. 양치기산티아고처럼 아끼는 양을 팔아서라도 새로운 길을 떠나는 용기를 갖고 싶었다. - P98

"나랑 똑같이 길을 잃었었군요. 처음엔 다 그런 거예요. 그냥 정해진 길로만 가면 재미없잖아요." 조금은 황당한 아침 인사를 하고, 나는 기온이 오르기 전에 길을 떠났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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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장 만다라 2 - 뇌순환과 마음 치유 컬러링 1일 1장 만다라 2
독개비 편집부 지음 / 독개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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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컬러링을 하면서 온전히 집중하고 있었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또한 완성했다는 뿌듯함도 느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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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장 만다라 2 - 뇌순환과 마음 치유 컬러링 1일 1장 만다라 2
독개비 편집부 지음 / 독개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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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 샛노란색 바탕에 화려한 만다라가 눈길을 끌었다.

뇌순환과 마음 치유 컬러링, 1일 1장 만다라2, 컬러링 북을 받아들고는 책상

한쪽 구석에 놓여있던 수채화 색연필을 먼저 찾아 들었다.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하고 화려한 만다라에 푹 빠져있다가 정밀하고 복잡해

보이는 패턴을 보니 내가 과연 제대로 색칠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자리를 잡고서 한칸 한칸 색칠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인가 제대로

몰입하고 있었고 조화를 이루며 채워져가는 과정을 즐기고 있었다. 



만다라가 무엇일까, 만다라는 산크리스트어로 '근원'. '원'이란 뜻이란다.

만다라는 '우주의 원리를 담은 깨달음의 그림'을 말하며, 또 성스러움,

완전함, 일체 등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여겨지며 명상 수행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단다. 

다양한 만다라 문양을 보고, 색칠을 하다보면 언뜻언뜻 무슨 뜻인지 알 것도

같았던 순간도 있었다. 



어떤 색들이 서로 잘 어울릴까 고민하며 나만의 만다라로 색칠하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다. 집중하지 않으면 선밖으로 튀어나가버린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마음을 다해 칠하게 되고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잊게 되는 것이리라. 



만다라 문양을 하나씩 색으로 채우다보니 어느새 온전히 집중하고 있었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해냈다는 뿌듯함이 찾아왔다.

치매. 노화 예방에 좋으며, 슬픔. 분노 등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색, 집중력이

높아지며 또한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만다라의 무한 매력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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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문제없다."고 버텼다. 큰소리치긴 했지만 운영요원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정말 견딜 수 있을까 걱정됐다. 장비 검사때는 빼놓았던 연금술사」를 배낭 앞에 찔러 넣었다. 사하라에 왜 왔는지에 대한 답을 해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솔직히 연금술사는 너무 무거운 종이뭉치에 지나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 P79

꼴찌에게 보내주는 예상치 못한 환대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 묵직한 것이 꿈틀거리는 느낌이었다. 이 험한 길을 우리 모두 함께헤쳐 가자는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막에서 처음 만난 낯선 이들이었지만 진한 동료의식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 눈가가 축축해졌다. - P84

사막에서 경험하는 고통은 어쩌면 만병통치약이다. 완주한 사람만이 그 약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고통 속에 감춰진 달콤한 행복.
순간순간 고통에 몸을 떨지만 완주하고 나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을 맛본다. - P93

....조금씩 뒤처져 남은 길을 혼자 걷고 있었다. 무념무상, 생각해야할 것도 생각하고 싶은 것도, 생각나는 것도 없었다. 기계적으로 발걸음을 옮겨 나아갔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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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올게~! 이번에 돌아오면 나 많이 달라져 있을 거야!"
"살아 돌아오면 정말 많은 사람과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나의 마지막 꿈, 마지막 사막, 남극에 다가가고 있다는 기쁨에 가슴이 벅찼다. 천천히 바다를 가르는 배와 우리를 배웅하는 갈매기, 전등이 하나 둘 켜지는 우수아이아의 저녁 풍경은 그림 같았다. 그 모든것이 아름다웠다. - P38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 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아직 그에 견줄 수 있는 기쁨은 없었다.
완주자들은 박수를 받았다.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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