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 마당과 다락방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며 쓴 그림 에세이
센레 비지 지음 / 애플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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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을 걱정하며 답답한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주택으로 놀러가니 확실히 쾌적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된다

게다가 마당도 개인공간이어서 편한차림으로 아기를 데리고 산책하기도 좋고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일단 음식물쓰레기나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게 아파트보다 불편했고 관리비가 없는 대신 곳곳에 난 잡초를 수시로 뽑아줘야 노후화된 주택은 수리해야할곳이 계속 생겨났다

그래서 읽게된 책 단독주택에서 살고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단독주택에서의 간접생활을 느껴볼수 있었다

맨처음 책을 읽었을때 저자 이름에 센레 비지라고 적혀 있어서 사실 작가가 외국인인가 오해를 했다

하지만 내 오해와는 달리 저자는 한국인으로 서울 도심에서 단독주택생활에 대한 이야기이다



몽글몽글한 그림체가 참 귀여워서 눈길이 간다

단독주택 리모델링부터 살고싶은 마당있는집,벌레와의 전쟁, 준비해야하는것들, 1년 살아보며 느낀 점들을 진솔하게 적어 놓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이 갔던점은 벌레와의 전쟁부분이었다

사실 단독주택으로 살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여름을맞아 지금 살고 있는 집도 벌레때문에 신경이 고민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하수구트랩, 창틀 물구멍 방충망, 창틀 틈막이등 다양한 벌레제거 방법이 소개되어 더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벌레를 잘 찾는 고양이 산맥이까지...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할 책같다

단독주택의 장점에만 치우치지 않고 솔직하게 주택관리와 불편한 점이 기록되어 있어서 좋았고 귀여운 그림체가 이해를 돕고 가독성을 높여주어서 좋았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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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병동
가키야 미우 지음, 송경원 옮김 / 왼쪽주머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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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키야 미우의 책은 서른 두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가독성이 좋은 책으로 독특하면서도 사회풍자적인 성격이 강한 글로 기억에 남아서 후회병동도 읽게되었딘

후회병동의 내용은 이렇다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하는 한여의사가 청진기 하나를 줍게 되는데 그 청진기를 대면 환자의 마음을 읽을수 있을뿐만 아니라 환자가 후회로 남는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수 있게 해준다




에피소드는 크게 Dream, family, marriage, friend 네 가지로 나뉜다

Dream에서는 유명 여배우의 딸로 태어났지만 평범에 못 미치는 외모로 태어나 못이룬 여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는 이야기이다


family 에서는 평생을 죽도록 가족을 위해 일만 하며 살다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가장의 이야기이다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일에만 매달린 과거가 후회로 남아 과거로 돌아가서는 워라밸 있는 삶을 지켜가는 이야기이다

marriage에서는 40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을 못한 딸때문에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이 젊을때 변변치 못한 남자를 데리고 와서 결혼반대를 하는 바람에 결국 결혼은 성사되지 못했고 나중에 티비로 그 변변치 못한 남자가 커다란 성공을 거둔 모습을 보고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과거로 돌아가서는 딸과 그 남자와의 결혼을 허락하는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숨겨진 반전이 볼만 했다

friend편에서는 단짝이었던 두 남중생이 첫사랑의 소녀가 도둑질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결국 그 첫사랑의 소녀를 감싸주려는 남중생은 억울한일을 겪게 되는 내용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프로스트의 가지않은길이라는 시가 떠올랐다

노란 숲 속에 두갈래 길중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길을 선택을 하는 사람들...

시의 마지막 구절이 떠오른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그리고 후회병동은 가지않은길에 대한 이야기이다
선택하지 않았기에 선택하지 않았던 길이 더 아름다웠던건 아닐까?
후회하고 되돌아 보고 신비한 청진기의 힘을 빌려 가지 않은 길을 들여다보며 느끼는 많은 이야기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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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오사카.교토 -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유진 지음, 오원호 사진 / 길벗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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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테마북 코스북으로 분권되어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한데다가 현지에서 꼭 필요한 정보만 적혀있어서 좋아한다

그래서 오사카 교토편도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이번 시리즈는 정말로 역대급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여행지까지 가는 법을 떠먹여준다고 해도 좋을만큼 친절하다





사실 일본 전철은 너무나 복잡해서 자주 놀러가도 나는 갈때마다 헤매곤하는데 이런식의 사진까지 첨부해서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다니 이런 길잡이 정보 아주 유용하다




교토는 버스로 다니기 좋은 여행지인데 어디에서 몇번버스를 타고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가는지까지 알려주다니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마저 든다

교토 여행지를 인기명소, 기온, 단풍명소, 시즌야간 라이트업, 맛집코스를 일단 사진으로 한눈에 보고 원하는 곳을 한눈에 볼수 있고 상세 정보로 여행지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과 위치를 확인 할수 있다




진작 이런 가이드북을 만났더라면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아무리 길치여도 일본여행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책자체가 굉장히 정리가 잘되어 있는데다가 즐길거리나 위치설명도 상세해서 마음에 든다

깔끔하게 잘 정리된 사진들도 눈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책안에 오사카 일러스트맵도 들어 있는데 오사카의 관광명소가 예쁘게 그려져 있는 것은 물론 2019년 9월부터는 웰컴 스이카,파스모 패스포트가 출시 되어 이제 기존에 내야했던 500엔의 보증금 없이 스이카 카드를 살수 있다고 한다

올해 여름휴가는 부담없이 무작정 따라하기처럼 오사카, 교토에서 풍성한 여름휴가를 보내 보는게 어떨까?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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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대마도 & 부산시티투어버스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장희애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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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 대마도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었다
저렴하게 나온 선박티켓을 보고 당일치기로 충동적으로 질러버렸는데 그때 겸사겸사 부산여행을 함께 했었다

하지만 당일치기로 대마도를 다녀오는건 너무나도 빡센일정이었고 그당시 대마도여행에 대한 정보도 별로없어서 후다닥 대마도 슈퍼에서 장을 보고 택시를 타고 해변 구경한게 다였다

너무 시간에 쫓겼던 여행이었고 별로 구경한것도 없어서 해변말고는 기억에 남는것도 별로 없었다

아쉬워서 다시 대마도 이번에는 좀더 넉넉한일정으로 잡아서 여행을 떠나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게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책은 대마도 여행 계획짜기부터 여행코스, 맛집등 대마도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다루어 대마도 여행을 재미있게 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관심 읽게 읽었던 부분은 덕혜옹주와 관련된 내용들이었다

대마도에는 조선의 마지막황녀 덕혜옹주의 결혼 봉축 기념비가 있다
대마도 백작인 다케유키와 덕혜공주의 결혼을 기념하는 비석이다

 일제의 대한 제국 황실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강제로 결혼하고 결국 이혼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야했던 덕혜옹주의 흔적을 찾아볼수 있다
 



그 밖에도 한국전망대, 단풍길, 미우다해변등 수많은 관광지 정보와 맵코드까지 제공해 여행루트를 짜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마도에 대한 여행정보는 물론 부산 시티투어 정보까지 제공해서 가이드북 여행 코스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여행과 부산여행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다

편하게 짧은 시간동안 많은 코스를 돌수 있는데다가 ktx 승차권을 소지하고 있으면 시티투어버스를 20%할인 받을 수 있다고하니 함께 여행하면 좋을것같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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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블라디보스토크 & 하바롭스크, 우수리스크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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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아직 생소하게 들리는 이 여행지가 나를 유혹했다

이 여행지가 끌린 이유는 2시간 정도를 가면 만날수 있는 책 문구가 눈에 쏙 들어왔기 때문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동방 정복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을 위한 교역항구와 군항으로 개항되어 발전한 도시라고 한다


사실 러시아하면 아직 생소하고 멀게 느껴지는데 블라디보스토크는 비행기를 타면 금방 도착하는 곳이고 여름휴가때 가기에 딱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동남아 여행지는 날씨가 무더워 여름에 가기엔 꺼려지는 반면에 블라디보스토크는 여름에도 선선한데다가 물가까지 저렴하다는 얘기를 들으니 더 끌렸다

베이징이나 도쿄보다도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도시로의 여행이라...

게다가 날씨도 선선해서 여름휴가에 딱 좋은 일정이다

게다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이 되는 도시라고 하니 시간만 넉넉하다면 이곳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초보자도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기 쉽게 다양한 여행코스와 여행지도를 수록했다

짠내투어에 나온 여행루트도 나와있었는데 지금은 좋지 않은 일로 구속된 정준영 여행코스도 나와있어 기분이 묘했다

그밖에 공연을 보기 좋은 극장과 발레공연에 대한 정보도 나와있어 여행과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공연을 즐기기에 좋을것같다

맛집도 전통 러시아 음식부터 피자집, 한인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음식점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모스크바까지 이어지는 9288km나 되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예약하는 방법부터 열차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된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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