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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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반스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사뮈엘 포치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인물들의 사진과 그림들을 엿볼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솔솔한 책

사뮈엘 포치를 비롯한 벨에포크 시대에 활동한 인물들을 볼수 있어서 좋은

19세기 사뮈엘 포치는 외과의사로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입지를 높이 세운 멋진 인물인것 같아요

읽으면서 익숙한 이름들이 언급되던데

마르셀 프루스트, 에드몽 드 공쿠르, 헨리 제임스, 오스카 와일드, 사라 베르나르…

이들 모두와 연결되어 있던 대단한 남자 사뮈엘 포치

자유분방한 성격이 이런 다양한 인물들과 연결이 되는데 한몫했겠죠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엿보는 재미도 솔솔한 것이

색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았어요

 포치는 매우 지적이고, 결단이 빠르고, 과학적인 합리주의자였다

-이 말은 삶이 이해 가능한 것이었고, 사랑과 결혼과 부모 노릇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최선의 행동 방향이 그에게 분명했다는 뜻이다.

그 외에 포치는 우리가 지금 말하기 좋아하는 대로,

“역사의 옳은 편에” 있었다. 그는 또 그 전 세대와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세대의 구성원이기도 했다.

 옷이나 머리 길이나 게으름이나 성도덕이 아니라, 전체 역사와 세계의 기원에 관해서.

내용속에서 포치가 어떤 사람인지 알수 있게 자세히 기록해두었어요

논픽션임에도 픽션같은 느낌이 들며

살짝 난해하다는 느낌도 받을수 있네요

하지만 차근차근 읽고 또 읽다보면 그속에 내포된 내용에 매료되게 되네요

포치가 살았던 시대도 철저한 편견과 배제, 계급의 시대였네요.

 그럼에도 포치는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옮은 것'을 추구하고,

자기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최대로 즐긴 사람이었어요

 소신대로 밀고나가며 자기 한계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해설이 존재하는 미술관을 관람한 느낌이 들게하는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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