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liution7님의 서재 (liution7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89516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06 Nov 2026 06:57:21 +0900</lastBuildDate><image><title>liution7</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289516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iution7</description></image><item><author>liution7</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자신이 만든 지옥을 지나며,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 상실과 슬픔 그리고 인생이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는 삶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895169/17477542</link><pubDate>Fri, 28 Aug 2026 18: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895169/174775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625&TPaperId=174775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7/coveroff/k2721306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625&TPaperId=174775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 - 상실과 슬픔 그리고 인생이 무너질 때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는 삶의 기술</a><br/>크리스 카 지음, 오혜진 옮김 / FIKA(피카) / 2026년 08월<br/></td></tr></table><br/>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br>이 책의 서평을 쓰게 된 이유는 갑자기 찾아온 무기력증 때문이었다. 지난 몇 달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동안 글을 쓰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놓은 수많은 마감들이 나를 버겁게 짓눌렀다.<br>'이대로 글을 쓰면 내 글을 누가 봐줄까?''나는 왜 글을 쓰기 시작했을까?'<br>지나간 과거를 무의미하게 곱씹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에 인스타그램만 들여다보며 자꾸만 작아지는 나와 마주했다. 타인의 화려한 순간을 보며 질투하면서도 정작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내 머릿속의 이 먹구름이 언제쯤 지나갈지, 영영 이 어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뿐이었다.<br>그럼에도 내가 정한 마감만큼은 어떻게든 지켜냈다. 그렇게 꾸역꾸역 몸을 움직이다 보니 조금씩 먹구름이 걷히는 듯했고, 바로 그 무렵 이 책을 만났다. 대체 불행 앞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르라는 걸까?<br>두툼한 책 두께를 보며 과연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작가의 글에 금세 빨려 들어갔다. 서른한 살에 암 진단을 받고 20년 넘게 병과 함께 살아온 그녀. 그리고 양부에게 받은 따뜻한 사랑과 그의 췌장암 선고 이후 맞이한 작별의 연습까지. 누구나 언젠가 겪게 될 슬픔과 혼란의 감정을 작가는 특유의 유쾌함과 담담함으로 풀어낸다.<br>책을 읽으며 특히 마음을 울렸던 구절들이 있었다.<br>"분노는 항상 당신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분노의 계기를 이해하면 현실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P.156)<br>흔히 분노는 감춰야 하고 눌러야 하는 감정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분노가 사실은 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니, 새삼 시각이 달라졌다. 인스타그램을 보며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괜한 반발심과 분노를 느꼈던 건, 사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속상했기 때문이었다. 내 안의 분노는 '나도 잘해내고 싶다'는 또 다른 열망이었던 셈이다.<br>"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 대신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시키자. 그 후에는 사랑과 감사, 그 신비에 마음을 쏟자." (P.203)<br>지금 글을 쓰고 책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지만, 이 책이 잘 팔릴지 어떨지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럼에도 나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과 통제할 수 없는 결과에 연연하느라 정작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쓰지 못하고 있었다.<br>지금 내가 건강하게 살아가며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조차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기적일 텐데,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음을 깨달았다.<br>이 책을 통해 불행을 담담히 바라보는 법, 그리고 내 안의 감정들을 다정하게 다독이는 법을 배웠다.<br>지금 마음속 깊은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따뜻하게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7/cover150/k2721306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377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