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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망 ㅣ 반달 그림책
정은진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0년 11월
평점 :
할머니~
잘 계신가요.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려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제주에서 자란 작가가 한 소녀의 목소리로 조용히 읇조리는 듯한 그림책이랍니다.
할머니는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가만히 누워만 있고, 보이는 건 창문으로 보이는 옆집 지붕뿐입니다. 그런 할머니 에게 하고 싶은 것은 없는지, 가고 싶은 곳은 없는지 묻는 손녀입니다.
할머니의 대답은 "바다에나 한번 가 보면 좋으려나..."
할망은 해녀였다하네요.
그리고 손녀는 함께 바다로 갑니다.
할머니가 가보고 싶은 바다에 간 두 사람은 바람이 불어도 따뜻하고 행복한 그 시간이였을 겁니다.
이 그림책이 할머니가 보고 싶은 ,
그리고 아직 곁에 계시는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고 사랑한다 말해야지 하게 만드는 그런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