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파트에서는 우리에게 훅 들어온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하는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머지않아 1인 1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자율주행차와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로 이동 생활이 변모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파트에서는 챗GPT로 인한 일자리의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지식노동자가 주도했던 기안 및 문서 작업이라든지, 단순 번역가, 변호사, 세무사, 컨설턴트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반면에 미래의 직업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상호 소통이 중요한 직업이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3파트에서는 챗GPT가 바꾸어 놓은 미래의 교육입니다. 미네르바 대학 등 탈교실화와 평생교육의 일반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갈수록 벌어지는 디지털 소외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실버세대에 대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마지막으로 4파트에서는 AI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생존전략입니다. 챗GPT는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그 이면에는 저작권 문제나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의 권력화와 조작 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상존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급히 법률적, 윤리적 제도 정비와 보완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챗GPT도 양날의 검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문명의 이기(利器)가 될 수도 있고 독(毒)이 될 수도 있습니다. 챗GPT에 전적으로 의지하기 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빌드업한 창의적이고도 융합적인 일을 수행하는 유익한 도구로 활용해야 빛을 발합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토론에서 얻은 논리성과 비평력, 창의성을 오랫동안 빌드업 해 온 사람에게는 챗GPT는 더없이 좋은 무기가 됩니다. 챗GPT에 종속되지 않고, 항상 챗GPT의 데이터와 작동 메커니즘에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야 함을 항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백 일흔 여섯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