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트에서는 경계의식을 주제로 내가 중심을 잡아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조건 참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내버려 두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이 마음대로 출입하는 문을 여는 꼴이기 때문입니다. 4파트에서는 관계의 실체를 주제로 친밀한 관계 속에서 나의 '거짓 자아'를 버리고 세상과 당당하고도 솔직하게 살아갈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파트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해 단단한 자아를 만들기 위한 방법입니다. 불안은 만족 지연 능력이 부족한 데서 오고, 실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인생의 필수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고, 나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정체성 확립이야 말로 행복의 지름길임을 이야기하면서 이 책을 갈음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스스로 '내려놓음'으로써 기대하지 않았던 행복을 맞이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만둠'으로써 자신을 혹사시키지 않고 먼발치에서 관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내 감정에 충실하고 그 감정을 챙기면서 살아야 할 시간입니다. 부족한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나를 아낄 시간입니다. 이것으로 저의 백 여든 두번째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