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디톡스 - 설탕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제이콥 테이텔바움, 크리스틀 피들러 지음, 김소정 옮김 / 전나무숲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언제나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저 일이 많아서 그러려니, 잠이 부족해서 그러려니 하면서 쌓여가는 피로를 무시해버린다. 진정한 피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은채... 정말로 우리몸의 피로가 과중한 업무와 잠의 부족에서만 오는 것일까??? 아침에 출근해서 습관적으로 잠을 깨기 위하여 마시는 커피 한잔... 점심시간을 지나서 활력을 얻기 위해서 찾는 밀크 초콜릿, 사탕... 퇴근무렵에는 파김치가 되어버리는 모습에서 자신과 비슷한 면이 있다면 바로 이책을 펼쳐보고 피로에서 벗어날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찾기를 바랍니다.

활력을 찾기 위해서 먹는 설탕성분의 음식들이 우리의 몸에 해롭다는 것을 아는가? 자신도 모르게 설탕에 중독되어 버린 까닭에 피로가 몰려오는 것이라면 어떤가? 바로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확인해 보면서 어떠한 유형의 설탕중독에 빠져있는지를 알게 된다. 순간적으로 힘이나게 하는 것일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피로의 늪에 빠져들게 만드는 설탕중독의 유형을 읽는 순간 약간의 무서움마저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설탕중독으로 인한 피로의 늪에서 전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식이요법과 건강보조제 등의 도움으로 설탕중독에서 빠져나올수 있는 방법을 중독의 유형별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SHINE 방법은 [Sleeping(잠자기), Hormonal support(호르몬 보충하기), Infections(감염치료), Nutritional support(영양소 보충하기), Exercise(운동하기)] 불규칙한 생활습관마저 올바르게 바꾸는데도 도움이 될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 설탕중독으로 인한 피로에서 벗어나고 활력을 찾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좋은 방법인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잦은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도 설탕중독의 한 증상이 될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게 쳐다볼수 밖에 없다. 문제는 설탕뿐만 아니라 백색밀가루 역시 소화가 되는 즉시 설탕처럼 몸에서 당분으로 변한다고 하니 국수등의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 나의 식습관이 잦은 두통의 원인중의 하나일 것이다.

무심코 먹는 음식이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피로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통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 책을 언제나 근처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펼쳐보면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X의 비극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서계인 옮김 / 검은숲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중개인으로 성공한 롱스트리트가 친구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가는 중에 주머니속에 들어있던 독이 묻어있는 바늘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성공한 주식중개인의 죽음에 감추어진 비밀은 무었이고, 누구에 의하여 왜 죽게되었는지 시작과 동시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사건을 추적하는 섬 경감과 브루노 지방검사와 더불어 한때 연극배우였지만 뛰어난 추리력을 지닌 드루리 레인의 사건 해석은 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섬 경감과 브루노 검사의 일차적인 사건 해석과 드루리 레인의 이차적인 해석및 배경 이해 방식의 차이를 통하여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경감과 경사의 실수를 보는 것 또한 특별한 재미를 안겨준다.

밀실사건처럼 누가 범인인지 알수 없는 과정에서 범인을 찾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공공장소인 전차속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누구나 범인이 될수 있는 상황에서 범인이 아닌 사람을 하나씩 지워가는 방식이다. 진범이 범인일수밖에 없는 탄탄한 배경 구성과 범인이 남긴 실오라기 같은 작은 헛점들을 하나씩 밝혀나가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범인의 윤곽...그러다가 범인이라고 거의 확정적인 사람의 죽음으로 인하여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드루리 레인과 섬경감 브루노 검사의 대화를 통해서 사건의 뒤에 숨겨진 사실들이 모두 드러나면서 사건의 결말을 모두 이해가게 된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눈을 떼기 어려울 만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펼쳐지므로 중간에 책을 덮기가 어렵다. 저녁나절에 책을 펼친다면 밤을 새워야 하지 않을까? 과연 누가 범인일까? 동업자일까? 아니면 이면에 숨겨진 또다른 사람일까?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다면 바로 펼쳐보시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퇴근 후 2시간 - 현직에서 퇴직 후를 준비하는
정기룡.김동선 지음 / 나무생각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령화 사회로 나아가면서 인생 2모작, 제2의 인생 등의 은퇴후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거론된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은퇴 이후의 시간이 은퇴 이전의 시간만큼이나 길어진 것은 더욱더 은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게된다. 더불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게 되면서 정년을 맞이한 은퇴보다는 구조조정이나 명예퇴직으로 정년보다 이르게 타의에 의한 퇴직이 많아지면서 노후에 대한 일의 개념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막연히 나의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특히나 잘나가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런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지 않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회사라는 허울을 벗게 되는 시점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직면하는데 더 어려움을 느낄수 있다. 은퇴후 삶을 위해서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것인지 말해주고 있다. 다른 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김장수, 최고민 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느끼게 해준다.

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결코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것, 조직의 후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조직을 떠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특히 대기업에 몸담고 있었다면 더더욱 퇴직 후에 자신의 본모습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많을지도 모른다. 대기업 임원이 아파트 경비를 쉽게 할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면 수긍이 간다. 그러기에 퇴직 이후에 무엇을 할지 준비를 한다는 것은 정보에도 뒤쳐지고 네트워크도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그러기에 현직에 있을때 퇴근 후 2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퇴직후의 삶이 크게 변화하리라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점은 강조하지 않는다. 가치있는 삶, 스스로가 만족하고 즐거운 삶, 자신이 잘할수 있는 그러한 일을 해야하는데, 직장생활만 하다보면 쉽사리 찾을수 없기에 퇴근후 이것저것 가능한 시도는 해보는 것이 좋다. 취미활동도 좋고, 해보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것도 좋고, 자격증을 따는 것 또한 하나의 방편일 수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에게 보여주는 직위를 위한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즐거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들어서 뒷방늙은이 처럼 살아갈 것인지 밝은 얼굴로 아파트 경비를 할 것인지 생각해본다면 좀더 해답을 쉽게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연봉이나 일의 귀천은 없을것이라 생각한다. 좀더 고소득의 일을 영위하고자 한다면 바로 퇴근후 2시간이 퇴직후의 보다 다양한 삶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퇴근하고 술집으로 갈 것인지 자신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곳을 찾아 나설것인지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내가 오너가 아니라면 언젠가는 만나게 될 퇴직을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꼭 퇴직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배우러 나가는 것이 바로 새로운 시작일 것이다. 지금의 위치를 잊어버리고 마치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때의 그 느낌으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 역시도 지금의 회사생활과는 동떨어진 등산과 여행을 즐겨하는데 이와 관련된 그 무엇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당장 내일부터라도 새롭게 도전해봐야 할 그 무엇을 시도해봐야겠다. 퇴근 후 소주 한잔이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어줄지는 모르지만 퇴직후 인생은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갑작스런 퇴직에 당황해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는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 - 온국민 교양경영상식 500개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12
고영성 지음, 김영곤 그림 / 스마트북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때의 긴장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웃음이 난다. 당황하고 실수했던 많은 일들이 대부분은 익숙하지 않은 영어 약자들을 알아듣지 못해서였다. 최근 유행했던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가 그렇게 열심히 암기했던 그런 말들이다. 제각각 전문영역마다 사용하는 용어들이 달라서 미리 알고 들어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회사 전반에 관련된 특히나 경영에 관련된 용어들은 전세계 공통이고, 회사의 어느 조직에 속해있든지 승진할수록 더욱더 필요한 언어들이다. 그런데도 "경영"이라고 하면 경영자들이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뒷전으로 던져둔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경영상황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내가 속한 부서나 파트의 일에만 매진하는 것이 많은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현주소가 아닐까? 회사 전반에 관련된 경영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면 자신이 속한 부서의 일의 결정에 대하여도 좀더 쉽게 이해하게 될것이다. 이런 점에서 경영이란 누구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어도 기본은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회사내에서 공유되는 경영정보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야 할것이다. 그런면에서 경영의 가장 기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경영전략, 마케팅, 생산관리,조직관리 및 재무,회계에 이르는 경영전반에 걸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를 중심으로 하여서 차근차근 그림과 더불어 잘 설명되어 있다. 상황을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상황에 들어맞는 올바른 용어하나만으로도 상황을 깨끗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진과의 대화,보고나 취업이나 승진심사등에서의 면접에서 이러한 한마디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상상해보라.

기본적인 경영상식은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회사들의 행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경기침체기에는 가계에도 적용가능할 것이다. 경영이라는 것이 수학과 달리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정반대의 말도 통용이 된다. 파레토의 법칙이 맞는 경우가 있고, 롱테일의 법칙이 맞는 경우도 있다. 경영이라는 것이 사람과 관련된 일이기에 정형화된 법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이이기 언제나 유연하게 대응할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이고 다양한 원칙을 얼마나 열린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생활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리라 기대된다.

파레토의 법칙 : 20:80의 법칙으로도 잘 알려진 것으로 상위 20%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백화점 고객중 상위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상위 20%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롱테일의 법칙 : 역파레토의 법칙이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하위 80% 매출의 합이 상위 20%의 합보다 크다는 것으로 작은 소수들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녀들 소설 조선 연애사 1
조현경 지음 / 사람in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으로 짐작해보면 그저 조선시대의 하층민인 조선의 하녀들의 연애사를 다룬 가벼운 소설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런 생각에 책장을 펼치기에도 아무런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기면서 단순히 하층민의 하녀들의 삶을 다루었다기 보다는 하녀로서의 삶을 겪어보는 주인공 인엽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은 이야기이다.

 우리 역사에서 새왕조의 창건은 언제나 구왕조와의 큰 갈등을 극복하고 나서야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잔혹한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창건되는 과정또한 결코 순탄하지많은 않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권력을 쟁탈하기 위하여 목숨을 건 사내들의 전쟁이 있었다면, 그 전쟁의 결과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아도 견디고 삶을 이어가야 하는 여인네들의 삶 또한 있었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어쩌면 그러한 여인네들이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명분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후대를 위하여 현실의 치욕과 고통을 인내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인동초와 같은 삶을 그려내고 있다. 읽는 동안 과연 내가 그 상황이었더라면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다. 서로 악다구니를 해가면서 양반을 욕하지만 조그만 권력을 쥐면 그 속에서 그 작은 권력을 휘두르려고 하는 속성을 보이는 반면 현재의 처지에서 서로 도와가면서 세상을 헤쳐나가는 반대적인 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여인네들이지만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삶, 사랑에 목매는 삶, 재물에 의존하는 삶 등의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지금 세상의 모습들과 다를바 없다. 그들의 최후가 어찌되는지는 책속에 빠져 보시기를. 장편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책의 재미에 빠져서 중간에 책을 덮지 못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