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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대를 잊은 것처럼 2 (완결) ㅣ 그대를 잊은 것처럼 2
신지현 지음 / 신영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아진, 박서준(2권 강 스포 유)
서준은 깨어났지만 최근 1년3개월의 기억을 잃었는데..아진은 절망스러웠지만 조금씩 서준에게 다가갔고 처음 서로를 알게되었을 때처럼 삐딱했던 그의 마음을 엽니다. 아진이 대학 친구들과의 술자리를 갖자 질투해서 달려온 서준. 비록 기억을 잃었지만 자신의 마음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서준은 신혼여행을 계획했고 여권을 챙기다 김우식실장의 서랍에서 그녀와 관련된 서류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거기엔 자신도 모르는 혼전계약서가 있었고 서여사에게 대가로 받는 돈, 서준이 사고나 정신없을때 서여사가 아진을 독촉해 사인한(수술동의서로 착각해) 심장공여 사인도 있었네요.
큰충격으로 기억도 돌아왔지만 서준은 철저히 오해했고 아진이 서여사와 계획해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해 그녀를 밀어내요.
아니, 너희들은 울며도에서 만났잖아!!!
서준 또한 서류가 다가 아님을 머리로는 알지만 워낙 믿을 사람이 없이 자랐기에 혼란이 온거죠.
아진은 계속 그의 닫힌 마음문을 다시 두드려봤지만 너무나도 냉담한 그에게 지쳤고 할아버지의 간병과 취업준비등으로 바빴네요. 둘은 협의이혼 과정을 밟게 되는데..
결국 할아버지가 돌아가실때도 연락이 되지않았기에 아진은 서준에 대해 모든것을 내려놓아요. 그때 장례식장에서 전화가 와 아진의 할아버지 사망소식을 듣게된 서준. 아진과 다시 재회하면서 그도 처음 그녀와 할아버지를 만났던 시간으로 돌아갔고 장례를 마칠때까지 함께했어요.
그녀와 살았던 집에 왔을때 반지, 자신이 사준 차, 심지어는 자신이 들기만 했던 보험,적금도 아진이 대리납부한 흔적들을 봅니다.
이제서야 자신만 오해했음을 인정하지만 사라진 아진.
그녀를 찾다 다시 울며도로 갔는데 처절하게 우는 아진을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아진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준건지 깨닫네요. 그는 서여사에 의해 갑작스런 사고와 뇌사 처리되어 죽을뻔했었던 일을 말했고 아진 또한 서준이 왜 자신을 못믿는지 알게 되긴 했지만..
그의 말속에서 그가 기억을 찾았다는걸 알게되자 자신을 오해한 서준으로 더 큰 상처를 받고 그를 밀어냅니다.
하지만 이미 끊긴 배에 수트 자켓까지 벗어주고 눈이 오는 길을 나선걸 알았기에 다시 집에 데리고 온 아진.
그에게 할아버지 선물로 사드린 내복을 주고 밥도 해서 먹이네요.
시간이 흘러 아진은 인천의 직장에 다니고 직장가까운 원룸에서 생활하는데 서준은 아진의 마음을 열기 위해 먼길을 오고갑니다. 그러던 중 아진의 직장동료가 아진을 추행하자 주먹을 날린 서준.
그는 서준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언론에 알리는데 위기에 처한 서준을 위해 결국 나서는 아진. 이후 언론에 공개된 둘의 사이로 아진은 평범히 살 수 없게 되었고 서준과 재결합하게 되었네요.
첫딸의 임신과 출산, 둘째의 임신까지 에피소드로 나와요.
아진의 속앓이가 느껴져 함께 울고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