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기록보관함 (아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1 Nov 2026 10:14:0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아리</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아리</description></image><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삶을 중개하는 기묘한 부동산 &amp;lt;기기묘묘 부동산&amp;gt; - [기기묘묘 부동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94997</link><pubDate>Tue, 27 Oct 2026 0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949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890&TPaperId=17594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90/coveroff/k7221318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890&TPaperId=175949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기묘묘 부동산</a><br/>박혜연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괴이는 본래 인간이 아니었던 존재로, 완전히 죽은 것도 아니고 삿된 것들과는 달리 악의 없이 존재하는 것들이다. 이러한 괴이들의 왕 단야는 인간세계에 살고 싶어 하는 괴이들에게 인간의 '껍데기'를 구해 준다. 그 껍데기를 중개하는 곳이 단야가 운영하는 귀구부동산이다. 집을 사고파는 평범한 부동산이 아니라, 삶을 포기하려는 인간의 '껍데기'를 인간이 되고 싶은 괴이에게 중개한다는 설정이 무척 독특하고 흥미로웠다.  한쪽은 자기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고, 다른 한쪽은 인간의 삶을 간절히 원한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버거운 삶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던 삶일 수 있다. "스스로 생을 버리려는 순간 그 인간의 이름은 희미하게 저승 명부에 나타나기 시작해. 정말로 죽음이 목전에 다다랐을 때야 명부에 제대로 오르지. 그만큼 생은 자기 의지에 달린 거야." (p.69) 처음에는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혔다. 그런데 곱씹을수록 삶이 정말 자기 의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살다 보면 내가 선택하지 않은 환경, 타인의 말과 행동, 예상치 못한 사건 때문에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어쩌면 죽고 싶다는 마음도 삶 자체를 포기하고 싶다기보다, 지금의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순간을 견디는 것조차 힘겨운 사람에게 쉽게 '조금만 더 살아 보라'고 말할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통을 견디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어려움을 겪어도 누군가는 곁에 있는 사람의 도움으로, 누군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또 누군가는 아주 작은 즐거움이나 내일에 대한 기대 하나로 다시 일어선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이 무엇이든,​"하지만 살다 보면 다시 살고 싶어질 수도 있잖아요." (p.70)라는 말처럼 다시 살고 싶어지는 날은 살아 있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그러니 오늘을, 그리고 다가올 내일을 살아가고 싶다.​인간의 모습을 갖는다고 해서 정말 인간이 되는 것일까. 욕망을 느끼고, 스스로 선택하고, 때로는 후회하며,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또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까지가 인간다움이 아닐까.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괴이들을 따라가다 보니,  살아 있다는 것,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훨씬 특별한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인간과 인간으로 살고 싶은 괴이, 그리고 이들의 삶을 중개하는 서울 한복판의 기묘한 부동산 이야기 속에서 '삶'과 '인간다움'을 생각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90/cover150/k7221318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29003</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정해진 결말을 다시 쓰는 법 &amp;lt;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amp;gt; - [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72796</link><pubDate>Thu, 15 Oct 2026 0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727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481&TPaperId=175727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3/coveroff/k1421314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481&TPaperId=175727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a><br/>앨릭스 E. 해로우 지음, 황소연 옮김 / 든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어릴 적 읽은 대부분의 동화에서 공주는 왕자를 만나기 위해 시련을 겪고, 왕자는 위기에 빠진 공주를 구하며,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되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 이러한 결말은 어린 나에게 참 로맨틱한 이야기였고, 나도 그런 왕자를 꿈꾸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동화를 다시 읽으니, 공주는 왜 왕자를 기다리기만 하는지, 공주를 구하는 일은 왜 왕자만 할 수 있는지, 왜 자기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지 답답했다. 그러나 '그(프림로즈)의 멍하고 무기력한 표정이 말해준다. 이전에도 수없이 들은 그들의 말이 족쇄가 되어 그를 옭아맸음을. 이 악순환이 너무나 익숙해 아예 무감각해졌음을.'(p.107) 이 문장처럼 정해진 역할과 말에 길들여지다 보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믿게 되고, 그렇게 되면 무기력해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남성 중심의 사회상을 생각하면 공주들은 어쩔 수 없었겠다 싶어 씁쓸했다. 그리고 그동안 공주의 이야기로만 기억하던 동화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시대적 배경과 악역의 사정, 주인공과 엑스트라의 마음까지 다시 헤아려 보게 되었고, 새롭고 신선한 자극 속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은 시간이었다.<br>만약 모든 공주에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고 개척할 기회와 용기, 그리고 곁에서 지지하고 돕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지금의 나는 많은 시련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시련 속에서 나를 구해 준 것은 왕자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도움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했다. 그래서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의 모습, 결과가 정해져 있는 운명 앞에서 화가 나기도, 슬프기도 했다. 하지만 지니아와 프림로즈는 정해진 결말을 기다리는 대신 자신의 운명에 맞서 싸웠다.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가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함께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동화와는 다른 반전이 곳곳에 있어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이 퀴어한 이야기임을 잊지 말기를...<br>책을 덮고 나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의 마지막 문장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행복한 결말은 누군가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니아와 프림로즈에게는 처음부터 자신들의 선택과 상관없이 정해진 결말이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 결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서로의 손을 잡고 다른 가능성을 찾아 나섰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저마다의 '물레'가 있을지 모른다. 타인의 기대일 수도,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일 수도, 스스로 만들어 낸 한계일 수도 있다. 그것을 당장 완전히 부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그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지 한 번쯤 질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 말이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3/cover150/k1421314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80322</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여행 크리에이터의 꿈과 현실 &amp;lt;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amp;gt; - [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 - 여행 크리에이터의 꿈과 현실 사이, 그 진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49948</link><pubDate>Fri, 02 Oct 2026 0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499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26&TPaperId=175499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53/coveroff/89678226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26&TPaperId=175499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직업은 여행입니다 - 여행 크리에이터의 꿈과 현실 사이, 그 진짜 이야기</a><br/>강은빈(써니앤쎄이)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단순히 아름다운 여행지와 즐거웠던 순간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행을 직업으로 삼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까지 담아낸 책이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여행 크리에이터는 늘 궁금한 직업이었는데, 이 책은 그에 대한 정보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 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 막연히 좋아 보이기만 했던 직업의 이면과 현실적인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었다.​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을 때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니 매일 즐거울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만은 않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사람들의 반응과 숫자에 신경 써야 하며, 때로는 좋아하던 여행마저 일처럼 느껴지는 창작의 어려움과 번아웃, 크리에이터로서 겪는 고충을 숨김없이 들려주었다. 자유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 뒤에 보이지 않는 고민과 노력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와닿았다.​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책 속 사진이 아름다워 '저곳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장소가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바로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사진마다 촬영 장소가 짧게라도 적혀 있었다면,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다음 여행지를 떠올리며 읽는 재미가 더 컸을 것 같다.​그럼에도 이 책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지 생각하게 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늘 행복한 것은 아니며, 그것이 직업이 되는 순간 책임과 현실적인 문제가 함께 따라온다. 읽고 나니 '세상에 쉬운 일은 없구나' 싶었고, 제목처럼 꿈과 현실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실감했다. 그래서 그 간격 속에서도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 가는 써니앤쎄이님의 이야기가 더 오래 마음에 남았다. 좋아하는 일을 지켜 간다는 것은 즐거운 순간뿐 아니라 힘든 순간까지 끌어안는 일임을 배운 시간이었다.<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53/cover150/89678226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5327</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르기에 서로를 더 알게 되는 계절 &amp;lt;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35978</link><pubDate>Fri, 25 Sep 2026 09: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359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5359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off/k032130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5359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a><br/>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조용히 있고 싶은 정수인, 이름은 같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인싸 김수인, 궁궐짬뽕집 딸이자 똑 부러지는 반장 임리안. 닮은 구석보다 다른 점이 많은 세 아이가 이상하지만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내는 이야기다.​정수인은 짬뽕과 클래식을 좋아하는 아이다.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오히려 그 이질적인 취향이 정수인을 정수인답게 만들었다. 책을 읽으며 무언가 하나에 진심으로 몰두하는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자꾸 마음이 가는 것. 그런 작은 취향들이 하나둘 쌓여 결국 한 사람을 만들어가는 게 아닐까. 이 책이 말하는 특별함도 그런 것이었다. 남들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p.185)는 문장처럼 좋아하는 것도,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다. 그것을 모두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누군가가 그것을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는 존중할 수 있다. 서로 다르기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내가 미처 몰랐던 세상과 만나게 되니 말이다.​돌이켜보면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평범하게 보였던 모습에서 오히려 대단함을 느꼈던 적이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들에게도 저마다의 특별함이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누군가를 쉽게 평범하다고 단정 짓기보다, 그 사람만의 결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겠다. 특별함이란 결국 얼마나 자세히 들여다보느냐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멀리서 지나치듯 바라보면 모두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도,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저마다 다른 속도와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는 주변 사람들을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게 될 것 같다.​선생님이 생각하는 부자는 추억이 많은 사람이에요.(p.149) 돈이나 물건이 아닌, 함께 웃고 떠들었던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진짜 부자가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이미 꽤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부자가 되고 싶어졌다. 나의 열다섯 계절은 이미 지나갔지만, 앞으로 다가올 계절에는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함께하며, 언젠가 꺼내어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을 하나씩 쌓아가고 싶다.<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150/k032130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85477</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음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것 &amp;lt;소원 배달 톡&amp;gt; - [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31740</link><pubDate>Tue, 22 Sep 2026 2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317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5317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off/k1121306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5317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a><br/>박현숙 지음, 윤세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누구나 한 번쯤 학교에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어서, 혹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이 책의 열두 살 도진경은 학교에 가기 싫다는 소원을 빈다. 그런데 그 소원은 진경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후에 배달된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시기와 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어떤 소원이든 반드시 이루어준다는 우체통의 이야기는 어린 진경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하지만 문제는 소원이 이루어진 시기와 방식이었다. 이제는 학교에 가는 것도, 학생들도 좋아하는 선생님이 된 진경은 자신의 반 아이 지온이를 향해 자꾸만 '짜증 난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것이 다름 아닌 어린 시절 자신이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지는 방식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아무리 우체통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어린 지온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점은 마음에 걸렸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자신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짜증 난다'는 말을 한다면, 그것이 선생님의 진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어린아이에게는 분명 상처로 남지 않을까.​이 부분을 읽으며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나 역시 까칠하게 대한다고 느꼈던 선생님이 계시다. 어느 날은 괜스레 서러워 선생님 앞에서 울었던 적도 있다. 우는 나를 달래주셨던 선생님은 그 이후부터는 다른 아이들보다 나를 조금 더 아껴주셨다. 그때는 '내가 울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달라지신 걸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니 어쩌면 선생님에게도 내가 알지 못했던 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어릴 때는 나를 향한 어른들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것도 이제는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이 괜찮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 역시 누군가의 입장과 상황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br>우리는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 때 '소원'이라는 말을 쉽게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지금 좋아하는 것이 나중엔 싫어질 수도 있듯이, 미래의 내 마음은 지금의 내가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단정 짓거나 말로 남기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뒤에도 같은 마음일지 한 번쯤 돌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려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는 것 같다.<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150/k1121306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90095</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5시 도깨비 편의점 4 - [25시 도깨비 편의점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30173</link><pubDate>Tue, 22 Sep 2026 0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301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430&TPaperId=175301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8/coveroff/k0521304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430&TPaperId=175301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5시 도깨비 편의점 4</a><br/>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황금 카드를 손에 쥐는 순간 문을 여는 25시 도깨비 편의점. 4권에는 신비로운 도깨비 편의점의 마법 물건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과 마주하는 두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br>자신의 생일에도 야근하는 엄마에게 실망한 다은이는 도깨비 편의점에서 고른 붉은 방울을 고양이 키키에게 걸어준다. 붉은 방울 덕분에 키키와 대화할 수 있게 된 다은이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엄마의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두 사람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위하는 키키의 모습이 마음에 남았다. 자신이 받은 마음을 잊지 않고, 서로의 마음이 어긋나지 않도록 곁에서 이어주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에 더욱 따뜻했다. (갠적으로 '은혜 갚은 까치'가 떠오른 에피소드)<br>춤은 잘 추지만 무대공포증 때문에 무대에 오르기 어려워하던 서하가 황금 신발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춤을 추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신발이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하고 싶고 관심받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서하는 점점 신발의 힘에 의존하게 된다.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다.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말처럼, 박수받는 데 익숙해질수록 그것을 잃는 게 두려워질 수 있다. 그렇기에 진짜 자신감은 실수하지 않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실수할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 때 생기는 것이 아닐까.<br> 하지만 마음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우리는 종종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오해를 만들곤 한다. 그럴수록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대에게 조금 더 솔직해지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오해는 말하지 못한 진심에서 생기고, 후회는 전하지 못한 마음에서 생기니까 말이다. <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8/cover150/k0521304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48839</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푸른 숲 탐정단 - [푸른 숲 탐정단 - 환경 단어 실종 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23534</link><pubDate>Fri, 18 Sep 2026 1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235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249&TPaperId=175235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3/27/coveroff/k5021302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249&TPaperId=175235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 숲 탐정단 - 환경 단어 실종 사건</a><br/>홍은채 지음, 구희 그림 / 마음이음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검은 물이 흘러나오는 푸른 쓰레기 산, 동물들이 사라지고 침입자가 나타난 숲, 바닷속 유령의 저주에 걸린 바다, 대기오염군단이 삼켜버린 하늘. 푸른 숲 마을은 어느새 푸른빛을 잃어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푸른 숲 탐정단 산들이, 우림이, 노을이는 사라진 환경 단어를 찾아 나서게 된다. 다양한 환경 문제를 마주하며, 그 속에 숨겨진 환경 단어를 하나씩 되찾아가는 모험 이야기다.​책을 읽고 나니 환경을 보호하는 행동만큼이나 환경을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단어 하나에도 자연과 생태계, 그리고 인간의 생활이 촘촘히 연결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재활용, 재사용, 미세먼지, 토양 황폐화, 생분해성 플라스틱처럼 일상에서도 자주 듣는 단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하지만 익숙하게 들어온 단어라고 해서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어떤 현상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을 알고 의미를 이해하는 데서 관심이 시작되고, 그 관심이 다시 주변의 변화를 살피는 행동으로 이어지니 말이다.​우리는 때때로 과소비, 충동소비, 과시소비, 모방소비 같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곤 한다. 고치면 다시 쓸 수 있는 물건도, 아직 멀쩡한 물건도 새것이 갖고 싶다는 이유로 쉽게 버린다.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할까', '지금 가진 것으로 대신할 수는 없을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소비 습관은 달라질 수 있다. 환경오염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쓰레기와 물질로 공기와 물, 땅이 오염되는 일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환경 문제는 먼 미래의 일도, 남이 해결해줄 문제도 아니다. 지금 우리의 생활과 맞닿아 있는 문제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환경을 지키려면 먼저 환경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앎은 오염을 줄이기 위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흐린 날, 흐린 세상보다 맑은 날, 푸른 세상을 더 좋아한다면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하나씩 시작해보면 어떨까. 그렇다면 우리도 푸른 숲 탐정단 신규 단원이지 않을까.<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3/27/cover150/k5021302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32743</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디세우스의 여정 &amp;lt;오디세이아&amp;gt; - [오디세이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17076</link><pubDate>Tue, 15 Sep 2026 0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170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932&TPaperId=175170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61/coveroff/k0521309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932&TPaperId=175170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아</a><br/>니콜라 친퀘티 지음, 데시데리아 귀치아르디니 그림, 이승수 옮김, 호메로스 원작 / 마음이음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고전은 제목만 익숙할 뿐 내용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lt;오디세이아&gt;가 그랬다. '오디세우스'라는 이름과 트로이 전쟁 이후의 이야기라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의 여정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는 몰랐다. 그래서 이번 마음이음 클래식의 &lt;오디세이아&gt;를 읽으며, 수많은 모험 이야기의 뿌리가 된 이 고전이 생각보다 훨씬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lt;오디세이아&gt;는 크게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 텔레마코스의 모험과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많은 시련 속에서도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고향인 이타카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점이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이 살아온 삶이 있는 땅이기에 아무리 긴 시간이 걸리고 많은 어려움을 겪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걸까.​물론 오디세우스의 모든 판단이 옳았던 것은 아니고, 실수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마다 다양한 신들이 오디세우스를 도와준다는 설정은 그의 고난이 오롯이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오디세우스의 10년 귀향길이 다소 짧게 느껴져 좀 더 자세한 모험담을 읽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지만,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비교적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점에선 충분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때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다. 처음에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했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일을 만나거나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으면서 잠시 방향을 잃기도 한다. 물론 오늘날의 삶에서 괴물이나 신을 만날 일은 없겠지만, 각자에게는 나름의 어려움과 선택의 순간이 존재한다.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기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 다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보며, 중요한 것은 한 번도 길을 잃지 않는 것이 아니라 길을 잃었을 때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다시 돌아보고, 그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고전은 어렵다는 이유로 쉽게 손이 가지 않지만, 그 안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반복해서 읽을 만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lt;오디세이아&gt;를 한 번 읽어보고 싶었지만 원작의 분량이나 내용 때문에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입문용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61/cover150/k0521309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26100</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를 찾아가는 여행 &amp;lt;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amp;gt; - [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 스물여섯,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세계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17074</link><pubDate>Tue, 15 Sep 2026 0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170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42&TPaperId=175170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29/coveroff/89678226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42&TPaperId=175170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깨부터 허리까지 철심 박고 배낭여행 - 스물여섯, 취업 대신 약해 빠진 몸으로 세계여행</a><br/>김은지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여행 에세이라고 하면 여행지의 풍경이나 관광명소, 그곳에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했는지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관광지의 모습보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더 눈을 두었다. 여행지를 풍경이나 분위기로만 보던 나에게는 낯설고도 새로운 시각이었다.​여행을 마친 뒤 저자는 완전히 정답을 찾았다고 말하기보다는 '나만의 삶을 엉금엉금 여행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한다. 여행 한 번으로 인생의 모든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향을 조금씩 찾아가는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보고 싶었고, 그 속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생각들을 하고 싶었다. 그 생각들을 모아 모아 나에게 꼭 맞는 행복한 삶의 형태를 찾고 싶었다. (p.77) 이 문장을 읽으며, 무엇을 봤는지보다, 낯선 경험 속에서 생각을 쌓아가며 나만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이 여행의 진짜 목적이었다는 것이 참 멋있게 느껴졌다.​또한,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았다. 나 역시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남의 시선에 나를 맞추며 살아왔다. 불안정함이 싫어 안정된 틀 안에 숨었고, 잠시 쉬어가는 것조차 포기처럼 느껴져 힘들어도 계속 앞만 보고 달렸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지금 하는 일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지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었다. 힘들 때도 "나만 힘든 게 아닌데" 하며 스스로를 다그쳤고, 버티는 게 잘 사는 거라 여겼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문득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내 마음과 몸의 목소리는 제대로 듣지 않았던 것이다. 오랫동안 반복해온 생각과 행동의 패턴을 쉽게 바꾸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최근 나에게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어떤 속도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으로 다가왔다. 꼭 빨리 도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늦더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 역시 나의 길일 수 있다는 걸 배운 시간이었다.<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29/cover150/89678226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2916</link></image></item><item><author>아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너무 졸려 묻지 못한 잠에 대한 모든 것 - [너무 졸려 묻지 못한 잠에 대한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06376</link><pubDate>Thu, 10 Sep 2026 0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485181/175063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042&TPaperId=175063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2/10/coveroff/k9321390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042&TPaperId=175063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무 졸려 묻지 못한 잠에 대한 모든 것</a><br/>캐시 에반스 지음, 폴랴 플라빈스카야 그림, 이고은 옮김 / 마음이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우리는 매일 잠을 잔다. 그러나 정작 '왜 잠을 자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사람은 왜 잠을 자는지 궁금했지만, 잠을 자면서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나 그 이점을 딱히 찾아보지는 않았다. 이 책 덕분에 우리가 왜 잠을 자야 하는지부터 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세계 여러 나라의 미신, 그리고 동물의 수면까지 두루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책을 읽으며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과 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건강한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새삼 알게 되었다. 또한 동물들의 수면까지 함께 다뤄 '잠'이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게 중요한 활동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흔히 수면 시간부터 줄이곤 하지만, 잠은 포기해도 되는 시간이 아니라 내일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곳곳에 숨어 있는 양들을 찾으며 읽으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양한 내용을 폭넓게 다루다 보니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 책을 계기로 잠과 꿈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분, 혹은 꿈에 대한 여러 질문의 답을 하나씩 찾아가는 방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2/10/cover150/k9321390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2107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