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블루 창비교육 성장소설 1
이희영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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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카테고리에 있지만, 직장인이 된 지금도 성장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때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이 연속된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

소설의 각 챕커마다 조금은 낯선 색의 제목이 붙는데, 이어지는 글들과도 자연스러워서 그 색이 저절로 떠오르고, 작가님의 문체도 자연스럽게 술술 읽힌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기분전환겸 읽기 좋지만, 그 안의 고민들은 마냥 가볍지 않아서 함께 고민하게 되고 위로받는 순간이 있었다.

사실 성장소설인줄은 모르고, 아래 문장이 읽자마자 마음에 와닿아서 읽게 되었다.

“도전이라 해서 꼭 전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가끔은 제 자리에 멈춰 서는 것 역시 또 다른 의미의 도전이다. 똑같은 하늘이라 해도, 밤과 새벽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 세상 모든 도전에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를 내는 것부터가 도전이다.”
챌린지 블루, 285p

소설 속 주인공 바림이 나이인 고3이라고 해봐야 학교를 다닌 이래로 짦은 시간인데 그 속에서 내가 잘한다고 인정받던 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기도 어려운 일이고, 다른 것을 찾아보기에 늦은 나이도 절대 아니지만 그때는 정말 눈앞의 대학밖에 보지 못해 조급했던 것 같다.
나도 같은 경험이 있는지라 공감도 많이 되었고, 또 현재 선택한 직업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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