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이가 중학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방정식을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
이 책 받고 재미있게 방정식을 배우면 좋을것 같아서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나는 학창시절
수학을 잘 못하는 수포자여서 아이는 나처럼 수학을 싫어하지 않고 수포자가 되지 않기를 늘 바라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수학을 싫어하지 않는데 처음에 중학수학을 배울 때 우리 아이도 수학을 어려워했다.
초등 때 경시대회 나가서 상을 받을 정도로 수학을 잘했던 아이인데 갑자기 달라진 수학에
아이가 어려워해서 나도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나처럼 수포자가 되면 어떻하지?겁도 났다. 내가 초등 때 수학을 잘했고 수학을 좋아 했는데
중학교 가면서 수학을 포기하고 고등수학은 완전히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수학은 기초가 엄청 중요하고 한번 수학을 싫어하고 포기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수학을 어려워해서
수포자가 되는것 같다.
톡쏘는 방정식 책은
삶이 풀리는 수학 공부 이다.
이 책은 방정식을 왜,그리고,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주로 다루고 있다.
인류는 이제껏 중요한 문제를 방정식을 통해 해결해 왔다.
수학이나 과학이 특히 그랬다.
방정식을 어떤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일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방정식을 제대로
알아야만 한다.
전 세계의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블랙-숄즈 방정식도 있다.
피셔 블랙과 마이런 숄즈가 1973년에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의 옵션을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방정식에서 요구되는 값들을 집어넣어 풀어내면 옵션의 적절한 가격을 얻게 된다.
두 사람은 나중에 노벨상까지 받았다.직접 기업체를 만들어 금융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러한 방정식으로 인해 수리금융공학이라는 분야가 형성되고 퀀트로 부리는 금융시장 분석가 들이 등장했다.
방정식에도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그렇기에 두루두루 활용되는 것이다.
방정식이라는 발상 자체가 하나의 아이디어다.방정식을 해결하는 과정에는 아이디어가 더 가득하다.
설령 방정식을 세우고 풀지는 못해도,방정식의 기본 아이디어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특별한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방정식이라는 말을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
방정식은 특별한 순간이나 상태를 수학으로 포착한다.움직이는 물체를 순간 포착해 영원히 기록해두는
사진과 같다.우리는 잊지 못할 순간이나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그 순간을 영원히 붙잡아두고 싶어서다.방정식을 특별한 상태를 이미지가 아닌 수식으로 기록해둔다.
그 방정식을 골똘히 보노라면 그 순간이나 상태를 언제든 재현할 수 있다.
방정식 또한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타임머신이다.
현재라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가 원하는 미래에 닿아주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방정식은 특별한 순간의 미래로 곧장 나아갈 수 있게 한다.
그 미래에서 현재로 다시 돌아와 그 미래를 만들어간다. 미래란 현재가 아닌 시간일 뿐이다.
방정식은 시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해준다.
방정식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활용된다.그러기 위해 우선은 문제가 되는 상황을 수식으로 바꿔야 한다.
그 수식은 지구를 축소해놓은 지도와 같다.
정밀하고 정확할수록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그 다음에는 수식을 풀어 원하는 답을 얻어낸다.정확하게 방정식을 세우고 방정식을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
그래야 특별한 순간을 정확하게 맞이할 수 있다.
톡 쏘는 방정식 책은 푸는 방정식 책이 아니라 읽고 이해하는 방정식 책이다.
방정식을 둘러싼 지식과 생각,아이디어들이 어떻게 다른 영역들과 주고받았는지를 보여준다.
방정식이 무엇인지,방정식을 왜 만들었는지 방정식을 어디에 어떻게 써먹는지를 속 시원하게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