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후 아이티의 일부 사람들이 먹을 게 없어 진흙으로 쿠키를 빚어 먹는다는 뉴스가 전해졌을 때 세상 사람들은 놀라고 안타워했습니다. 단지 배고픔을 해결하는 문제 차원이 아니라 먹고 나서 병치레를 하는 걸 감수하면서도 먹는 다는 것을 모 강연에서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어른인 저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건강까지 위협하는 진흙쿠키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그래서 진흙쿠키를 엄마들 '눈물의 쿠키'라는 것이 사실일 수 밖에 없네요.

이 책에 나오는 씨엘네 가족은 진흙 쿠키가 아이티 사람들에게 배고픔을 속이는 서러운 방법이 아니라, 집과 도로가 무너져 내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현실 속에서도 기필코 살아 남겠다는 강한 의지이자 삶에 대한 애착임을 보여주는 내용인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느끼는 게 많았습니다.

요새 우리나라 애들을 보면 정말 너무 풍족하다는 현실이죠. 외모에 치장하는 것만 집중하는 아이들, 물건을 잃어버려도 다시 사면 된다고 쉽게 말하는 아이들 등....

풍요로움 속에서 살면서 정말 주위를 돌아볼 줄 모르고 살아가는 시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요.

이 책을 통해서 간접으로나마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지금 이 순간 행복함을 누릴 줄 알고 나눠 줄 줄 알고

앞으로도 뒤도 돌아보고 주위를 돌아보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독이면서 살아보자고 아이들과 얘기도 해보았습니다.

이해하기는 힘들고 겪어보지 못한 거지만 이런 책을 통해서라도

아이들에게 큰 교육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노경실 선생님의 글쓰기는 계속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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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터 메가스터디 메가 계산력 1권 - 7세~초등학교 1학년 (새교육과정) 초등 메가 계산력 1
메가스터디 초등수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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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 메가 계산력 

선행은 시킬 맘은 없었지만 기본기는 알아야 한다는 걸 큰 애를 키우면서 경험하던 터라

학습지, 학원말고 스스로 조금씩 할 수 있는 문제집이 필요하던 참에

메가 계산력이 맘에 들어왔다.

책 싸이즈도 커서 눈에 확 들어오는데다가 단계별로 여러 유형의 문제를 접해보는 계기가 되어서

아이한테 좋은 경험이 되었던 책.

수 가르기를 알려주는 문제에 앞서 이렇게 설명이 차례로 잘 나와 있지요.

합이 9까지 인 수를 여러 방법으로 푸는 방법이 제시 되어 있고

문제가 나옵니다.

뺄셈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자세히 설명이 나온 뒤 문제를 풀게끔 되어 있어요.

두 수를 바꾸어 더해보면서 응용도 가능하게 해주었구요.











챗 뒷 페이지에는 전 학년 교재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네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 책 한권만 풀어 보고 가도 수학 시간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알고 학교를 들어가도 다 아는 거라 집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한테 해가 될 수도 있다니깐

이 정도만 알고 가도 무난할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쉽게 접근하는 정도로 충분한 문제집인 것 같네요.

방학 동안에 열심히 같이 풀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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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2
멜리사 스튜어트.앨런 영 글, 니콜 웡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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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

제목에서 많은 궁금증을 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원숭이와 초콜렛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제목으로서는 무슨 내용인지 전혀 알 수 없는 듯한 표정으로 아이들과 앉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어떤 분들이 만들었나 알아봤어요.

 

저자  멜리사 스튜어트는 생물학과 과학 저널리즘을 공부한 분이고, 150권이 넘는 어린이 과학책을 쓰신 분이라네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갔구요.

저자 앨런 영은 밀워키 공립 박물관의 동물학 명예 큐레이터이고, 전에는 코스타리카에 있는 티림비나 열대 우림 센터 운영회의 회원이었어요. 카카오나무의 번식과 성장에 관해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네요.

이 분들 소개글을 보는 순간 정말 글 쓰신 분들부터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첫 페이지를 펼치니 책  하단 모서리 부분이 재밌게 표현되었구나 싶었어요.

애벌레들이 등장하면서 주고 받는 말은 아이들이 책을 읽어주는 동안 따로

저희들끼리 보면서 키득거릴 수 있는 재미가 있었어요.

책 전체가 이렇게 모서리 표현이 따로 되어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잔뜩 등장하는 그림을 보더니 아이들이 맛있게다

먹고 싶다 환호성을 질렀어요. 공통점은 모두 초콜릿이 들어간다는 거였죠.


카카오 꽃이 이렇게 예쁘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카카오에 대해서 너무나 자세히 알게 해주었어요.

카카오 열매가 없으면 카카오 콩는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 카카오 꽃이 없으면 카카오 열매는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몸에 꽃가루를 묻힌 깔따구가 없으면 카카오 꽃은 피지 않으며, 구더기가 없으면 카카오 잎은 살지 못한다는 것. 이런 식으로 한 생명이 살아가며 꽃 하나 피우는 일이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상세하게 자료가 들어가 있네요.

 

우리가 자연을 위해서 더 할 수 있는 일들이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일들이지만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자연 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마지막 페이지까지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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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 모두가 친구 25
린 판덴베르흐 글, 카티예 페르메이레 그림, 지명숙 옮김 / 고래이야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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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판데베르흐

1956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린 판데베르흐 작가는 정신분석학을 공부한 작가네요.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케첩과 악어》《가면들》《자, 한번 봐》《멍한 눈》《나무에서 나온 소년》《오리의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사랑에 대한 감정을 이 동화책에서는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연령에 상관없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이성에 대한 사랑, 자식에 대한 사랑, 우정, 종교적 사랑, 봉사하는 마음등도 사랑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코끼리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 위해 모이기 시작하는 동물들.

이 그림에서는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다 보니 아이들과 동물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떤 동물이 있는지 알아 맞히는 놀이도 즐길 수 있고.

 

그림 톤은 전체적으로 일반 동화책처럼 화사하지도 않고 색감도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색다른 그림을 접하면서 미술 공부를 하듯 그림도 찬찬히 관찰하는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책 받아봤을 때 엽서까지 들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 엽서를 아껴 두었다가 정말 쓰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써보자고 얘기했어요.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정의를 내려주는 책입니다.

아이와 어른들까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가면서 아이는 배우며

어른들까지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감동적인 동화책입니다.

가족들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 동화책.

멋진 그림과 함께 생각을 말하는 동물들에게서 많은 뜻이 담긴 답변들

답변들마다 각자의 느낌이 전해지는 동화책이라서

어른에게도 정말 좋은 동화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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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대장 샘 - 집중력 편 습관의 힘 시리즈 1
낸시 칼슨 글.그림, 김희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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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집중력이란 단어 하나만으로도 정말 바로 집어들 수 있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네요.

집중만 하면 잘 할 것 같은데... 왜 집중을 못할까.... 매번 아이의 행동을 볼 때마다 고민을 하게 되

지요.

 

첫 페이지부터 글이 없는 그림이 등장해서 주인공 샘은 어떤 아이일까 한번 생각을 해보게

해주었습니다.

 

책 마지막에는 다른 책들이 소개가 되어서 연계된 도서를 더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이 책의 주인공 샘을 보면서 어쩜 우리 아이와 똑같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이와 재밌게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만의 엉뚱한 생각, 상상속의 세상에

빠져서 왔다갔다 하지만 집중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동화책 주인공 샘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느끼는 감정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남자 아이들의 특성상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자 하는 다짐을 다시 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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