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고독한 미미씨의 서재 (미미씨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33514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Apr 2026 21:03:53 +0900</lastBuildDate><image><title>미미씨</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233514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미미씨</description></image><item><author>미미씨</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회적 강압과 부조리함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지켜온 여성들의 이야기,《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 - [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335143/17191569</link><pubDate>Thu, 02 Apr 2026 0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335143/17191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384&TPaperId=17191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72/coveroff/k4021373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384&TPaperId=17191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a><br/>장아미 지음 / 황금가지 / 2026년 03월<br/></td></tr></table><br/>”아가. 네게 이 얘기를 꼭 들려주고 싶었다. 나는 너를 선택했어.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해.” <br/><br/>|서평단| 🏹이무기 사냥을 나서던 신화시대부터 소헌왕후 시절  조선시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강압과 부조리함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지켜온 여성들의 이야기,《우리 안에 불꽃이 있어》🔥<br/><br/><br/>(🥬배추도사, 무도사 아는 분들은 스포 없음)<br/><br/>📖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진다. <br/><br/>조선시대 한양 대화재 사건을 설화적 해석으로 구성한 &lt;꽃불&gt;부터 이무기 설화를 다룬 &lt;붉은 돛&gt;, 호랑이의 제물로 바쳐진 마을 소녀의 이야기를 전복한 &lt;빨간 제비부리댕기&gt; 등. 역사와 설화, 전래동화를 전복하여 희생양이었던 여성들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는 섬뜩하지만 한계가 없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준다. <br/><br/><br/>🧸이후 일제 강점기 마루타 실험과 1980년대 착취당한 여공들의 호러블한 복수를 다룬 &lt;도련님과 아가씨와 나&gt;, &lt;인형들&gt;를 거쳐 일상 속 백귀야행 같은 에피소드 &lt;토우&gt;, &lt;눈물이 달콤한 이야기&gt;까지. 12편의 다른 이야기 속에서 여성들은 온도는 다르지만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마음 속의 불꽃을 터뜨리고 지켜낸다. <br/><br/><br/>📝전반부의 스케일 큰 신화의 재해석은 아들린 밀러의 &lt;키르케&gt;와 발터 벤야민의 &lt;이야기꾼 에세이&gt;를 떠올리게 한다. 벤야민에 따르면 “이야기는 사태를 전달자의 삶 속에 한번 가라앉혔다가 건져 올린다. 도기에 도공의 흔적이 남듯 이야기에 화자의 흔적이 남는다.”고 한다. <br/><br/>장아미 작가에게 잠겼다가 건져 올려진 한국의 설화 속 희생양들은 부조리함에 맞서 불꽃이 되었다. 광기를 곁들여 뜨겁게 타오르는 그들은 무섭지만 아름답다.<br/><br/>같은 책에서 벤야민은 “최초의 진정한 이야기꾼은 예나 지금이나 동화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며 유익한 조언이 귀했던 곳에서 귀한 것을 들려주고 가장 힘든 상황에서 허물없이 도와주는 것이 동화”였다고 한다.<br/><br/>10대에 읽은 전래 동화집을 떠올리며 2026년에 이만큼 진화한 한국의 설화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다. 뛰어난 이야기꾼인 장아미 작가를 만나 즐거웠다!<br/><br/>#우리안에불꽃이있어 #장아미 #황금가지 #한국설화<br/><br/>🔖”아가. 네게 이 얘기를 꼭 들려주고 싶었다. 나든 너를 선택했단다.” 어머니의 형상이 몰아치는 잿가루로 뒤바뀌어 허물어졌다. “나는 너를 선택했어.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해.” &lt;꽃불&gt;<br/><br/>🔖문영은 자신이 바다에 머물리라는 것을 알았다. 뭍에서 보낸 나날들일랑 잊고 새하얀 돛을 부풀린 배가 자신을 죽일 영웅을 싣고 나타날 때까지. 긴 세월 바다와 섬, 파도와 안개, 꼬리로 움직이고 아가미로 숨 쉬는 것들을 호령하는 존재로 살리라는 것을. &lt;붉은 돛&gt;<br/><br/>🔖삼각산의 왕은 죽임을 당했다. 제물에게. 인간에게. 한날 조그마한 소녀에게. 통곡바위를 디디고 선 이홍이 머리채에 드리운 제비부근 댕기를 풀었다 “이 산의 주인이 바뀌었도다! 오늘부터는 내가 왕이다!” 산 전체가 새 왕의 등극을 경하했다. &lt;빨간 제비부리댕기&gt;<br/><br/>🔖부용은 맞춤 양복을 빼입고 몸단장한 그 남자가 조선 명 에서 행하는 죄악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살기 위해 타워음 해처야 한다면 휠씬 큰 죄를 지은 자를 처단하는 것 이 올지 않을까. 결백하게 살해당하는 이들이 무수히 많은 시대. 죄인 몇 내 손으로 직접 처벌한다 한들 그 무슨 대단 한 잘못이라고. &lt;도련님과 아가씨와 나&gt;<br/><br/>🔖꿈속에서 나는 태산처럼 웅대하고 드높은 존재였다. 달빛에 낮을 씻고 별빛에 머리를 감았다. 내 팔은 뒤얽힌 가지들이었고 심장은 숨겨진 샘이었다. 들꽃을 엮은 관을 쓰고 맨발로 대지의 갈비뼈를 디떴으며 까풀이 없는 눈으로 옛 시절의 비밀을 꿰뚫어 보았다. &lt;푸른 신명&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72/cover150/k4021373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726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