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 잘난 척 인문학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이용범 지음 / 노마드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강력추천 ㅎ 이거 읽다가 지하철 2정거장 지나쳤어요..  

'원래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던 판단들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해줍니다. 내 머리 속에 있는 원숭이들을 이해하게 만드는 책. 이 책을 읽는다고 딜레마에 빠지지 않지는 않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기에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목처럼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이 잘난 척은 남에게 설명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 머리 속에서 '아 맞아 이건 이래서 내가 이런 딜레마를 겪고 있구나'하기에도 도움이 되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

 

기억에 남는 부분 + 생각정리

 

“우리는 이기적 성향과 이타적 성향을 함께 가지고 태어난다. 이타적 성향은 이기적 충동만큼이나 오랜 진화를 통해 우리 마음에 새겨졌다.

#?

이타심은 생존에 이익을 안겨주기 때문.

이익이 있는 한, 그리고 그것이 유전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한 이타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

이타심 이기심을 환경 (그 사람이 자라고 배운 가정, 친구, )의 결과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간의 내면을 유전적, 생물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참 새롭고 머리가 끄덕여졌다.



“자연선택은 도덕적으로 중립적인 과정이다.

선과 악 = 인간의 문제.

≠자연의 문제 (자연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다. 선과 악을 구분 하지도 않는다.)

생물학적으로 좋거나 유리한 것 ≠ 도덕적으로 선한 것

“진화는 인간이 선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든지, 신을 닮아야 한다는 따위의 목표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기적 유전자 ≠ 이기적 존재

“유전적 특성이 영원히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은 그릇된 생각이다. 유전자와 환경은 서로 보완관계에 있다. 인간은 선악의 개념을 가진 유일한 생물이며, 반성할 줄 아는 유일한 존재이다.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가 어떤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개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

인간을 생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삶의 의미와 목적이 사라질 것이다? (허무주의적 두려움)

NO

과장된 것.

인간이 살아야 할 이유는 자연의 어디에도 기록되어있지 X

~든 생물은 멸종에 이르고, 자연에는 잘못된 / 잘된 진화 없음. 다만 특정 시기에 성공을 거둔, 그러나 언젠가는 사라질 생물 종이 존재할 뿐.


p.40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방향으로만 행동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고 행동을 결정한다. 즉 상대방이 호의적으로 나오면 협력하지만 사기를 치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보복한다.”

 

이 말은 즉..
타인이 협력하면 나도 협력하지만, 협력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자진해서 응징한다.

 

p.454

인간에게도 페로몬이 있다.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가진 20~35세 여성 29명을 데리고 한 실험에서 함께 머무는 여성들의 생리주기가 일치하게 됨.

? 명확한 답은 알지 못하지만 생물학적인 가설을 소개.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외에도 개인적으로 제1부와 제 3부에서 특히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책을 읽기 전 목차만 보았을 때는 제목과 제2부에서 끌렸는데 신기하게도 13부가 더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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