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펜스 하우스 - 책 마을에서 길을 잃다
폴 콜린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1년 7월
절판


우리는 문학이 죽었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주로 존경받는 작가가 갑자기 그 사실을 깨닫고 문학이 죽었다고 소리 높이는데, 사실 그 말은 작가 자신이 소멸될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수사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기가 지난 10년 동안에 예술적 한계에 다다랐고 앞으로 20년이면 육체적으로도 한계에 다다르리라는 이야기다.-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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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 속의 사람들 창비교양문고 41
가싼 카나파니 / 창비 / 1996년 7월
절판


누구든간에 인간으로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잘못은, 단 한순간이라도 다른 사람들의 나약함과 실수가 자신에게 그들을 희생시키고 존재해도 좋다는 권리를 준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자기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정당화해준다고 생각하는 것일세.-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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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 2010-06-0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악행이 또다시 이슈가 된 시기에 읽어서인지...
두껍지도 크지도 않은 한 권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았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이사카 고타로 지음, 인단비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7년 6월
구판절판


"뒷문으로 도망치게 하면 불행이 기다리고 있어. 비극은 뒷문에서 일어난다고."-4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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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
리처드 예이츠 지음, 유정화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2월
절판


<... 절대적으로 정직하고 절대적으로 진실한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그것은 반드시 홀로 처리해야 한다... >-4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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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6-08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보다 책이 더 좋아요?
그렇다면 저도 읽어볼래요.

Kir 2010-06-08 12:07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가슴은 더 아프고 무거워요...
영화를 보고 짐작했던 것보다, 에이프릴의 상처는 훨씬 크고 깊더라구요. 뒤늦게나마 그녀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게 됐어요. 안타까웠던 프랭크의 미성숙함도 그 정도가 더 한 것 같구요. 참 가련한 캐릭터구나 싶어요. 에이프릴에 대한 안스러움과는 종류가 다르지만요.

꽤 긴 시간동안 잊혀졌던 작품이라는 게 아쉽네요.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은데, 국내에 출간이 될런지 모르겠어요.
 
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 / 동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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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 생애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실패의 역사였다. 나는 단 하나에 대해서만 - 나 자신에 대하여 - 승리했을 뿐이다. 그렇지만 계속 전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데는 이 하나의 작은 승리만으로도 충분하다.-4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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