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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동물과 식물
허영엽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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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서는 '성경 속 동물과 식물'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성경 속에 등장하는 동물과 식물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는 책이다. 단순히 '이 생물은 무엇이다!' 이런 내용이 아니라 이 생물이 각 나라 별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성경 속에서 어떤 구절에 등장하고,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짧고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여기 나오는 모든 생물에 대해 당연히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이런 생물도 있었나..? 싶은 생물들이 보였다. 너무 당연하게도 다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소한 생물들이 있어서 성경을 너무 가볍게 읽기만 했었나. 라는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사실 줄거리를 쓸 수 있는 책이 아니라서 간단하게 어떤 분들이 읽기 좋을지 작성해보려고 한다.


1. 책 표지가 중요한 분 : 책의 내용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표지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책의 첫 얼굴이며, 한 눈에 들어오는 소개이니만큼 책 표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책은 아주 마음에 든다. 성경을 펼친 듯한 느낌에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어떤 내용이 있을지 간단히 표기되어 있어 표지만으로 어떤 책인지 알 수 있다.

2. 읽기 쉬운 글을 선호하는 분 : 이 책은 호흡이 길지 않다. 생물마다 다르긴 하지만 길게 서술하지 않고, 어려운 표현을 쓰지 않아 읽는 것이 수월한 편이다. 물론 성경의 배경을 아예 모른다면 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배경도 간단하게 서술되어 있어 어렵지 않다.

3. 배경이 중요한 분 : 책을 읽는 것에 배경지식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경에 자주 나오는 생물들을 소개하고, 성경 속에서 어떤 구절에 등장하고, 어떤 의미로 나오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기에 이 책을 난 뒤로는 성경이 좀 다르게 보인다.


이 책은 성경을 읽을 때 마다 나오는 생물을 책에서 찾아보고, 어떤 의미인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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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사랑의 손길 일곱 성사
손희송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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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서는 일곱 성사에 관한 책이다.


천주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교리교육을 이수한 후 세례성사를 받는 것으로 첫 성사를 시작한다.

그 이후에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를 하고, 적절한 시기에 견진성사를 받으며, 상황에 따라 병자성사를 사람에 따라 혼인성사 또는 성품성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성사가 무엇인지, 각 성사는 무엇이 목적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주 친절히, 이해하기 쉽게, 그러나 간결히 소개해주고 있다.


병자성사와 성품성사는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다른 성사는 경험해보았음에도 어째서인지 잘 모르던 부분이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고해성사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세례를 받은지 몇 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고해성사는 어렵다.

뭔가 죄를 고백한다는 행위 자체가 불편한데 그 과정 또한 편하지 않다.

불편해서 꺼려지고, 꼭 해야하는 때가 아니면 내 스스로가 죄라고 느껴도 미루다가 하는 등 아주 소극적인 자세를 가졌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 불편함은 죄를 고백하는 것이 불편하다기보다는 이 죄로 인해 하느님과의 사이에 장애물이 생겨서 느끼는 불편함은 아닐까? 그 불편함을 넘어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과 나 사이의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천주교인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아닐까? 이런 의미에서 선물인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외에 성체성사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 동안에는 단지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는 것! 이 끝이었다면 성체의 의미와 어떤 자세로 모셔야 하는지,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등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세례를 받기 전 또는 세례를 받은지 얼마 안된 새신자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본격적인 천주교인으로서 살기 전 내가 천주교인으로써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그 선물을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


물론 세례시기 유무와 상관없이 칠성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성사를 다시 제대로 알고 싶으신 분, 또는 성사를 쉽게 설명해주고 싶은 분께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고해성사가 하느님의 선물임을 체험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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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들
앙리 드 뤼박 지음, 곽진상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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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정말 읽는 것이 쉽지 않았다.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고, 한 장 한 장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물론 그 만큼 '신앙'만을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지만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역설이 무엇인지 신앙의 어떤 점이 역설인지 이 역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솔직히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 책은 평생 내 책상에서 나와 함께 할 것 같다.


단순히 쉽게 읽고 넘어가는 책이 아닌!

신앙을 되돌아보고, 깊게 고민하며, 새로운 시각을 원하는 신자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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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 -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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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통해 '용서', '사랑', '희망' '회개'를 묵상할 수 있었다.


겉표지만 보고 조금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걱정이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매 순간을 여러가지 시선으로 설명과 그 내용에 따른 묵상으로 이루어져 좀 더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정말 읽는 동안 매 장마다 내 삶과 연결을 지어 생각해봤고, 정말 많은 것을 깨달았다.

정말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두가지만 골라보자면 첫째로는 예수님의 사랑과 고통, 그 삶, 인류의 구원. 단순히 과거에 있던 일이 아니라 지금, 그리고 미래에서 영원히 이어질 우리를 위한 이야기였다는 것이고, 두번째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예수님의 길을 따라야 하는지 좀 더 고민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신앙과 상관없이 사순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거나 묵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정말 매우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오늘 너는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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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밴 어린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일므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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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의 캐스리더스가 된 뒤 처음 만난 책은

W. 휴 미실다인의 '몸에 밴 어린시절' 이다.

조금 늦었지만 알라딘에도 짧게나마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해 본다.




이 책은 글쓴이가 정신의학과 의사로서 만난 환자들의 케이스를 풀어가며

그들이 어떤 일을 경험했고, 어떤 내재과거아가 생겼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들려준다. 

사실 처음에는 내재과거아를 무의식과 비슷하겠거니 생각했고, 무의식은 스스로 고치거나 바꿀 수 없기에 가능한가? 의문을 가지며 읽고 있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왜 우리는 내재과거아를 인지 해야만 하는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책 속의 다양한 환자들 중 나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환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더욱더 빠져들어가며 읽었다.


최근 스스로에게 실망했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와 자괴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고, 어떻게 잘 풀어보자고 생각하면 할수록 늪에 빠지는 것만 같았다.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 왜 이런 문제를 만들까,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무의식적으로 이런 문제를 반복하는 걸까, 무의식이 그런 거라면 난 어떡해야지, 이런 걸로 무슨 치료받을 수 있는 게 있나,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등등 더욱더 깊어지는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이 책은 나에게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의식이 아닌 내재과거아로 본다면 내가 다룰 수도 있다.

나를 인지하고, 스스로를 다루어, 문제 해결에 가까워질 수 있다.


물론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하기에는 쉽지 않겠지만..

평소 모든 치료는 인지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하고 있던 나이기에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기꺼웠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나처럼 스스로에게 강박, 집착을 하던 사람들은 물론 성인이라면,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한다.


아이는 부모를 배우고, 그대로 자란다.

내가 스스로를 다루지 못하여 문제가 발생하는 부모라면

아이는 그대로 보고 그 부모처럼 자랄 확률이 높다.

솔직히 그 부모와 똑같지는 않더라도 평생 그 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그 가난을 잊기 힘들고, 어린 시절 부모에게 맞은 기억은 어른이 되어도 뚜렷이 기억이 나는 것처럼 깊은 곳에 흔적이 남고 말 것이다.


스스로가 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낀 다면 이 책을 읽고 건강해지는 방법, 최소한 하면 안 되는 것들을 배울 수 있고, 이미 건강하다면 아이를 위해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기에 추천한다.





당신이 책임감이 강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할 수는 있겠지만, 내재과거아의 감정이나 행동을 내버린다고 해서 그것을 마음대로 어찌할 수는 없다. 그 감정과 행동은 당신의 일부이므로, 성숙하는 목표에 관심을 쏟기에 앞서 그것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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