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 만화 구운몽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2
요니요니 지음 / 윌북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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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의 신비한 고전 책방 - 구운몽』은
아이들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학습 만화입니다.
송수진 선생님 감수와 요니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원작의 핵심을 충실히 담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해를 도와줘요

각 인물의 등장 배경과 상징,
시대적 배경까지 꼼꼼히 설명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이 국어 실력은
물론 사고력도 함께 키울 수 있어요

무엇보다, 단순한 줄거리 요약이 아닌,
고전의 깊은 철학과 삶의 의미를
다정한 대화로 이끌어주는 ‘미요’ 캐릭터의 역할이 인상적

아이에게 “고전이 어렵지 않다”는 경험을 심어주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첫걸음이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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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두 번째, 런던에 가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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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일기를 엿보듯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두 번째 – 런던에 가다』를 읽었어요.
이번 편에서는 시골을 떠나
런던으로 향하는 여정이 담겨 있는데요
마주한 낯섦과 어색함
그리고 소문과 시선 속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이에요.

“운명의 장난이란 도무지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나를 마중 나온 조카는 내가 지금껏 입어 본 옷들 중 그 어떤 것보다 훌륭한 옷을 입었고, 어떤 주제로 연설할 거냐고 물었다.”
“런던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이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끊임없이 자각하는 모습에서조차 어쩐지 여유가 느껴진다.”

잊기 쉬운 작은 일상과
감정의 결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 일기는
마치 오래된 친구의 편지를 읽는 듯한
따뜻함이 있었고
당시의 영국을 배경이지만
지금 우리의 이야기가 닮아 있는 것 같아요
런던 다음인 미국의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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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밤나무가 들려주는 숲속 이야기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에코리브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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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조용한 숲속에서 들려오는 한 그루의 속삭임
이 책은 200년을 살아낸 너도밤나무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써 내려간 자서전 같은 이야기예요.

햇빛을 향해 방향을 틀고,
멧돼지와 딱따구리,
작은 습균들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
그 속엔 생존만이 아닌, 관계와 공존,
그리고 아름다운 ‘끝’이 담겨 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잎이 사라진 너도밤나무가
자신의 죽음을 ‘숲의 자양분’으로 내어주며
스스로 균을 받아들인다는 대목이에요.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다음 세대의 성장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는 너도밤나무의 선택은
삶에도 깊은 울림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은 우리보다 훨씬
오래된 지혜를 품고 있다는 걸 깨닫게 돼요.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충분히 뿌리 내렸다면, 이제는 살아내기만 하면 된다”는
용기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요

당신도 작은 숲이 되어,
하루하루를 천천히 살아내고 싶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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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의 문장 필사 -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고수리의 글쓰기 수업
고수리 지음 / 유유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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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글쓰기’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용기를 낸 사람이 하는 일이더라고요.


『쓰는 사람 문장 필사』는 단순히 필사책을 넘어, 

쓰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문장들로 채워져 있어요. 

독서의 감흥이 자연스럽게 글쓰기로 이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문장을 베껴 적는 행위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내면의 말들을 조금씩 써내려가요


글은 쓸수록 쓸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멈출수록 멈추게 된다.


"용기를 내어서 계속 쓰는 다시"에 집중하며


책을 덮고도 여운이 오래 남았어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돌아가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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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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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은
한 여인의 일상을 통해 시간을
넘나드는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1930년에 실제로 쓰인 이 일기에는
그 시대의 날씨, 일상의 소소한 장면,
그녀가 품은 의문과 사소한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누군가의 일기를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즐거움,
그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익숙한 감정들.
지금과는 다른 시대지만,
사람의 마음은 결국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Time and tide wait for no man.”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아요.
그렇기에 일기는 그 흐름을 잠시 붙잡아주는 조각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일기를 쓰던 예전 기억이 떠올랐어요.
잊고 있었던 일상의 기록,
그리고 그것이 주는 따뜻한 힘.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일기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시간이 지나서 보면 재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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