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별 분식집
이준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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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여기가 좋아요. 아늑하잖아요.

거긴 너무 크고 화려해요. 저희는 이런 곳이 더 좋아요.

꼭 대단하고 멋져야 좋은 것만은 아니잖아요."

무료할 정도로 똑같은 패턴의 일상이 자신을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제호

그런 제호가 몇 년 중 가장 즐거운 일주일을 보내고 난 뒤 많은 변화들이 그를 바꿔놓았다.



제호의 직업은 소설가!

하지만 15년전 출판한 소설 한편이 혹평을 받고 난 뒤, 그 이후로 글을 쓰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다.

그러다보니 그의 나이는 벌써 40대 초반이 되었 있었다. 늘~장려상에 머물렀던 제호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자신을 

'어중간한 작가'라고 이야기하고있다. 

그냥 저냥 매사에 흥미도 없고, 무기력하기만 한 제호는 또 다른 실패를 두려워 하는 듯 해보인다.

현실의 벽이 그에게는 답답하기만 하다. 꿈마저 포기하고 희망조차 보이지 않아서 그런건지~ 

되는대로 살고 있는 그가 보였다.

요즘 MZ세대들이 고민하는 현실적인 문제와도 비슷해 공감이 되었다.


이런 세계에서 빠져나오게 하려고 하는 친구의 배려라고 해야될까? 그 덕분에 떡볶이가게 '여우별 분식집'을 맡게 된다.

하지만, 손님을 친절하게 반기지도 않고, 매상이 나빠도 그만 좋아도 그만이다.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관심없는 남자, 주변 환경에 신경쓰지 않는 남자가 딱 제호였다.

그의 유일한 휴석처는 옥상에 올라가 하늘을 보는것!

​회색 콘크리트처럼 어둡고 안개가 짙게 깔린 하늘같은 남자 제호에게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여우별분식집 아르바이트생 세아를 만나고 나서 부터이다. 제호와 너무나 상반되는 유쾌하고 꼼꼼한 성격의 세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세아를 보면서 자신의 젊은시절을 떠올려보는 제호였다.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제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세아와 함께 꿈꾸는 것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둡던 하늘은 안개가 걷힌 맑고 푸른 하늘 위를 구름이 유유히 떠나녔다.


​현실의 벽이 높아서 꿈을 포기하거나 잊고 지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꿈을 잃은 당신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의욕상실한 제호처럼 지낼것인가? 아니면 세아처럼 희망을 만들어가는 의욕충만한 삶을 살아볼것인가?

모든것은 나의 노력과 생각에 달려있다. 나만의 별을 찾아 화이팅을 같이 외쳐보자!!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떡볶이 집에서 친구들과 꿈을 이야기 하면서 몇시간씩 수다를 떨때가 생각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졌던 나의 꿈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된 듯 하다. 가볍게 읽기에 좋은 이준호작가님의 소설이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책이 조금더 두꺼웠으면 하는 바람이 살포시 들었다😁

꿈을 잃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여우별 분식집'🍝



#모모북스 #이준호 #여우별분식집 #꿈 #희망 #위로 #인생 #의욕 #상실 #충만 #떡볶이 #책과콩나무 #서평



ㅣ모모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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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오세요, 당신과 나의 작은 숲으로
솜두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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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맘껏 울어도 돼. 그 가끔이 오늘이어도 괜찮아.

얼마나 마음 졸이고 힘들었을까. 오늘은 펑펑 울어도 괜찮아.


시간이 지나면서 바쁜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린시절의 기억들은 차츰차츰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다 가끔 친구들과 예전 이야기를 풀어낼때가 있는데~ 그럴때 내가 기억하지 못했던 어린날의 기억을 친구들이 떠올려 


주곤하더라구요. 그 당시에는 별일 아니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소중한 추억속 기억들이 되어버렸네요.



새로운 24년을 맞이하기 전  따뜻한 그림책 한권으로 23년을 마무리 해보았습니다!


꽁꽁 언 동심을 따뜻한 그림으로 녹이는 그림작가 솜두 작가님의 책 세계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힘들지 않으신가요?


힘듦 속에서도 우리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면 더 좋은 내일이 올거라는 기대감으로 말이죠~ 


이 책은 잠시 쉴 수 있는 여유의 틈을 갖게 해주는 따뜻한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놀러오세요, 당신과 나의 작은 숲으로> 책 제목과 책 표지 자체가 따뜻하네요


그림책이라서 글은 별로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얼어있던 우리의 마음속 동심을 깨워준답니다. 


어른으로 살면서 자연스레 잊어버렸던 어린 날의 기억들, 모두 많으시죠? 


누구나 가지고 있었던 아꼇던 인형과 그 인형들과 함께 놀던 상상의 숲


잊고 살았던 어릴 적 친구 코리로 부터 온 편지를 함께 읽고 저도 저의 잊어버렸던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생각해보았답니다!


어릴땐 그토록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건 어릴때가 제일 행복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완벽하지 않아 더 행복한 코리가 전하는 위로와 따뜻한 말들이 가슴에 스며든답니다. 


어릴적 동심속 친구들이 전하는 한마디 한마디의 말들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오늘도 힘들었을 당신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합니다. 


우리가 행복했던 그 순간 곁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한 일러스트와 짧은 글귀들이 지친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는 책 놀러오세요, 당신의 나의 작은 숲으로 


행복이 스며들 수 있는 따뜻한 책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해드립니다. 




#용감한까치 #솜두 #놀러오세요당신과나의작은숲으로 #기억 #동심 #추억

#어른그림책 #위로 #행복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I 용감한까치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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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겨울나그네 1~2 세트 - 전2권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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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먼 대학 시절, 그날도 오늘처럼 따뜻한 봄날이었다.

문과대학 옆 비탈길에서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남학생과 부딪쳐 넘어졌지,,,


갑자기 바껴버린 환경, 그로 인해 버릴 수 밖에 없었던 그의 꿈! 그리고  사랑, 희망


되찾고 싶어 몸부림쳤지만, 그럴수록 자꾸 늪에 빠지는 듯한 느낌의 민호


잠시 미쳐버렸던 그 시간속에서 그는 끊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것들이 생기버렸고 그로 인해 지켜야 할 것들이 생겨버렸다. 



예전의 해맑고 순수했던 민호는 사라지고, 혼이 빠져 나간듯 음울해 보이는 민우만 보인다. 


그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책을 읽으면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개강 첫날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졌던 그때 그시간 이후 민우는 다혜를 계속 생각하게 된다. 


다혜를 찾아 헤매는 민우를 보면서, 참으로 순수하기 그지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끈질긴 민우의 노력 끝에 우연한 만남으로  민우와 다혜는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이 둘에게 없어서는 안될 연결고리 현태라는 인물 또한 범상치 않아 보였다. 주인공 세명 모두  너무나 순수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이들에게는 이 시간이 제일 행복했던 기억이 되어버린 듯 하다. 



첫사랑의 기억은 몇 십년이 지나도 고스란히 기억에 남겨 있기 마련인데, 민우와 다혜에게는 서로의 첫사랑이 아픔으로 남아 버린 듯 해보였다.  어리고 풋풋했던 그 시절 청춘들의 사랑이 진한 여운으로 남는다. 



다혜는 민우를 사랑하지만 세월이 지나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은  민우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긋나버린 그들의 사랑으로 인해 민우,다혜,현태는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살게된다. 


1권에서는 다혜 옆은 언제나 민우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2권에서 보면 다혜의 옆 자리는 현태가 있었다. 


현태로 인해 다혜는 웃을 수 있어보인다. 현태는 민우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겼지만 현태의 감정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다혜를 향해 있었다. 그들의 관계가 이렇게 얽히고 얽혀버린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 


인생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이 책을 보면서 더 느낀 듯 하다. 


하지만 아직 젊은 청춘이지 않은가? 왜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조금더 노력해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다. 



끝내 모든것을 내려놓은듯 편하게 삶을 마감한 듯 보인 민우의 삶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허하다는게 이런 것인가~라고 느꼈다. 삶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 지는 책이 되었던 것 같다. 



故최인호 작가님이 이 책을 1984년 처음 신문에 연재했다고 한다. 


많은 세월이 지나긴 했지만 그 시절의 감성을 충분히 느끼고 공감 할 수 있었 던 책이 된 것 같다. 


20년전 대학 캠퍼스의 추억을 또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책으로 읽었던 소설속 인물들의 감정을 뮤지컬 <겨울나그네> 를 통해서도 한번 느껴보고 싶어졌다. 


최인호 소설가가 들려주는 러브로망의 고전 겨울나그네 책으로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봅니다!




ㅣ열림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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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와 별의 소녀
키란 밀우드 하그레이브 지음, 조경실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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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재해석한 청소년 소설 '잉크와 별의 소녀'


청소년소설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이 책 또한 무언의 끌림이 있었다.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적 이야기를 판타지화한 소설이기에 마법, 모험,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 보인다. 


조야 섬에 관한 신비로운 신화이야기를 아버지에게 듣는걸 좋아하는 이사벨라


신화에 나온 신비한 소녀 전사 아린타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이사벨라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야 섬에 유일한 지도제작자의 딸인 이사벨라는 돌아가신 엄마가 그린 지도를 보면서 늘 조야 섬의 구석구석을 알아보고 싶어한다. 엄마가 그린 지도는 유일한 섬 전체를 그린 지도다. 


어릴때부터 아빠에게 배운 지도 그리는 법, 별을 보는 법을 배운 이사벨라는 더 큰 세상을 그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총독이 부임해 온 이후에 조야 섬의 모든 삶은 예전과 너무 달라졌다. 


항구를 폐쇄시켜 섬 밖으로 나갈수 도 없고, 숲으로 가는 길 또한 철망으로 막아둬서. 그야말로 조야섬의 사람들은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버렸다. 이런 생활이 너무 싫지만, 총독에 맞서 싸울 수 없는 조야 섬 사람들이었다. 



왜 총독은 조야 섬 사람들을 이렇게 섬 안에 가둬두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는 왜 이렇게 악독한 사람일까? 라는 궁금증이 커졌다. 



 



그러던 어느날 조야 섬에 사건이 하나 일어난다. 바로 이사벨라의 반 친구 캐타의 죽음이다. 


죽음으로 인해 모든것들이 바뀌기 시작한다. 누군가로부터 죽임을 당한것인지~



총독의 딸 루페가 캐타를 죽인 존재를 찾아 숲으로 들어가고, 딸 루페를 찾기 위애 총독은 또다시 사람들을 모집해서 숲으로 떠난다. 루페가 자신 때문에 숲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는 이사벨라는 죽은 쌍둥이로 위장해서 그 무리에 섞여 가게된다. 



그 숲에서의 이야기가 흥미를 유발한다. 그토록 오고 싶었던 숲이지만 그곳은 위협적이고, 공포스럽기 까지하다. 


모든것이 어둡기만 하다. 이 위험천만한 숲에서 그들은 누구와 싸우게 되는지~ 스포는 하지 않겠다. 


이사벨라와 루페 이 아이들의 모험과 도전, 그리고 그들의 용기로 인해 온통 어둡고 삭막하고 공포스러웠던 그 숲은 


결국 예전처럼 푸른 숲으로 바뀌었다. 이곳이 이렇게 바뀐 것은 누군가의 노력들 때문일 것이다. 


조야 섬 역시  다시 예전의 조야 섬으로 돌아간다.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갔지만, 아시벨라는 친구를 잃었다. 


진정한 용기를 보여준 루페~ 재미있게 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 진정한 우정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판타지소설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사랑과 우정 희생의 의미를 이 책에서 배워보기를 바란다.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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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고래가 숨쉬는도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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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정경아 지음 / 세미콜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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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 K-그랜마 정경아 작가님의 노년의 탐사 여정을 담은 에세이 '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




할머니 작가님의 책을 몇번 읽어본 적이 있었다. 젊은 작가들 책에 비해 뭔가 따뜻함이 더 있다고 해야될까?


양띠라는 것을 책에서 보고, 나와 딱 두 바퀴 띠동갑이구나~


우리 엄마랑 비슷한 연배의 작가님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K-그랜마 노년 탐사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기로 했다. 



우리 부모님과 연세가 비슷한 분들이 거의 그러하듯, 자식들은 다 커서 이제 결혼을 하거나 독립을 한다. 


작가님 또한 자식들의 독립으로 자유를 누리기 시작했다.  살짝 다른게 하나 있다면, 주말부부라는 것이다. 


우리 엄마가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엄청 부러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출하고 돌아올때까지 밥도 안 드시고 엄마를 기다리시는 분이 바로 우리 아버지이기 때문에~ 


엄마는가 마음놓고 어디를  갈수가 없다고 푸념섞인 소리를 자주 하시는게 기억이 나면서 이책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볼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은 예전에 비해  자유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작가님의 생활이 엿보였다.  


지구 생활 60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공부가 문화센터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진주교방굿거리춤을 배우고, 


도서관에 가서 글도 쓰고 하는 것이었다. 동네문화센터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찾는 작가님의 노년의 삶이 참으로 좋아보였다!


내 노년의 삶도 이런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이 함께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그런데 비슷한 연세의 친정엄마를 생각하니 괜시리 죄송스러운 마음이 한편으로는 남는듯..


시골이라 문화센터 라는 곳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런 배움은 없다. 


가끔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치매예방교육을 하는 보건소장님의 보조역할이 우리 엄마의 유일한 배움의 터라고나 할까..


시골에도 문화센터라는 곳이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실어본다. 😊



누구나 ~작가님처럼 배우고 즐기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 책은 그럼에도 우리에게 알려주는 바가 있을 것이다. 


바로 나이가 들어도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하는 것 같은??  배울 여유가 안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1-2만원으로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곳을 좀 찾아봤으면 좋겠다. 


젊을때처럼  이것저것  배워서 자격증을 취득해서 일을 하는게 아니니깐..


느긋하게 놀면서 배운들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지 않은가? 문화센터에서 친구도 사귀고 그들과 또 어울리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또 다른 행복을 맛보지 않을까 싶다. 이런게 바로 행복한 노년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이들어서도 작가님 처럼 친구들과 재미있게 사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아이들 어릴때는 아이들 때문에 친구들과의 여행을 꿈꿔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같이 여행도 다니고 이것저것 하는 모습에 저절로 나와 친구들의 미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노년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이 있어야지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건강하게 늙어갈 수 있게 운동도 좀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 또한 하게된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나의 60대지만, 20대때도 그랬지 않은가? 내 나이 40이 오기는 올까 했는데..


벌써 4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말이다. 


100세 시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내 노년의 삶~ 그러나 우리는 늙어가는걸 늦추지는 못한다. 


하지만, 재미있게 즐겁게 늙어가기를 바라본다. 또한 그렇게 살고자 한다. 


문화센터라는 공간이 책을 읽는동안 참 감사하게 느껴진다. 


 문화센터에서 중국어를 배우다 포기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기에... 작가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가볍게 읽으면서 내 노년의삶을 그려볼 수 있었던 책이다. 엄마에게, 이모에게, 고모에게 이책 한권 선물 드려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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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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