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 오늘 발견한 선명한 행복
소카모노 지음 / 지콜론북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과 약속이라고 해.🍀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오늘도 폭염주의보 문자가 오는 날씨지만, 절기상 가을에 접어들었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하늘을 올려다보면, 여름과는 다르게 하늘과 바람이 가을 느낌이더라구요.

가을하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이것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지만, 종이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독서에 더 박차를 가하게 된답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을 고르다보니 지콜론북에서 출판된 소카모노님의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책을 만나보았지요.

일상의 소소한 삶에 관한 그림에세이 책이었답니다.

때로는 너무 사소하다고 여기고 있던 것들이 삶의 소중함을 일깨어줄때가 있잖아요

소카모노님의 이 책은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그동안 내가 잊고 있었던 사소했던 기억들이 자연스레 떠오르면서 미소짖게 만들었답니다. 예전에는 그냥저냥 사소했던 일이었는데 지나고보면 그런 일상들 조차 나에게 행복을 선물해줬구나 라고~

책 뒤표지에 '그냥 지나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기억하면 추억이 된다' 이 말이 정말 와닿네요



책에 등장하는 동물친구가 있답니다~고양이 블루와 토끼 아모!!

블루와 아모를 보면서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나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떠오르더라구요.

가끔은 너무 친한 친구이다보니 농담으로라도 선을 넘을떄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당연하게 내 친구는 나를 떠날일도 배신할 일도 없다라고 자만하고 있지는 않았나... 늘 곁에있을거라고 당연스레 믿고 있었던듯~

소중한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 곱씹어봅니다. 블루와 아모의 크기부터 모든것이 달라보이만, 그래도 이둘이 서로에게 제일 친한 친구라는걸 알 수 있네요. 친구들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함께 놀던 옛시절 또한 떠오르고 말이죠~

책은 그리 두껍지는 않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보게되는 그림들은 계절은 모두 지나고 있답니다.

계절마다 일상속 추억을 얘기하고 있는데, 작가님의 일상이 나의 일상이었던 적도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더라구요

별거 아닌것 같은 이야기에도 우리는 이렇게 행복을 느끼고 있었네요.

행복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던 일상이 아닌, 그냥 우리의 소소한 일상

현실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에서 우리는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네요.

우리가 느끼는 행복의 감정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들어가는 내 삶의 소중한 일들이라는 것~

그림에세이라서 글들이 길지 않고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고나면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주위 지인들게 선물로 드려도 좋을 책이 될 것 같아요!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에게 선물추천 해드려봅니다!

주변에 오해로 인해 마음을 다친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이 책을 선물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마음이 복잡할때는 이렇게 따뜻한 책들이 마음에 여유를 갖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예전 기억을 떠올리면서 우리가 행복했었던 사소한 일상 또한 생각나지 않을까 싶네요.

행복의 순간을 기억하고, 삶의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좋은일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끔 네잎클로버를 찾으시는 분들을 보곤한다.

그러나 네잎클로버는 찾기가 좀 어렵다. 그대신 흔한 것이 세잎클로버이다.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네잎이건 세잎이건 어떠하랴~~ 흔한 세잎클로버처럼 별것 없어보이는 흔한 일상들도 뒤돌아보면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을...

소카모노 작가님의 슬로건이 “Healing with small stuff(작은 것에 힐링)” 이라고 한다.

작은 것에 힐링... 슬로건 그대로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이 책은 나에게 작은 것에 힐링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매일 매일의 일상이 행복으로 물들기를 바란다면 주위를 한번 둘러보길 바란다.

찰나에 지나칠 수 있는 행복과 행운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소카모노님의 에세이, 그림 에세이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께

꼭 한번 읽어보시길~ 선물추천도 굿!!





#지콜론북 #소카모노 #너에게행운을선물할게 #일상 #행복 #행운 #에세이 #그림에세이

#삶의소중함 #선물추천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서평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암관의 살인 기암관의 살인 시리즈 1
다카노 유시 지음, 송현정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리브해의 외딴섬에 위치한 저택 기암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부유층을 위해 추리 게임이 개최되는 곳, 즉 이곳은 부자들의 탐정 유희를 즐기는 장소이다.

전 세계 부유층들에게 리얼한 추리 게임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트는 탐정 역을 맡아 살인사건의 추리를 즐기고, 회사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맞춰서 게임을 기획하고 무대를 준비하게된다. 이 무대는 실제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장소가 된다.

추리 게임에 투입되는 사람은 운영 스태프와 불법 아르바이트를 통해 채용된 사람들이다.

탐정 유희를 즐기는 부유한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사람의 목슴을 가지고 게임을 하다니 그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토는 사라진 친구를 찾다가, 친구가 마지막으로 흘린말이 생각이 난다. 고수익 아르바이트!!

수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간 곳이 바로 기암관이다. 불법 아르바이트를 통해 채용된 사람이 바로 사토였다.

자신의 이름부터 모든것을 숨긴채, 이름부터 직업까지 모든것이 새롭게 주어졌을때부터 사토는 위험한 일임을 알고 발을 뺏어야 됐다.

고액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고수익을 듣는 순간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어쩔수 없긴없나보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부터 사토는 분명히 카리브해에 있는데 꼭 일본의 낡은 저택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건물도 기묘하지만 사람들 또한 기묘하게 느껴졌다. 기묘했던 느낌이 채 가실새도 없이 실제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살인을 저지를 만한 사람은 없어보이지만, 기암관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는듯 하면서도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가 시작된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토는 이 사건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다 기암관 주인의 딸 시즈쿠에게 이야기를 털어놓게되는데, 시즈쿠는 사토를 탐정으로 오해해 이곳의 실체를 이야기 하게 된다.

시즈쿠가 운영진 이라는 것 또한 반전이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중에 누가 운영진이고 누가 아르바이트생인지 구분하기 조차 어려워지면서 혼란에 빠진 사토! 실제로 이런 살인 게임을 설계한 운영자가 있다는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자신이 살해당하는 역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토는 끝까지 살아남고자 한다.

이곳에서 다음의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내가 되고 싶겠는가?

다음에 죽을 사람이 내가 되지 않기 위한 사토의 심리적 긴장감이 느껴진다. 운영진이었던 시즈쿠마저 죽게되면서 사토가 더 혼란스러워하는게 보였다. 여기에 남아있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과 말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관찰하기 시작한다.

결국 사토는 기암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추리를 밝힌다. 기암관의 살인2편이 나온다면 사토를 죽이고 싶어했던 운영진들이 사토를 운영진으로 영입하려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의 추리는 완벽했다.

다소 짧은 추리소설이어서 전개가 빠르게 지나가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기암관의 살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녕가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일제강점기는 우리 민족 모두가 아픈 수난의 시기였습니다.

화녕가(歌)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또는 역사소설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일제 강점기에 실존 했던 가수 겸 배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성악가 윤심덕을 모티브로 소설화된 작품이라고 하니 더 궁금해지는 책이 바로 화녕가 였답니다.

소설 속 주인공 화녕이라는 인물은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윤심덕을 뛰어넘는 가수가 되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독립운동을 한 것이 들키면서 불령선인으로 아버지는 처참하게 처형을 당하면서 화녕의 삶이 완전 바뀌게 되었답니다. 아버지를 처참하게 죽인 원수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답니다. 죽기전 무조건 살아남으라고 했던 아버지의 부탁 때문에, 화녕은 천왕폐화 만세를 부르며 목슴을 부지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는 그 앞에서 어떻게 원수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시간이 지났어도 일본 헌병대장 집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돈을 받을 수 있냐고 악담을 퍼붓는 사람들은 화녕을 화냥년이라고 부르며 없는 사람 취급을 하네요. 화녕이 이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음에도 화녕은 담담하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이 먹여 살려야 될 유모를 위해서, 모진 말들을 견뎌 가면서 해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의자가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픔을 속으로 삭히고 있는 화녕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남주 역할(?)의 남초시 댁 도련님 인서, 일본 헌병대장 스바로의 아들 현성(킨타로), 남초시 댁 인예 아씨등...

어렸을때의 모습부터 이들이 커가면서 어떤이를 향한 마음이 얽히고 섥혀 있는 이야기 또한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랍니다. 인서 도련님의 부모에 관한 비밀과 일본인이지만 조선인들을 사랑하는 현성의 이야기는 재미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기까지 하더라구요~ 화녕가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파친코 책이 떠오르던데, 아마 시대적 배경이 같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책을 읽다보면 일제의 참혹했던 장면들이 조금씩 나오는데, 책 속 등장인물들이 이들에 맞서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도 느껴보시길~

죽는 그 순간까지 노래를 하던 화녕~

아픈 역사를 그리면서 화녕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장면이 좀 있더라구요..

독립운동가들의 삶, 천주교도들의 박해, 나라 잃은 백성~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라는게 그저 먹먹하기만 합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몇 페이지는 시간이 흐른뒤 인예와 현성의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데, 수십년 동안 남겨진 이들의 마음 또한 행복할 수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들더라구요. 책장을 덮으면서도 화녕의 구슬픈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화녕가 #델피노 #이영희 #장편소설 #일제강점기 #역사 #윤심덕

#역사소설 #파친코 #이영희신작 #서평 #도서협찬 #한국소설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 만나자
심필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시작은 동수가 산 채로 땅 속 관에 묻히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있다.

동수는 도대체 무슨일을 겪었기에 이런 상황에 처한것인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죽음의 출발점은 12월 29일부터다!

50을 바라보고 있는 동수는 광장그룹이라는 깡패집단의 퇴물이다.

돈 때문에 죄를 뒤집어 쓰고, 젊은 시절 몇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죄를 뒤집어 쓰면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한 광장그룹의 형님 마장식도, 삼촌을 유난히 따랏던 형님의 아들 마혁수도 감옥에서 나오고 나니 그들은 동수가 생각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만큼 믿을 수 없는 것이 돈과 사람인데,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알가가지않나? 라는 생각이지만, 설마 아닐거야~라는 그 찰나의 생각이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버리는듯하다. 그런면에서 동수라는 인물은 그만큼 당하고도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서 답답하면서도 미련해보이는 인물이었다. 지금도 돈 때문에 동생 동호를 광장그룹에서 개최하는 MMA(종합격투기) 시합에 내보내고 있다. 한 덩치 한다는 사람들 속에서도 유난히 큰 덩치이기 때문인듯...

동호가 어느날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했지만, 별 일 아니려니 하고 시합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번엔 뭔가 좀 다르다. 그래서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알 수 없는 병명을 이야기한다. 제대로 알아들은 것은 뇌 손상이 심하니 격투기를 하면 안된다는것..

그러나 사채업자에게 빚이 있는 동수는 마음이 갈팡질팡이다. 동생을 사랑하는 동수는 마지막 게임을 하고 동호를 은퇴 시키기로 한다. 동호에게 이번 경기는 꼭 져야 된다고 하고, 그 게임에 배팅을 하지만, 광장그룹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가? 도박을 주업으로 하는 깡패집단이 아닌가ㅠ ㅠ 그들이 동수의 얄팍한 수를 모를수가 없다. 손쉽게 보내줄리가 없는 이들이다.

결국은 빚을 값기 위해, 광장그룹 부회장 혁수가 제시한 일을 하게된다. 마약 개발자 월터라는 인물을 데려오는 것이다.

관에 뭍히기 전까지 자연스러운 시간 흐름으로 이어진 이야기들로 볼때 스토리가 탄탄해 보이는 소설이었다.

마약 범죄와 연루되면서 이런저런 일들의 연속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동호를 잃는다는 것이다.

월터가 개발한 마약으로 인해, 동수는 타임라인속에 갇힌다. 잠이 들면 어제의 아침에 깨어난다.

지나간 과거로 돌아가서 내가 다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반복되는 어제로 인해 동수는 거듭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동수의 계획이 진정한 복수를 끝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사채업자, 마약업자, 월터 등 책안에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흥미를 유발하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어서, 이해도가 쉬워 읽는 재미 또한 있다.

몇억원의 돈은 이제 필요가 없다. 그에게는 이제 복수만 남아 있을 뿐이다!

'어제 만나자' 이 책은 심필 작가님의 첫 소설, 즉 첫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첫 소설을 이정도로 흥미진진하면서도 몰입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두번째 이야기도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듯 하다.

12월 29일부터 ~ 12월 31일까지, 3일이라는 시간이 동수에게는 죽음의 출발점이자 복수를 꿈꿀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되었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경험한 미래를 어떻게 바꿔가는지, 그리고 그가 그토록 바라던 복수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진다면 심필 작가님의 첫벗째 이야기 '어제 만나자'를 읽어보기를 추천해드려본다.

600페이지가 넘는 한국소설이지만, 시간에 흐름에 따라 읽다보면 순식간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심필 #어제만나자 #서랍의날씨 #복수 #마약범죄

#타임라인 #시간 #심필작가첫소설 #한국소설 #책과콩나무


◼ 서랍의날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랑이 아가씨
허태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다가 눈에 띈 책 '하쿠다사진관'

제주를 배경으로 했던 이 책을 감동적으로 읽었던 터라 허태연작가님의 책을 찾다가 가슴 찡한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

'플라멩코추는남자' 까지 읽어보게 되었었다. 플라멩코추는남자 책으로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이야기를 왜 이제서야 나는 알게된 것인지~ 그동안 진짜 책제목 그리고 책 내용에만 충실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반성? 😆도 하면서, 이번 허태연작가신작으로 '호랑이아가씨' 라는 책이 나왔다고 하니 지나칠 수 없는 팬심으로 읽어보기로 했다!

책 제목부터 표지까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찰이 되고자 하는 27살의 주인공 태경, 하지만 벌써 여섯번이나 경찰시험에서 낙방했던 터...

어렸을때 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실기시험엔 만점도 가능해보이지만 그놈의 필기시험이 도와주지 않아보인다.

또 필기시험에서 낙방하고 있던 어느날, 몸에 기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왼손에 털이 자라고 갈고리 모양의 손톱이 기다랗게 자란것~ 실제론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소설 속에서의 등장은 흥미로운 소재로써 조금 신선한 듯 하다.

벌써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감이 스물스물 올라오지 않는가?

전생의 호랑이 영혼이 깨어나 주인공을 지배한 것이라는 무당의 말

100명의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그들의 한을 풀어줘야 호랑이 영혼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1년 안이면 끝나겠군~이라고 생각하지만, 내안에 분노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

경찰조차 해결하지 못한 일들은 호랑이 아가씨 태경이 해결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책들은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해결이 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해결 과정들 속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기 때문에, 내용이 궁금하다면 '호랑이아가씨'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해드린다. 무속신앙에서 사람을 도와주는 신령한 동물이 바로 호랑이라고 한다. 그만큼 호랑이가 동물신으로써는 제일 큰 존재인듯... 그래서 태경이라는 주인공에게 호랑이 영혼을 꺠워 변신 하게 하는 주재로 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허태연장편소설 3권의 책 모두 느낌이 많이 다른듯 하다. 그러나 각각의 책에 한가지 이상의 느낌은 있을 것이다.

호랑이아가씨에서는 고민과 억울한 한을 풀어주면서 해방감을 선사했다.

총 4권의 장편소설 중 아직 읽어보지 못한 1권 '중고나라 선녀님' 책이 또 궁금해서 이번 휴가동안 꼭 읽어봐야겠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태경의 미래가 어찌 될지 몰라서 그런지, 뭔가 모를 여운이 좀 남아 호랑이 아가씨 2편을 괜히 기대해보게 된다. ✌️ 순식간에 읽은 책 호랑이 아가씨~ 너무 재미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호랑이아가씨 #허태연 #나무옆의자 #호랑이 #영혼 #무속 #변신 #허태연작가신작

#허태연장편소설 #하쿠다사진관 #플라멩코추는남자 #혼불문학상 #신간도서 #책과콩나무



[ 도서 무상 제공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