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는 법 -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김진 지음 / 윌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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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작가는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나게 되고 공부를 하면서 미술 작품에 대한 잘못 알려진 정보로 많은 사람이 미술에 대한 잘못된 사실들을 알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림 읽는 법> 에는 현대미술에 대한 반감과 거부의 시선을 돌리고, 쉬운 이해를 돕고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실마리를 안겨 줄 그의 열정과 노력을 담은 미술 수업이다.

예술이란 세계는 여전히 어렵고 난해하다. 전시회를 가서도 설명이 없으면 작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림 읽는 법>에서는 미술이란 영역의 접근에 도움을 주는 책이었다.


위조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현대미술에는 왜 <무제>가 많을까도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특별부록으로 꼭 알아둬야 할 현대미술 아티스트 Top25는 다양한 아티스트를 짧게 나마 만날 수 있었던 거 같다.

<예술산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그림을 볼 때 좀 더 이해가 필요하다면 읽어보길 권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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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법 -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김진 지음 / 윌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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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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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장자수업 1 - 밀쳐진 삶을 위한 찬가 강신주의 장자수업 1
강신주 지음 / EBS BOOKS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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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성이 장자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 철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는 <장자>는 쓸모 광이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긍정성과 자존성을 되찾게 하는 가장 강렬한 텍스트이기에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철학서라고 전한다.

 

* 무용의 철학자 장자, 필독서

<장자>는 인류가 자랑하는 고전입니다.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교양인의 품격을 위해서든 반드시 읽어야 하는 것이 되는 순간, 책 (book)은 텍스트(text), 즉 교재 (textbook)가 되고 맙니다.

반드시 읽어야 할 교재임에도 불구하고 장자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것이다.

<장자>는 우리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책, 국가나 사회에 쓸모가 있어야 행복해지리라는 우리의 통념을 무너뜨리는 책,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가치 있는 삶이라는 우리의 맹신을 뒤흔드는 책이기 때문이다.

 

* 쓸모없음의 힘 & 긍정의 정신

 

"거목이야기"

 

상나라의 유적지에 남백자기라는 사람이 이곳에서 말 네 필이 끄는 수레 천 대가 나무 그늘 안에 들어갈 정도의 큰 나무를 보게 된다.

어떻게 이 나무는 이렇게 거대하게 자랄 수 있었을까? 궁금해 한다.

p.94 不材之木 (부재지목) 바로 거목이 거목으로 살아 있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죠.

이 나무는 가지, 본체, 뿌리, 잎사귀 마저도 인간에게 전혀 쓸모가 없었던 것이다.

 

"지리소 이야기"

지리소는 혐오감을 줄 정도의 심각한 불구자였다. 국가는 지리소를 군인으로 징집할 수 없고 강제 노역에 동원 할수도 없었다. 더군다나 지리소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의 수혜자가 되기 까지 했다.

 

두 이야기는 쓸모없음의 힘을 알려준다. 나무나 인간이나 쓸모가 없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이야기에는 차이점이 있다. 발견하였는가?

거목은 식물이고 지리소는 인간이다. 지리소는 국가의 시선에서 무용해 보일지라도 지리소 그 자신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

 

p.252 누군가의 쓸모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자신의 쓸모를 사용하는 삶! 바로 이것이 지리소의 삶입니다. 체제에 쓰이지 않으면 못 사는 삶이 아니라, 체제가 없어도 자신의 삶 뿐 아니라 타인의 삶도 돌볼 수 있는 힘! 지리소의 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리소가 가진 긍정의 정신 입니다.

비록 쓸모가 없어 살아남았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주체적으로 살아갈지 그러지 못할지 결정이 된다는 것이다.

 

고전을 읽으면 항상 놀랍고 신기한 부분이 과거와 현재의 삶이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과 철학자들의 사유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통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고전을 읽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된다.

<강신주의 장자수업>역시 그런 의미로 같다. 장자가 국가의 권력자들보다 소인을 위한 가진 자 보다는 못 가진 자를 위한 철학적 관념은 글의 서두에 언급한 쓸모 과잉의 시대를 격렬히 거부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쓸모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우리는 깊이 생각해보며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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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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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하루아침에 삶이 끝난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소설 속 월리스는 찻집에 머무르는 동안 죽기 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은 과연 행복했었나?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월리스와 함께 질문을 답을 찾아가 볼까? 🏡 시간이 멈추는 찻집 줄거리 월리스는 성공한 변호사였다. 하지만 그는 직원들을 부품이라 여기며 직원의 실수를 절대 용납하지 않고 바로 해고해 버리기도 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사람이었다. p.23 월리스의 장례식에는 조문객이 거의 없었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월리스의 장례식에는 다섯 명의 조문객 뿐이었다. 네 명은 그의 전처와 동료 파트너 변호사들.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아무도 자신을 볼 수 없었는데 검은 색 정장을 입은 처음 보는 여자 조문객이 월리스가 보인다는 사실에 당황했고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자신을 '사신' 메이라고 소개했고 월리스를 저승으로 건너가기 전 잠시 머무는 '카론의 나루터' 찻집으로 데려갔다. ​ p.70 이 집 전체가 나쁜 꿈 같았다. 현실일 리 없었다. 현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월리스는 뭐라고 해야 할지 알맞은 단어를 찾지 못했다. ​월리스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도 찻집에 사는 할아버지 넬슨 유령과 강아지 아폴로 유령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 p.84 저는 휴고 프리먼이에요. 사공이고요. 궁금한 게 많으실 텐데 제가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드릴게요. 하지만 제일 먼저, 차 한잔 드릴까요? ​ p.92 "사공이 하는 일이 뭔데? 사공은 음... 당신 같은 사람들을 돕는 일. 지금 느껴지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요. ​ ☕ <시간이 멈추는 찻집>에서 월리스는 사신 메이, 사공 휴고, 넬슨 할아버지, 강아지 아폴로와 죽음 이후 저승으로 가기 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 월리스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잘 마무리하여 저승을 갈 수 있을지 🏡 인상깊은 문장 "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니야.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침표지." 죽음이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고 사랑하는 이들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 죽음 이후 내가 사랑하는 이를 만날 수 있다면 그런 세계가 정말로 있다면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해본다. ​ 또한 책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았느냐고 질문을 던진다. 지금 우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게도 만들어 준 소설이다. ** 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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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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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후의 삶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기분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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