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아롱콤마의 서재 (아롱콤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읽기와 글쓰기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27 Jul 2026 13:04:44 +0900</lastBuildDate><image><title>아롱콤마</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82061290403594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아롱콤마</description></image><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그루잠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403300</link><pubDate>Tue, 21 Jul 2026 08: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4033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033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033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출판사 도서제공 솔직리뷰<br>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유난히 마음이 지치는 날이 있다. 세상일이 내 마음 같지 않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 묵직하게 어깨를 누를 때면 '다 내려놓고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곤 한다.<br>유튜버 '덕자'로 우리에게 친숙한 박보미 작가의 첫 장편소설, &lt;그루잠&gt;은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을 뜻하는 예쁜 순 우리말이다. 지독한 현실에서 도망쳐 겨우 눈을 감았지만 결국 다시 깨어 마주해야 하는 또 다른 세계를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br>방송에서 늘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던 작가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을지 무척 궁금하다. 주인공 윤설이 안내하는 기묘하고도 몽환적인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어가본다.<br><br><br>* 줄거리&nbsp;<br><br>윤설의 삶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가혹했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었고 홀로 남은 아버지에게조차 따뜻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외롭게 자라났다. 가정에서의 결핍은 학교로까지 이어져 늘 무리 속에 섞이지 못하는 외톨이로 학창 시절을 보내야 했다. 외로움이 일상이었던 윤설에게 세상은 처음부터 차갑고 아득한 곳이었다.<br>윤설은 포기하지 않았다. 치열한 노력 끝에 공기업에 합격했을 때, 마침내 자신의 삶에도 평온이 찾아올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직장은 또 다른 지옥의 시작이었다. 윤설은 그곳에서 부당한 대우와 직장 상사의 무자비한 갑질을 마주한다. 용기를 내어 이에 맞서 보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차가운 외면과 동료들의 배신, 그리고 조작된 거짓 증언들이었다.<br>어린 시절부터 켜켜이 쌓아온 상처 위에 현실의 배신까지 더해지며 윤설의 삶은 결국 산산조각이 난다. 홀로 세상의 풍파를 견뎌내는 과정에서 윤설의 시공간은 기묘하게 뒤틀리기 시작한다.<br><br><br><br>* 우리는 왜 선하게 살아야만 하는가<br><br>박보미의 장편소설 &lt;그루잠&gt;을 읽으며 '우리는 왜 선하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br>이 소설은 착하게 산다고 해서 언제나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나쁜 사람이 반드시 벌을 받는 것도 아니라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자연스럽게 나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다.<br>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한 선함은 단순히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힘든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며, 관계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었다. 그런 작은 선택들이 결국 한 사람을 지켜주고, 또 나 자신도 지켜준다는 생각이 들었다.<br>그래서 나는 여전히 선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크게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다운 모습을 잃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br><br>* 감상평<br><br>이 소설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세상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이라는 점이다.<br>살다 보면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lt;그루잠&gt; 역시 그런 현실을 닮아 있었다. 주인공 윤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건과 상처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는 전개가 이어져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읽을수록 그것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나 역시 어떤 사건이 생기면 이유를 찾기 위해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곤 한다. 하지만 살아보니 모든 일에 명확한 이유나 답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래도 나는 계속 선하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세상에 지고 싶지 않아 마음을 단단히 먹고 버텨보려 했던 적도 많았다.<br>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한 가지는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이기려고 애쓰는 것보다, 때로는 내려놓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큰 용기라는 것을 말이다. &lt;그루잠&gt;은 답을 찾지 못하는 시간마저 살아내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는 사실을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죽음의 인연 본격 미스터리소설 - [죽음의 인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97445</link><pubDate>Fri, 17 Jul 2026 2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974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271&TPaperId=173974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1/coveroff/k8721302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271&TPaperId=173974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인연</a><br/>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평소 트릭이 뛰어난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오야마 세이이치로의 &lt;죽음의 인연&gt;은 만족스럽게 읽을 만한 작품이다. '붉은 박물관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로, 여섯 편의 단편이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펼쳐지는데, 각 작품마다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정교한 트릭이 숨어 있다.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마다 '이렇게도 속을 수 있구나'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고, 범인의 논리를 따라 추리하는 재미도 상당했다.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는 듯한 본격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독자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br>** 죽음의 인연 줄거리<br>수사1과 형사였던 사토시는 한 번의 큰 실수로 '범죄 자료관'으로 좌천된다.  붉은 벽돌로 지어져 '붉은 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하는 그곳에는 형사 사건의 유류품, 증거품, 수사 서류가 고스란히 보관된 공간디아. 관장 히이로 사에코와 데라다 사토시는 이곳에서 미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며 잊힌 진실을 파헤친다.p.219 서로 관계없는 사이였던 두 남자가 죽음이라는 인연으로 영원히 이어졌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15년 전, 하천부지의 허름한 판자집에서 노숙자와 현직 국회의원이 함께 타살된 채 발견된다. 서로 아무런 접점도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은 큰 충격을 안겼고 당시 3만 명에 달하는 수사관이 투입됐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사건은 결국 미제로 남게 된다.시간이 흐른 뒤, 히이로 사에코는 사소한 물증과 작은 단서들을 하나씩 이어가며 사건을 다시 추적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보였던 사건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두 사람을 이어주는 숨겨진 인연과 범행의 진짜 동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과연 15년 동안 묻혀 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인 본격 미스터리 소설<br>처음에는 오래된 미제 사건의 진실을 밝혀가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내가 봤던 단서들은 하나씩 다른 뜻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사건을 보는 내 생각도 조금씩 바뀌었다.작가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추리하도록 이끌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반전을 준비해 둔다. 억지스럽게 놀라게 하는 전개가 아니라, 모든 단서가 하나의 진실을 향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 놀라움이 상당했다.&lt;죽음의 인연&gt;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사소해 보였던 물증과 대화 한마디까지 마지막에 모두 결정적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사건이 해결된 후 '이 장면이 그래서 필요했구나'하는 생각에 다시 앞부분을 떠올리게 된다.반전도 훌륭했지만 그 반전을 설득력 있게 완성하는 논리와 트릭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화려한 액션이나 자극적인 전개 없이도 치밀한 추리와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는 과정만으로 끝까지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왜 오야마 세이이치로가 '미스터리의 거장'이라 불리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주관적인 감상평<br>평소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lt;죽음의 인연&gt;은 명탐정 코난을 읽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사소한 단서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작은 물증들이 하나둘 이어져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 읽는 내내 '혹시 범인이 아닐까?', '이 단서가 중요한 걸까?' 하며 자연스럽게 추리하게 되었고, 예상이 빗나갈 때마다 더욱 몰입하게 됐다. 무엇보다 억지스러운 전개 없이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머리를 쓰며 함께 추리하는 재미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명탐정 코난을 보는 듯한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인상 깊게 읽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51/cover150/k8721302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5166</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백서(한국천주교역사소설) - [백서 帛書 - 125년 만에 도착한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82469</link><pubDate>Thu, 09 Jul 2026 1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824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891077&TPaperId=173824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36/coveroff/89988910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891077&TPaperId=173824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서 帛書 - 125년 만에 도착한 편지</a><br/>이상훈 지음 / 책마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역사소설을 좋아한다. 왜
좋아하는지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책에서 짧게 지나가는 사건과 인물들이 소설 속에서는 살아있는 사람처럼 다가오기 때문인 것 같다. 

​

이상훈 작가의 장편소설
&lt;백서&gt;도 그런 기대를 안고 펼쳐 들었다.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지면
역사보다 한 편의 삶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이 어떻게 펼쳐질지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br><br>



l&nbsp; 백서 줄거리<br>



《백서》는 1801년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조선 천주교 역사에서 큰 전환점이 된 ‘황사영
백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역사소설이다.

​

정조가 세상을 떠난 뒤 권력을 잡은 정순왕후와 노론 벽파는
천주교를 강하게 탄압한다. 신자였던 황사영은 박해를 피해 충북 제천 배론의 토굴에 몸을 숨기고, 조선 교회가 겪은 참혹한 현실과 순교자들의 희생, 앞으로의 대책을
흰 비단에 적어 북경교구의 주교에게 보내려 한다.

​

황사영은 백서에 조선 천주교의 현실을 자세히 기록하고, 신앙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안한다. 그러나 백서는
전달되기 전에 발각되고, 그는 대역죄인으로 몰려 처형된다. 이후
조선 정부는 백서의 내용을 일부 왜곡한 '가백서'를 만들어
황사영을 역적으로 규정하며 오랜 논란의 시작을 만든다.

​

소설은 황사영의 죽음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의 아내 정명련 마리아와 사촌처남 정하상을 비롯한 가족과 신앙 공동체가 혹독한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무너진 조선 교회를 다시 세워 나가는 과정을 함께 담아낸다.<br><br>



l&nbsp; 황사영에게 천주교는 무엇이었을까?<br>



책을 읽는 초반에는 황사영이 왜 목숨까지 걸면서 천주교를
지키려 했는지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당시 조선 사회에서 천주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기존 질서를
흔드는 위험한 사상으로 여겨졌고, 그의 선택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큰 희생을 안겨
주었기 때문이다.

​

그래서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으며 황사영에게 천주교는 단순한 종교를 넘어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신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분과
계급을 넘어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가르침은 엄격한 신분제 사회를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었을 것이고, 황사영
역시 그 믿음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황사영이 백서를 남긴 이유도 자신의 안위를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신앙을 지키고 공동체를 살리고 싶은 절박함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을테다. 물론 그가 제시한 방법까지 모두
옳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극심한 박해 속에서 어떤 현실과 두려움을 마주했는지 먼저 이해하려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은 황사영을 단순히 역적이나 순교자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역사 속 한 인물의 삶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신념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역사소설이었다.<br><br><br>

​<br>

l&nbsp;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한국 역사소설 추천<br>



처음 접한 한국 천주교 역사소설이었는데, 단순히 한 사건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천주교가 어떻게 조선에 들어오고 뿌리내리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역사책에서는 짧게 지나쳤던 인물들과 사건들이 소설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면서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사람들의 삶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다.

​

무엇보다 신분과 계급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조선 사회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걸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들의
선택을 무조건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보다,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신념과 용기를 이해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었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6/36/cover150/89988910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63696</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 - [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 - 5천만 원으로 17억 만든 수익 불패 황금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73836</link><pubDate>Sat, 04 Jul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738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9&TPaperId=173738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95/coveroff/k1621308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9&TPaperId=173738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 - 5천만 원으로 17억 만든 수익 불패 황금 공식</a><br/>파돌댁 지음 / 체인지업 / 2026년 07월<br/></td></tr></table><br/>요즘은 어디를 가도 주식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러움의 시선을 받기도 한다. 나는 아직 주식을 적극적인 투자 수단이라기보다 연금을 활용하는 정도로만 생각해 왔기에, 주식 투자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느껴왔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개별 주식을 조금씩이라도 모아둘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br>그러던 중 &lt;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gt;를 만났다. 책 표지에 적힌 '5천만 원으로 17억 만든'이라는 문구는 '어?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평범한 직장인이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치며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br>과연 저자는 어떤 방식으로 성장주 투자를 했을까. 나 역시 그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투자에 대한 시야를 조금 더 넓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br><br>* 내 안의 투자 그릇 확장하는 법<br><br>나의 투자 그릇이란, 단순히 수익률을 향한 욕망이 아니라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와 변동성, 그리고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는 힘을 말한다. 이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같은 성장주라도 받아들이는 방식과 선택이 달라진다.<br>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많은 재테크 서적이 권하는 분산 투자·ETF가 아니라 ‘집중 투자’를 선택했다는 데 있다. 자산을 34배 가까이 키웠다는 결과만 보면 화려한 성공담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기업의 장기 성장성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전략과 원칙을 세우는 오랜 과정이 있다. 이 부분이야말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지점이다.<br>성장주 집중투자의 장점<br>수익 폭을 키우기 좋다관리가 단순하다확신을 기반으로 한 장기투자에 유리하다<br>성장주 집중투자의 위험<br>변동성이 매우 크다심리적 압박이 강하다리스크가 한 곳에 모인다<br>성장주 집중투자는 소수의 고성장 기업에 올인해 자산을 빠르게 키우려는 전략이다. 장점은 성공했을 때 수익률이 압도적이라는 점, 단점은 변동성과 심리적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점이다.<br>결국 성장주에 집중할 것인지의 문제는 ‘얼마나 벌고 싶은가’보다 먼저, ‘나는 어느 정도의 흔들림까지 견딜 수 있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생각봐야 하는 부분이다. 이 생각에 답하는 과정 자체가 내 안의 투자 그릇을 조금씩 확장하는 첫 단계이다.<br><br>* 절약과 종잣돈 만들기<br><br>파돌댁이 재테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손댄 것은 복잡한 투자 기술이 아니었다. 월급이 많지 않았던 공무원 시절, 그는 '소비를 줄이는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 필요하지 않은 쇼핑을 막기 위해 아예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살 때만 쇼핑 앱을 연다'는 규칙을 정했고, 그 작은 습관 하나가 자연스럽게 지출을 줄이는 출발점이 된다.<br>가계부 작성: 의미 없는 소비를 걸러내는 장치<br>파돌댁의 절약 시작점은 가계부 작성이다.저자는 가계부를 “의미 없는 소비를 목적 있는 소비로 바꿔주는 첫 번째 장치”라고 말한다(책 p.67)<br>가계부를 쓰면내 돈이 어디로 새는지 보이고반복되는 소비 패턴이 드러난다.<br>파돌댁은 최소 1년은 꾸준히 기록해 보라고 권한다.그 기간 동안 데이터가 쌓여야줄일 수 있는 소비줄이기 어려운 필수 지출을 현실적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br>가계부는 ‘절약 그 자체’라기보다 종잣돈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얼마나 버는지, 어디에 쓰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얼마를 투자로 돌릴 수 있을지 계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br><br>* 주린이를 위한 재테크 설명서<br><br>파돌댁의 &lt;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gt;는 단순히 투자 성공담을 들려주는 책이 아니다. 주식이 처음인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제경영서이자, 실천 가능한 방법을 담은 재테크설명서에 가깝다. 저자는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부터 성장주를 선택하고 투자 원칙을 지키는 방법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한다.<br>특히 이 책의 장점은 무조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장주 투자의 가능성과 함께 변동성, 심리적 부담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덕분에 주린이도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꾸준한 기록과 원칙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br>또한 이 책은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투자길잡이가 되어 준다. 돈을 모으는 방법뿐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투자하고 어떤 삶을 위해 자산을 늘려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그래서 &lt;나는 성장주 투자로 40에 은퇴했다&gt;는 단순한 투자 책이 아니라, 투자의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투자나침반 같은 책이라고 느꼈다.<br><br>* 은퇴 후 자산 어떻게 바꿀까<br><br>조기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남는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이다.“목표 자산을 만들고 난 뒤에는, 그 다음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br>파돌댁은 성장주 집중 투자로 자산을 키워 왔다. 하지만 은퇴 이후까지 같은 속도로, 같은 위험을 감수하며 가겠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인생의 단계가 바뀌면, 자산이 맡아야 할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br>그가 제시하는 은퇴 후 그림은 단순하다.<br>자산을 빠르게 불리는 역할은 여전히 성장주가 맡고,대신 생활비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책임지는 자산은 배당주나 ETF 같은 보다 안정적인 쪽으로 옮겨 간다.<br>은퇴 이후에는 별도의 생활비 시스템을 만들어 "얼마나 오래, 안심하고 쓸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br><br>* 나에게 적용할 점<br>✔ 통장 쪼개기로 돈의 흐름 관리하기<br>20년 넘게 가계부를 쓰며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은 이미 갖추고 있지만 지출을 정리하는 데서 그치기보다, 통장 쪼개기를 통해 생활비·저축·투자 등 목적별로 자금을 미리 나누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br>✔ 은퇴 후 배당금 현금흐름 준비하기<br>아직은 공격적인 성장주 투자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더 잘 맞는다. 앞으로는 연금과 함께 배당금을 활용한 현금흐름을 만들어 은퇴 후에도 꾸준한 수입이 이어지는 자산 구조를 준비해 보고 싶다.<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리뷰&gt;<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95/cover150/k1621308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9538</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호피무늬 모자 리뷰 - [호피무늬 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63921</link><pubDate>Tue, 30 Jun 2026 0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639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9217&TPaperId=173639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79/coveroff/k4321392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9217&TPaperId=173639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호피무늬 모자</a><br/>안 세르 지음, 송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br>안 세르 작가의 &lt;호피무늬 모자&gt;는 짧은 분량 안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한 사람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기억과 끝내 다 이해하지 못한 타인을 어떻게 마음을 남길 것인가를 조용히 묻는다. 담담한 문장으로 글을 써내려갔지만 그 안에는 상실과 애도, 우정과 사랑이 촘촘하게 겹쳐 있다.<br><br>** 줄거리&nbsp;<br><br>이야기는 정신질환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친구 파니를 기억하는 화자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화자는 파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그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사이였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알 수는 없다. 화자는 파니를 떠올릴 때마다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모습과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br><br><br><br><br>** 이해와 끝없는 사랑을 담은 소설<br>&lt;호피무늬 모자&gt;는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은 다 이해하지 못해도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야기한다.화자가 파니를 떠올리는 장면들은 단순히 옛날 일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떠난 친구를 잊지 않으려는 마음, 그리고 뒤늦게라도 그 사람을 이해해 보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가까운 친구였지만 파니의 아픔을 모두 알 수는 없었고, 그래서 화자는 함께했던 시간들을 다시 떠올리며 파니를 조금씩 이해해 간다.우리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도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알 수 없다.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모든 것을 이해해야만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남아 있어도, 곁에 있었던 시간과 소중했던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그래서 &lt;호피무늬 모자&gt;는 슬픈 이별의 이야기이면서도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로 읽힌다. 누군가가 떠난 뒤에도 그 사람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오래 남는다. 책을 덮고 나면 나 역시 소중했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는 작품이다.<br><br>** 감상평<br>이 책을 읽으며 작년 12월 세상을 떠난 우리 집 반려견 아롱이가 자주 떠올랐다.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돌이켜보면 나는 아롱이를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함께했지만 아롱이는 말을 할 수 없었기에 자신의 마음을 직접 들려준 적이 없다. 나는 그저 행동과 눈빛을 통해 짐작할 뿐이었다.<br>책 속 화자가 파니를 떠올리며 "나는 과연 그 사람을 얼마나 이해했을까" 질문하는 모습은 떠난 아롱이를 생각하는 내 마음과도 닮아 있었다. 아롱이가 아팠던 순간들, 외로웠던 순간들, 혹은 행복했던 순간들을 나는 얼마나 제대로 알아차렸을까. 더 자주 안아줄 걸, 더 많이 함께할 걸 하는 후회도 함께 떠올랐다.<br>물론 사람을 잃는 슬픔과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슬픔은 비교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랑하는 존재를 잃고 남겨진 사람이 품게 되는 그리움과 미안함, 그리고 끝내 다 알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어딘가 닮아 있다. 우리는 함께 살아도 상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사랑은 가능하고, 오히려 그 이해할 수 없음 속에서 더 깊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br>누군가를 온전히 알 수는 없지만, 함께했던 시간과 사랑했던 마음은 분명 남는다. 책을 덮은 뒤에도 한참 동안 아롱이를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는 알 수 없는 마음들까지도 포함해, 그 아이를 사랑했던 시간을 고맙게 기억하고 싶어졌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69/79/cover150/k4321392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697999</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입주조건 책 리뷰 - [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31361</link><pubDate>Fri, 12 Jun 2026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3313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666&TPaperId=173313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0/coveroff/k18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666&TPaperId=173313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a><br/>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일상 속에 숨은 서늘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전하는 새로운 호러 소설이 등장했다. 네후네 하야세의 데뷔작 &lt;입주 조건: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gt;는 공포가 지나간 후 남겨진 기묘한 온기를 느끼게 하는 특별한 소설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줄거리<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주인공 다카히로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지속적인 학대와 착취로 모든 것을 잃고 삶을 포기하려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연히 발견한 맨션광고.[지금 당장 인생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사람 모집 중!&nbsp;월급 15만 엔~ * 입주 필수]그 맨션은 월급을 대신 받는 조건으로 702호에 거주할 수 있게 해주며, '당장 인생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카히로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702호에 입주하지만 이곳에는 절대적인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701호에 사는 존재와 친구로 지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베일에 싸인 701호 주민은 겉모습부터 인간이 아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701호 주민은 매일 저녁 다카히로를 찾아와 서늘한 괴담을 들려주고, 맨션에는 '절대 이웃의 눈 밖에 나지 마라'는 기묘한 규칙이 존재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과연 다카히로는 인간이 아닌 존재, 701호와의 기묘한 관계를 무사히 유지하며 새로운 삶을 찾아갈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공포와 따스함이 교차하는 호러 소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네후네 하야세의 &lt;입주 조건&gt;은 전형적인 호러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낯선 규칙,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웃, 그리고 매일 밤 괴담까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주인공 다카히로는 701호 이웃에게서 절대 어기면 안 되는 규칙과 기묘한 괴담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그 존재가 두렵고 불길하게 느껴졌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오히려 인간보다 더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는 순간들이 인상적이었다.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서 예상치 못한 따스함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 이 소설만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입주 조건&gt;은 단순히 괴이한 사건을 다루는 호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에 대한 이야기였다. 두려움 속에서도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이 소설은 701호 이웃이 들려주는 괴담과 규칙들을 제시하지만, 그 규칙을 어기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끝내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읽는 내내 "왜 이런 규칙이 존재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동시에 빈틈으로 남겨진 이야기를 스스로 상상하게 되면서 조금 더 공포스럽다. 어쩌면 모든 것을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아 더 재미있고 공포스러운 독특한 호러 소설인지도 모르겠다.&nbsp;<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0/cover150/k18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012</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책 리뷰</category><title>사랑을 담아, 엄마가 심리 스릴러 소설 - [사랑을 담아, 엄마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273944</link><pubDate>Wed, 13 May 2026 1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2739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351&TPaperId=172739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52/coveroff/k762137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351&TPaperId=172739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을 담아, 엄마가</a><br/>일리아나 잰더 지음, 안은주 옮김 / 리드비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br>"가장 가깝다고 믿었던 가족이 사실은 전혀 모르는 타인이었다면
어떨까?"<br><br>

강렬한 빨간색 표지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일리아나 잰더의 소설 &lt;사랑을
담아, 엄마&gt;는 엄마의 죽음 이후 시작되는 딸의 위태로운
추적기를 다룬다.&nbsp;<br>유명 작가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엄마 리즈. 하지만
그녀가 사후에 남긴 기묘한 편지들은 딸 매켄지가 알던 엄마의 모습 뒤에 숨겨진 차가운 과거를 하나둘 들춰내기 시작한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묻어두었던 비밀의 무게를 다룬 이 심리 스릴러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br><br>

l&nbsp; 사랑을 담아 엄마가 줄거리

<br>

유명 스릴러 작가 리즈의 장례식 날, 딸 매켄지는
슬픔과 복잡한 애증 속에서 엄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그러나 장례식 직후부터 엄마의 필체로 쓰인
의문의 편지들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br><br>

우편함이 아닌 매켄지의 집, 호텔 방, 심지어 읽던 책 속 등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 발견되는 이 편지들은 단순한 작별 인사가 아닌, 리즈가 평생 숨겨온 과거의 균열을 암시한다.&nbsp;<br>매켄지는 친구 EJ와 함께 이 편지들의 출처를 추적하며, 엄마가 어린 시절 '그룹홈'에서 있었다는 사실과 그곳에서의 인연들이 현재의 위협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하게 되는데...<br><br><br><br><br>



l&nbsp; 서늘한 몰입감을 주는 심리 스릴러 소설<br><br>





엄마의 죽음 이후 도착한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마지막 결말에 이르기까지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교차 시점은 흩어진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듯한 재미를 주며, 독자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br>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작가가 단순히 자극적인 사건이나 반전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물들이 숨기고 있는 감정과 불안, 그리고 조금씩 드러나는 내면의
균열을 섬세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서늘한 압박감이 스며든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라기보다
인간 심리를 깊이 파고드는 심리극처럼 느껴지기도 했다.<br>

읽는 내내 불안과 궁금증이 교차하며 쉽게 책장을 덮을 수 없었고, 마지막
장을 넘긴 뒤에도 묘한 여운이 오래 남는다.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긴장감을 쌓아 올리는 심리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br>

"가장 완벽한 스릴러는 소설 속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 속에 숨어 있었다"<br><br>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완전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서늘하게 다가왔다. 진짜 공포는 익숙한 사람의 숨겨진 시간 속에 있다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52/cover150/k762137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5234</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살게 하는가 -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살게 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257137</link><pubDate>Mon, 04 May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2571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633&TPaperId=17257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0/coveroff/k3521376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633&TPaperId=172571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살게 하는가</a><br/>김종구 지음 / 위커리어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우리는 매일 새로운 기술 속에서 살아간다.

특히 인공지능은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만의 영역이라 여겼던
부분까지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사실 내 삶은 AGI 라는
말과는 거리가 좀 멀게 느껴진다. 그래서 먼 미래 이야기처럼 들릴 때도 있다. 

​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AGI'라는 말이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경쟁하는 데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중요한 질문
하나를 놓치곤 한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김종구 작가의 &lt;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살게 하는가&gt;는 그 질문을 다시 꺼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은 기술의
빠른 발전 속에 우리가 어떻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br>





l&nbsp; 나는 마지막으로
언제 AI 없이 깊이 생각해보았는가?<br>



최근 나는 '인지적 게으름'이라는
달콤한 함정에 빠져 있다. "좋은 답이 바로 앞에 있을 때, 우리의 뇌는 굳이 스스로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이는 도덕적 나태함이 아니라 에너지를 아끼려는 우리 뇌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인공지능은 이 본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충족시켜 주는 도구이다.

​

나 또한 회사 업무부터 일상적인 고민까지, 어느 덧 AI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왜?'라는 의문을 품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이어갔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더 쉽고 빠르게 답을 얻을까'에만 의존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

이 질문을 읽자마자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나는 요즘 정말 깊이 생각하고
있는가? 매일 정보를 보고, 듣고, 정리하는 행위 자체를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착각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

AI는 분명효율적이다. 우리의
불편함을 즉각 해소해주고, 막막한 빈 페이지를 순식간에 채워준다. 하지만
저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괴로운 그 공백의 시간이야말로 비로소 생각이 탄생하는 시점이라고 말한다. 나는
어쩌면 가장 창의적이어야 할 그 생각의 자리를 기술의 속도로 성급히 덮어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

p.70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의 생각이 아니라, AI와 함께하면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나의 생각이다. 





l&nbsp;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br>



p. 286 인간다움의 핵심 중 하나가 '선택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

AI의 선택은 철저하게 최적화의 결과물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을 내놓을 뿐,
'왜 이것인지'리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의 선택은 다르다. 우리는 때로 최선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 길을 선택한다.

​

더 어렵고 더 불편한 길이지만 그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혹은 아무런 논리적 이유없이 단지 '그러고 싶어서' 그 길을 가기도 한다. 엄청 비합리적인 이 과잉과 낭비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선택을 가장 인간적인 것으로 만든다. 

​

p.287 인간다움은 갖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다.

​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시대의 속도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일이 아니다. 외부의
소음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잡고, 스스로 기준을 세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 것이다. 

​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불안에 잠식되지 않고, 기술의 혼란 속에서도
단단한 내면을 만들어 가는 것. 불완전하고 때론 고통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하루를 그럼에도 온전히 나의
것으로 경험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다움'이라고 말한다.<br><br><br>



<br>
* AI시대 꼭 읽어야 할 인문학책 <br>



&lt;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살게 하는가&gt;의 38가지 질문은 때로는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때로는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다. 뇌가 에너지를 최소화하려는 성향이
있다는 사실은 관련도서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것은 실제로 의식하며 살아가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

우리는 빈 페이지를 두려워하고,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며, 기술의 발전으로 시간과 풍요로움이 늘어났음에도 쉽게 공허함까지 느낀다. 저자는
이런 삶의 모습들을 깊이 있게 짚어내며,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AI 시대, 효율성이 최고의
가치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인간다운 삶을 위해 때로는 비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

AI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떠밀려 선택하는 삶이 아니라, AI를 도구로 활용해 나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삶. 어쩌면 그것이야말고 이 시대를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0/cover150/k3521376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10087</link></image></item><item><author>아롱콤마</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245713</link><pubDate>Wed, 29 Apr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82061290/172457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634&TPaperId=172457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off/k462137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634&TPaperId=172457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a><br/>이해인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작년 8월, 이 책을 읽으면서도 &lt;다정한 사람이 이긴다&gt;는 문장에 선뜻 고개가 끄덕여지지는
않았다. ‘다정함’이라는 말을 너무 오래 밀어내고 살아온
탓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태도,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요령쯤으로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었을까. 

​

그때의 나는 다정함을 믿기보다는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의심하는 쪽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끝까지 읽고 덮었을 때, 다정함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다. 

​

하지만 사람은 금방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때의 생각과 감정은
오래 남지 않았고, 나는 다시 익숙한 일상 속에서 여전히 바쁘고, 여전히
여유 없고, 여전히 무심한 채 지내고 있다.

​

어쩌면 이 책은, 지금의 나에게 가장 적절한 시기에 다시 찾아온 건지도
모르겠다.<br><br><br>





** 다정함이 세상을 만든다<br><br>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시스템도, 탁월한 전략도 아닌, 바로 '다정한
사람들'의 조용한 행동이다."<br>







선풍기 바람의 방향을 "요렇게도 해볼까?"하며 슬며시 돌려주는 할머니의 마음처럼 누군가를 배려하는 작은 손길이야말로 세상을 조금씩 따뜻하게
만듬을 우리는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

문득 나에게 물어본다. 나는 최근 타인의 다정함을 느껴본 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동시에,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다정한 사람이었을까. 생각 끝에 떠오른 답은 조금 망설여진다. 나는 아마도 '선택적 다정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는 기꺼이 다가가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무심해지거나 선을 긋는 태도로 대하는.

​

때로는 아주 사소한 배려 하나,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 더 헤아려보는
마음, 혹은 불필요한 말 한마디를 삼키는 선택이 다정함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그 작은 시작이 조금 손해라는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내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는 의미라 생각된다.<br><br><br>





**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다정하자<br><br>



"다정함은 친밀한 거리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상대를 향한 나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지금 내 옆에 있다고 해서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관계는 매일 새롭게 쌓아가야 하는 감정의 집이다."<br>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다정하기 어렵다는 건, 어쩌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낯선 사람에게는 조심스럽고 친절하면서도, 가장
익숙한 사사람에게는 마음의 경계를 조금씩 내려놓는다. 너무 편하고 늘 곁에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

항상 곁에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은 사소한 서운함을 가볍게 넘기게 되고 좋다는 표현을 미루게 된다. 관계는 어쩌면 집을 짓는 것처럼, 하루하루 작은 벽돌을 쌓아 만들어
가야되는 것이 아닐까

​

오늘 내 곁에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짧은 안부, 사소한 공감, 한마디의 다정함을 전달해보면 어떨까<br><br><br>





** 작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구할 수 있다<br><br>



"다정함은 거창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무너진 하루를 다시 세우는 데 충분한 힘이 된다."







다정함은 늘 작게 찾아온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에,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스며든다.

​

하루가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별일은 없었는데도 마음이 자꾸만 아래로 가라앉고 이유 없이 지치는 날. 그런
날에는 거창한 위로나 해결책보다, 아주 사소한 다정함 하나가 더 크게 와닿는다.

​

"오늘 힘들었지?"
그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붙잡아 세운다.

다정함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도, 삶을 바꿔주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다시 견딜 수 있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무너지고 또 생각보다 작은 것들로 다시 기운을 낸다. 그
사이에 다정함이 늘 함께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br><br><br>







<br><br><br>** 나의 감상평<br><br>





'다정함' 단어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느낌이다.

읽는 내내 마치 누군가가 조용히 말을 건네는 듯한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나 자신뿐 아니라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

어쩌면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다정함'을 표현하는 데에는 조금 인색했던 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은 이 순간만이 아닌 나의 일상에 다정함이 가득 스며들면 좋겠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1/96/cover150/k462137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1960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