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회계책 - 보기만 해도 재무제표를 읽는 힘이 생긴다!, 2024년 개정판
권재희 지음 / 길벗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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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를 전혀 모르거나, 회계가 궁금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회계책>은 자격증을 따기 위한 회계 전문서적이 아닌 회계를 알고 싶어하는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다.

나의 경우 회계를 전공하거나 따로 배운 적이 없어 기초 적인 회계만 알고 있음에도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을 정도로 초보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각 챕터에 나오는 회계지식을 쉽고 공감되는 예시로 설명해주었다.



회계는 왜 탄생했을까

중세 유럽, 상업과 무역이 발달하면서 사고파는 물건의 가격과 원가를 측정하고, 이익과 손실을 파악하기 위해 회계가 필요해졌다.

중세 이탈이아 상인들은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회계를 실무에 적용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상인들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정리된 것이 회계이다.


회계의 시작은 발생주의 회계의 이해부터다


p.38 신용카드 지출은 '발생주의 회계'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다. 발생주의 회계는 '발생기준'에 따라 수익과 비용을 인식한다는 것.

여기서 발생기준이란 현금의 입금, 출금 여부와 상관없이 거래나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수익과 비용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시점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입과 지출만 단순히 적고 기록하던 단식부기에서 복식부기를 사용하게 된다.

복식부기는 하나의 거래를 둘로 짝지어 기록하는 방식으로 차변과 대변에 내용을 적는 방법이다.

예를들어, 자동차 구입 거래에서 왼쪽 차변에 '자동차 1,000만원 증가' 라고 쓰고, 오른쪽 대변에는 '현금 1,000만원 감소'라고 적는다.

이렇게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모두 기록하는 것이 복식부기다.



실용적인 회계책


회사 업무에는 회계가 빠지는 곳이 없다. 단순한 비용 처리만 해도 회계의 기초 개념 정도는 알아야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재테크 공부 하면서 회계를 좀 더 깊게 알고 싶어서 서평도서를 신청했는데 다행히 재무제표 보는 방법부터 회계용어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큰 도움을 받았다.

업무상 회계가 꼭 필요하거나 주식이나 투자 공부를 위해 회계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단순한 지식만 습득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응용하고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다.

**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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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 원 벌기 - - 글쓰기부터 책 출간하고 돈 벌기까지 노하우 A to Z
김필영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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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한 달에 100만원 벌기>는 현재 글로성장연구소 부대표이자 글쓰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김필영의 작가의 글쓰기로 돈 벌수 있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글은 꾸준히 써야지만 글도 성장하고 쓰는 사람도 성장한다. 절대적인 시간을 글쓰기에 투자해야 한다." p.5

김필영 작가는 꾸준한 글쓰기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성장한 사람이다.



강원국 작가님이 온라인 북토크에서 이제는 글쓰기가 필수인 시대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책 출간, 방송 등 모든 콘텐츠의 기반이 글쓰기라는 점이다.

글쓰기가 중요해진 시대, 글쓰기로 수익도 얻을 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


글 생산자가 되어서 꾸준히 글을 쓰게 되면, 내 글을 읽는 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 한 공간에서 계속 글을 생산하다 보면 그들 중 누군가는 내 팬이 되어 작품을 좋아해 준다.

p.59



책을 출간한 작가, 온라인 강의, 독서 모임 등 이런 활동을 하는 분들을 보며 느낀 공통점은 꾸준함 이었다. 모든 일에 결과는 지속적인 꾸준함이 비결이었다.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책을 내기 위해 시작했던 건 아니지만 자신만의 길을 걷다보니 어느 순간 그 지점에 도달았다는 점이다.

나는 그런 순간이 오려나 아직 잘 모르겠다. 지금은 단지 좀 더 나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 뿐이다.


글쓰기가 습관이 되는 동안은 감정의 변화가 최대한 적은 게 좋다. 기계처럼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규칙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감정이 소용돌이치면 글쓰기를 지속하기 어렵다.

p.79


작가는 받아들임을 통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해야 글을 꾸준히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은 아프니까, 오늘은 기쁘니까, 오늘은 우울하니까, 오늘은 처지니까 글쓰기를 포기한다.

이 문장에 내 모습이 보인다.

감정의 동요없이 하루를 보내고 싶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 마음을 다스리는게 생각보다 가장 어렵다.

글쓰기를 꾸준히 하려면 우선 내 마음부터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하나보다.


글쓰기 자체만 보자면 나는 글을 아주 잘 쓰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글쓰기를 좋아하고 꾸준히 글을 쓰고 싶다. 글쓰기 역시 실패하고 실수하며 배워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 계속해서 강조한느 할머니가 될 때까지 쓰기, 이것은 사실 내 목표이다.

p.258


책을 읽고 나니, 아직도 난 멋진 글을 쓰고 싶어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글을 잘 쓴다는 게 도대체 무얼까? 누구의 기준인가? 내 기준?

결국 욕심??

잘 쓰기 보단 나 다운 글을 쓰고 싶은 게 아닐까?

하지만 나 다운 글을 쓴다는게 '나 다운'이란 세글자 쓰듯이 쉬운 게 아니라는 점이다.

5년? 10년? 글을 쓰는 지속할 힘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나 다운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글쓰기로 수익화를 내고 싶은 분, 꾸준한 글쓰기를 하고 싶은 분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책을 지원받아,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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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행복의 기원(10주년 기념 개정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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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많은 분들이 인생책이라는 소리를 듣고 읽었을 때 개인적으로 무척 감동했던 책이다. 기억나는 인생책 중 하나다. 그만큼 우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고 도파민을 마구 분비하며 읽었었다.

소설도 아닌데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건 처음이었던 거 같다.

<행복의 기원>에서 전반적으로 다루는 행복이 인간의 생존 수단에 불과하다는 개념은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행복의 관점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늘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살던 난 행복이 최종 목적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믿었던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의 정체를 알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행복은 생각이 아니다

p.22

행복은 사람 안에서 만들어지는 복잡한 경험이고, 생각은 그의 특성 중 아주 작은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많은 책이 행복해지기 위해 생각을 바꾸라는 조언을 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행복은 본질적으로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지금까지 행복하기 위해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행복을 만드는 인간의 모든 경험은 뇌에서 만들어 내는 마법과 같은 놀라운 '쇼'라고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용돈을 받고 즐거워할 때 느끼는 행복 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이라는 자극이 뇌의 특정 부위들을 흥분시켜 '좋다'는 일시적 경험을 합성해 내는 것과 같이 행복감도 뇌에서 합성된 경험이다.

그래서 이 뇌의 주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왜 인간은 행복을 느낄까

p.76

행복은 삶의 최종적인 이유도 목적도 아니고, 다만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일 뿐이다.

모든 생명체의 최종 목적은 행복도 아니라 오직 하나, 생존이다.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라는 점이다.

행복의 핵심은 긍정적 정서 경험을 일상에서 더 자주 느끼는 것이고 이 쾌락의 빈도가 행복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

무엇인가 손에 쥐기 위해서는 그것을 찾으려는 의욕이 필요하고 그 목표물에 얼마나 접근했는지를 알려주는 신호가 필요한데 우리 뇌가 발생시키는 쾌감이 바로 그 두 가지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결국, 행복한 사람은 이 쾌감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자다.


* 행복은 구체적인 경험이다.

p.189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쾌락에 뿌리를 둔, 기쁨과 즐거움 같은 긍정적 정서들이다.

한국인이 하루 동안 가장 즐거움을 느낄 때를 사진 한 장에 담는다면,

그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라고 서은국 교수를 말한다.

문명에 묻혀 살지만, 우리의 뇌가 여전히 가장 흥분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다.

음식, 그리고 사람.



행복이나 감정은 정신적 힘으로 다스릴 수 없다.

생각을 바꾸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고 행복을 유발하는 구체적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만들고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행복 압정'들을 일상에 뿌려 놓아야 한다.

사는 게 재미없다. 재밌는 일 없냐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이 생각난다. 나 역시 그런 날이 있다. 그렇다고 늘 불행하지는 않다. 요즘처럼 그냥 그냥 괜찮은 하루가 대부분이다.

장도연이 왜 꼭 행복해야 하나고 반문했던 영상이 떠오른다. 그러게...우리는 왜 꼭 행복해야 할까

행복해지기 위해 책을 읽었는데 왠지 행복하려고 너무 애쓰며 살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다.

'힐링' 같은 단어도 서서히 사라졌으면 한다.

멀쩡한 자신을 마치 치유와 도움이

필요한 연약한 존재로 세뇌시키는 것은

장기적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p.215


재독 하면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힐링'으로 치유를 받아야 한다고 자연으로 떠나야 한다고 도시를 탈출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니는지도 모른다.

내가 '쾌'라는 신호등을 울리지 않아도 오늘도 잘 지내는 그런 하루를 만들어 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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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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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의 담긴 니체의 사유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해볼만한 답을 알려둔다.

책을 옮긴 이는 니체의 다양한 견해 중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현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니체의 격언을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지만 공감이 되고 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글도 있었다.



그 중에 '그냥 해' 라는 부분이 가장 와 닿았다.

"저 높은 곳은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거지?"

당신은 지금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시간이 많은 건가?

아니면 고통을 감수하기 전에

마음가짐을 가질 시간이 필요하다는 핑계를 대는 것인가?

모든 생각을 멈추고 움직여라.

그리고 오르기 시작하라.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생각이 많고 바로 실행하지 못한다고들 말한다.

또한 나에 대한 믿음이 없고 의심 때문이기도 하다.

과연 내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원래 이런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인데 하는 생각이 무의식에 늘 있다.

안 되는 이유와 하지 않아도 될 이유를 잔뜩 늘어놓고 역시 난 이거 밖에 안돼 라고 말하며 나에게 실망을 한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난 다시 제자리 걸음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생각은 이제 그만!

그냥 하면 된다.


니체의 말 중에 타인에 대하여 이것저것 생각하지 마라 라는 문장이 있다.

다시 말해, 통제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하라는 거다.

이 격언은 생각이 많은 나에게 불필요한 생각을 그만하라는 니체의 호통 같은 문장이었다.

이처럼 우리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읽는 이유는 자신을 행동을 돌아보고 깨우침을 얻고 앞으로의 방향을 알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니체의 철학이 담긴 이 책은 사는 게 지치고 힘들 때 옆에 두고 펼쳐보며 마음을 굳게 다 잡고 깊은 깨달음을 얻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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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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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철학은 내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글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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