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아침이에요. 얼마나 기다리던 아침인지!"로 시작하는 그림책을 읽으니, 딸아이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책장을 빨리 넘기라고 했습니다.눈을 동그랗게 뜬 포포처럼 한껏 설레어 하며..처음으로 홀로 넓은 바다로 나가 먹이를 구해야하는 포포는홱 홱, 휙, 팔딱 팔딱 헤엄도 치고냠냠 해초도 먹으며 큰 바다 속으로 갑니다.큰 바다에서 포포는 어떤 모험을 하고 또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까요?책 제목을 보자마자 딸과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도 이제 좀 컸다고"내가 할래요" "언니가 해줄게"가 입에 붙었거든요.처음이 두렵고 어렵고 낯설다 느끼는 건 학생 때에도 어른이 된 지금도 똑같은 것 같아요.다른 점이라면..지금은 엄마를 보는 아이들의 눈이 있어 괜찮은 척 덤덤한 척을 좀 더 잘하게 되었다는 것?딸아이는 포포에게 잘 때 안고 자는 강아지 인형을 빌려주겠다네요. 또 눈물이 나면 안고 있으라고~"세상을 탐험했고, 탐험하고, 탐험할모든 꼬마 포포에게"라는 책 뒷면 작가의 말에 어쩐지 위로를 받습니다.앞으로의 많은 날들이 혼자서 하는 첫 날일 꼬마 독자에게혹은 아직도 혼자가 두려운, 언젠가 꼬마였던 어른 독자에게혼자 해봐도 괜찮아, 기운을 내 하고 용기를 주는 따뜻한 그림책 #난겁나지않아!* 이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